최혁 회장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멋진 경기 진행”
대한한의사축구연맹(회장 최혁)이 지난 22일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4년만에 ‘제3회 전국한의사골드컵축구대회’를 개최, 전국 한의사 축구클럽간의 체력 증진 및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대한한의사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자생원외탕전원 등이 후원하고, 전국에서 △한의FC(서울) △단디eleven(부산) △수달FC(대구) △울산하니FC(울산) △창공FC(경남) △FC한의발(제주) 등 6개 팀이 출전했다.
이날 최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격년으로 열리는 골드컵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리게 돼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 우리 한의계도 다시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상호간 친목도 다지고, 화합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 중 부상당하는 일 없이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멋진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한의사축구연맹 산하 40대 이상 한의사만이 참가, 예선을 통해 6개 팀이 각 팀당 5경기를 펼쳐 승점을 통해 순위를 정하고, 이후 1·2위 팀이 우승결정전, 3·4위 팀과 5·6위 팀이 각각 순위결정전을 진행했다.
예선전에서는 총 6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등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기 끝에 창공FC가 3승1무1패(승점7점)로 1위, 한의FC가 2승2무1패(승점6점)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우승결정전에서는 30분간의 경기로 승부가 나지 않아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며, 창공FC가 마지막 승부차기를 실축하면서 5:4로 한의FC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준우승 창공FC, 3위 단디eleven, 4위 FC한의발, 5위 수달FC, 6위 울산한의FC 등이 각각 차지했다.
우승팀인 한의FC 박선채 회장은 “우승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여러 회원들이 다함께 화합하면서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솔선수범해서 서로를 이끌어준 것이 우승의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오늘의 극적인 우승처럼 한의계도 다시 일어나 부흥·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수달FC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고, MVP 송옥규 원장(한의FC), 우수선수상 권경만 원장(창공FC), 득점왕 이상민 원장(울산하니FC), 어시스트상 백칠성 원장(단디eleven), 인기상 황명익 원장(단디eleven)이 각각 수상했다.
대회 MVP 송옥규 원장은 “팀원들이 배려해준 덕분에 MVP를 타게 된 것 같아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오늘 골드컵 대회로 회원들이 하나가 되고, 더불어 한의계의 발전에도 힘쓸 수 있는 계기와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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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한길의료봉사단, 동구정다운어르신복지관서 의료봉사[한의신문]대전대 한의대 한길의료봉사단(회장 유태원)이 13일 대전시 소재 동구정다운어르신복지관(관장 윤경환)에서 2026학년도 1학기 마지막 어르신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길의료봉사단은 매 학기 격주로 복지관을 방문해 침, 뜸, 부항 치료 및 맞춤형 한약 처방을 제공해 왔다. 특히 학생들은 손주, 손녀 같은 다정한 마음과 정성으로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보살펴 지역 사회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들에게는 정기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한 만큼, 봉사활동이 없는 기간에도 거주지 인근 한의원을 방문해 지속해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세심함도 잊지 않았다. 윤경환 관장은 “어르신들이 한길의료봉사단에 많은 호응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수준 높은 치료는 물론 어르신들을 대하는 학생들의 정성스러운 모습이 늘 보기 좋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복지관의 전윤경 과장 역시 학생들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길’의 창립자이자 지도교수인 이준호 원장과 졸업생 선배인 서지현 원장이 지도한의사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준호 원장은 현장에서 한의약 치료가 내과 및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급·만성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환자가 즉각 체험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한의학에 대한 확신을, 환자들에게는 두터운 신뢰를 심어줬다. 이와 관련 이준호 원장은 “통합 맞춤 돌봄 서비스에서 한의사가 ‘어르신 주치의’로서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한의사가 필요한 영역에서 국민을 위한 정당한 의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가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제도권에 정착시키는 것이 진정한 국민 의료복지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참여한 서지현 원장은 “재학 시절 복지관 의료봉사를 함께해온 졸업생 선배로서 이번에 후배들과 함께 땀 흘리며 봉사할 수 있어 매우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임종한 제10대 원장 취임[한의신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15일 국시원 본관 회의실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종한 제10대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 원장의 임기는 2026년 6월 15일부터 2029년 6월 14일까지 3년이다. 임종한 신임 원장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예방의학과 작업환경의학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온 보건의료 전문가이다. 또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보건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하며 보건의료 인재 양성과 공공보건 분야 발전에 앞장서 왔다. 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시원은 보건의료인의 자격을 검증하는 국가시험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형 국가시험 기반을 마련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평가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직역 간 신뢰가 통합돌봄 성공 열쇠”…의료·복지·돌봄 연결이 관건[한의신문] 통합돌봄 제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의료·복지·돌봄 분야 참여자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장이 쏟아졌다.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이사장 조규석)는 14일 부천대학교 한길아트홀에서 ‘다학제 협력, 가능성을 넘어 실현으로’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통합돌봄의 현주소와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의, 구강, 약료, 재활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직역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규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의료와 돌봄, 복지와 재활은 더 이상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하나의 삶 속에서 함께 작동해야 하는 과제”라며 “통합돌봄이 성공하려면 주민 참여와 지역사회의 역량이 중요하며,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활동지원사·주민·가족 등이 함께하는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방호열 재택의료학회장(거제시 재택의료센터장)은 다학제 협력의 핵심 과제로 사례회의 체계를 통한 ‘신뢰 구축’을 꼽았다. 방 센터장은 “4년간 방문진료를 수행하면서 다학제 협력의 필요성을 절감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며 “현재는 한의사 간 협력이 가장 활발하고 의사·간호사·약사·사회복지사 등과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택의료 현장에서 임종 돌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6월까지 사망한 환자 8명 가운데 7명이 자택에서 임종했으며, 이 중 4명은 직접 사망진단서 발급과 사후 돌봄까지 담당했다고 밝혔다. 방 센터장은 “이 같은 업무를 재택의료기관이 단독으로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외부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통합돌봄이 성공하려면 의료·복지·돌봄 분야 모든 참여자가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며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학제 협력이 어려운 이유로 △직역 간 역할과 업무에 대한 이해 부족 △의뢰 후 회신체계 미흡 △사망 등 민감한 사안에서의 책임 부담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자체 차원의 사례회의 체계를 구축해 신뢰 형성, 의뢰, 회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재택의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구강 분야 발표를 맡은 박인필 살림치과 원장은 통합돌봄에서 치과의 역할 확대를 위해서는 다학제 협력 기반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상호 신뢰와 직역 간 교육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며 “케어매니저, 재택의료팀, 보건소 등이 치과와 환자를 연결하는 지역 단위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요양 판정 과정에 구강건강 평가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동행 서비스 확대와 함께 법적 안전망 마련, 적절한 보상체계 구축, 요양병원과 장기요양시설까지 포괄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약료 분야 발표자로 나선 윤선희 경기도약사회 돌봄통합위원회 부회장은 고령화와 다제약물 복용 증가 문제를 지적하며 약사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약사는 통합돌봄팀의 핵심 구성원”이라며 “의사 중심의 의료문화, 직종 간 역할 인식 부족, 약사의 지역사회 참여 미흡, 교육 및 인력 부족 등이 다학제 협력의 장애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약사의 임상역량 강화와 방문약료 제도 정착, 직종 간 협력체계 구축 등 제도적·문화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다제약물 관리 역량을 공유하기 위해 한의계를 비롯한 통합돌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약물 교육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은 현재 통합돌봄 제도가 시행됐지만 기반 구축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김 이사장은 “재원 조달 계획과 공공 공급체계 구축 방안이 부족하고 지역 간 돌봄 자원 격차를 해소할 대책도 미흡하다”며 “방문의료는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방문간호·방문재활 인력은 크게 부족하고 주거지원 정책도 더디게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건·복지 분야 간 역할 충돌과 지자체,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련 기관의 기능 혼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을 단순 연계하는 수준인지 새로운 돌봄체계인지에 대한 방향성도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병원과 공공복지시설 비중이 낮아 서비스의 질과 공공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렵다”며 공공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결 방안으로는 안정적인 국가 재원 확보, 공공 인프라 확충, 지역별 욕구에 기반한 돌봄 자원의 균형 배치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방문간호사·재활치료사·사례관리자 등 전문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공공병원·지역재활병원·통합돌봄지원센터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당사자 중심의 욕구 평가와 맞춤형 서비스 설계를 강화하고, 지자체에 충분한 권한과 재정을 부여해 자율적 운영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공공·민간·사회연대경제 조직이 협력하는 지역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전국민 돌봄보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최성열 학술의무이사는 참여를 유도해야 할 통합돌봄 인력으로서 한의사가 언급된 것에 대해 “매우 환영하는 바이며, 향후 한의사들의 적절한 역할과 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동환 의무이사는 “의료나 돌봄 공급자 단체들이 늘 ‘기승전 수가’에 갇혀 제자리걸음을 할 때, 제도의 틀을 짜는 정책적 노력과 재정적 뒷받침이 선행돼야만 비로소 일차의료 기반의 돌봄이 발전할 수 있겠다”며 “단순한 행위 제공을 넘어 ‘관계와 당사자 주권'에 대한 내용은 깊게 생각해봐야 할 주제였다”고 전했다. -
심평원, 11개국 보건의료 전문가 대상 HIRA 국제연수과정 개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은 15일부터 18일까지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2026년도 HIRA 국제연수과정(2026 HIRA Global Training Program)’을 운영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연수과정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으며, 보건의료지출 관리경험과 한국 건강보험 제도의 운영 노하우를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평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공동으로 이번 연수과정을 기획했으며, 한국의 보건의료제도와 심평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연수생들의 실무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강의 중심 교육뿐만 아니라 토론, 발표, 경험 공유 등 참여형 학습을 확대해 연수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아시아·아프리카 등 11개국 25명의 보건의료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의 건강보험 제도 △요양급여 심사 △건강보험 지불제도 △급여 등재 및 의료기술평가 △의료서비스 질 평가 △빅데이터 관리 및 분석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전문가 강의를 확대해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전략적 구매와 보건의료 재정 관리에 대한 교육을 강화했으며, 아울러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AI),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등 최신 국제 보건의료 동향을 반영한 특강을 추가해 연수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학습의 연계성과 성과 확산을 강화하기 위해 전년도 우수 연수생을 초청, 연수 이후 업무 적용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세션을 새롭게 마련키도 했다. 홍승권 원장은 “보편적 건강보장 강화를 위해 심평원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연수과정이 참여국의 보건의료 제도 발전과 전문가 간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심평원은 2021년 12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전략적 구매를 위한 WHO 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re for Strategic Purchasing)’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12월 재지정된 바 있으며, 이번 연수는 WHO 협력센터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전략적 구매란 한정된 재정 범위 내에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급여 범위·기준 설정,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공급자 설정활동, 진료비 지불방법의 운영과 설계, 심사, 평가 모니터링 활동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심평원에서는 WHO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을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주요 협력 분야는 △전략적 구매 분야 교육과정 공동 개최 △UHC 달성을 위한 자료·전문가·활동 지원 등이다. -
강원 지역 미래세대 및 지역기관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 선언[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은 12일 원주 본원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청소년 환경실천 및 환경교육 지원사업인 ‘2026년 행복해지구나 이음(E) 프로젝트’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행복해지구나’란 일상 속 친환경 실천으로 기후위기의 지구를 살리고 우리 자신(나)의 삶도 행복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추진해 온 강원지역 청소년 대상 생태환경 교육 및 탄소중립 실천 사업으로, 심평원은 협력기관과 함께 환경교육, 탄소중립 실천활동, 기부를 연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며 실천 중심의 이에스지(ESG, 환경·사회·투명 경영) 문화 확산에 동참해 왔다. 이번 공동선언식에는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SK AX, 행복한학교재단 등 프로젝트 협약기관과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명륜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환경경영 협력기관 관계자 및 프로젝트 참여학교를 대표한 금산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전을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다졌다. 프로젝트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참여학교 학생들은 온·오프라인 환경교육을 이수하고 ‘행가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일상 속 탄소중립 활동에 참여한다. 더불어 활동을 통해 적립한 탄소중립 포인트는 기부금으로 전환돼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발전을 위한 청소년 토론행사 개최 비용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홍승권 원장은 “기후위기 극복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으며,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연결되어 동참할 때 비로소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이번 ‘행복해지구나 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 환경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보건의료계와 지역사회 전반에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원주지역 환경경영실천단인 ‘감탄위크실천단’ 등 시민 동참형 환경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보건의료계와 지역 맞춤형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심평원은 ‘제31회 환경의 날’을 맞아 8일부터 12일까지 ‘2026년 환경주간’을 운영한 바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순환경제 실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직원과 지역주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기후행동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환경주간 동안 △전 직원 환경교육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 ‘기후행동 PLAY’ △미래를 여는 녹색장터 △점심시간 사무실 전원 끄기 △텀블러 사용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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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보건연구원, 90세 이상 초고령자 코호트 본격 구축<▲출처=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90세 이상 초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국가 차원의 장기추적 연구인 ‘한국인 초고령자 코호트’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며 일상생활 수행능력(ADL)을 유지하고 있는 9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특성과 변화를 장기간 추적 조사하는 한국인 초고령자 코호트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28년까지 약 10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90세 이상 인구는 2020년 27만4000여명에서 2025년 37만4000여명으로 5년 새 36.5% 증가하는 등 90세 이상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서는 90세 이상 인구가 2022년 약 27만명에서 2052년 약 200만명으로 약 7.4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같은 기간 70대와 80대 인구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초고령층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마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그동안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한국도시농촌어르신 연구, 노인노쇠코호트 연구 등을 통해 건강노화 연구 기반을 구축해 왔지만, 대부분 중장년층과 65세 이상 노인을 중심으로 진행돼 90세 이상 초고령층에 대한 연구자료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코호트는 초고령자의 건강 특성과 기능 유지 요인, 건강 변화 과정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성공적 노화의 결정요인을 밝히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초고령자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필요한 국가 차원의 근거자료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건강노화 연구 인프라를 90세 이상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에서는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보행능력과 근력, 기억력, 영양상태, 정신건강, 사회적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또한 혈액과 소변 등 인체자원을 수집해 건강노화와 관련된 생물학적 요인을 분석하고, 추적조사를 통해 기능 저하와 돌봄 필요도 변화 과정도 장기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구축된 데이터와 인체자원을 연구자와 민간에 개방해 건강노화, 노쇠 예방, 장기요양, 통합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OECD 국가들은 이미 20~30년 전부터 초고령자(85세 이상, 일부는 90세 이상)를 대상으로 한 장기추적 코호트를 운영하며 건강장수, 치매, 노쇠(frailty), 기능 유지 요인을 연구하고 있으며,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에 연구초점이 맞춰져 있다. -
박성욱 교수, ‘나는 살아가는 사람인가’ 출간[한의신문]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가 최근 ‘나는 살아가는 사람인가’를 출간했다. 이 책은 30년 가까이 진료실과 강단에서 환자와 학생을 만난 저자가 ‘황제내경’, ‘도덕경’, ‘역경’ 등의 동양 고전과 스피노자, 에리히 프롬 등의 서양철학을 넘나들며 현대인이 잃어버린 ‘자기다움’의 의미를 되짚은 인문학 서적이다. 실제 저자는 ‘황제내경’의 정기신(精氣神) 이론과 칠정론(七情論)이 현대인의 감정과 신체 증상으로 생생하게 해석되고, ‘도덕경’의 무위 사상은 경쟁과 분열로 가득한 현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스피노자의 자유론, 에리히 프롬의 존재와 소유 개념, 브레네 브라운의 연결 이론, 아프리카 우분투 철학까지 고전의 통찰에 자연스럽게 합류시키면서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지적 유산들이 결국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음을 조용하면서도 단단한 어조로 보여주고 있다. 책은 △자유(세상의 경계를 넘어 자기다운 삶으로) △욕망(감정을 넘어 흔들리지 않는 삶으로) △안목(본질을 꿰뚫는 힘) △섭생(삶을 가꾸는 지혜) △연결(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근원)이라는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 동서양 고전의 지혜를 바탕으로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기다운 삶을 찾아가는 방법과 일상 속 실천 방법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한의학의 심신(心身) 이론을 현대 언어로 풀어낸 부분은 저자의 전문성이 드러나는 대목으로 명상, 필사, 산책 등 거창하지 않은 실천 방법을 제안하면서도, 일반적인 웰니스 콘텐츠와 달리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는 자기 수양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어 깊은 설득력을 갖는다. 박성욱 교수는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이자 한의사로서의 시선에서 출발했지만, 무엇보다 어느새 훌쩍 커 자기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자식들이 자신만의 나침반으로 인생의 길을 찾아가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썼다”면서 “이 책이 삶의 방향을 잃은 현대인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찰청, 9월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단속[한의신문] 경찰이 고의 교통사고와 피해 과장, 병원·정비업체 관계자와의 공모 등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5일부터 9월30일까지 약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보험사기는 고의로 사고를 일으켜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사고 피해자에게 형사처벌과 벌점·범칙금 등 행정처분, 보험료 할증에 따른 보험료 상승 등을 떠안기는 악성 범죄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4년간 진행한 집중단속을 통해 총 1만2902건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적발했으며, 관련 피의자 6261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153명을 구속했다. 최근 4년간의 연도별 검거 건수는 △2022년 3411건 △2023년 4023건 △2024년 2856건 △2025년 2612건이다. 같은 기간 검거 인원은 △2022년 1706명 △2023년 2088명 △2024년 1345명 △2025년 1122명 등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속적인 단속에도 교통사고 보험사기 피해 금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5년 집중단속 성과를 분석한 결과,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20대와 30대가 72.1%를 차지했으며,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2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경찰은 뚜렷한 직업이 없는 청년층이 보험사기 가담 유혹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보고, 조직적인 모집과 역할 분담 여부 등을 강도 높게 수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시도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교통범죄수사팀 25개 팀을 교통사고 보험사기 전담팀으로 지정하고, △고의 교통사고 △교통사고 피해 과장 △병원·정비소 등 관계인의 공모행위 등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금융질서를 교란하는 조직적 보험사기에 대해서는 형법상 ‘범죄단체 등의 조직죄’를 적극 적용해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며, 보험사기로 취득한 범죄수익은 ‘기소 전 몰수·추징제도’를 활용해 환수하고, 조직적 범죄 활동의 경제적 기반을 차단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보험개발원,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등과 협력해 보험사기 피해자로 확인된 운전자에게 원인 사고로 부과된 범칙금과 벌점 등 행정처분을 취소할 방침이다. 또한 보험사기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은 피해자에게는 재심절차를 적극 안내하고, 보험업계와 공제조합은 사고로 할증된 자동차보험료를 피해자에게 환급할 예정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자동차 보험사기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적 부담을 가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특히 조직적 사기행위에는 ‘범죄단체 등의 조직죄’를 적용하는 등 더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표준화된 한의 임상 데이터, 거대 빅데이터 생태계와 연계”[한의신문] 한의학과 인공지능(AI) 융합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객관화·표준화 등을 주도할 학회가 창립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의인공지능학회(회장 이상훈)는 14일 라마다 서울동대문 바이윈덤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한의학x인공지능 융합을 위한 전략 포럼’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이상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누구나가 한의계에도 인공지능을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이야기하지만 이를 누가, 또 어디서 이끌고 가야하지라는 의문을 품고 있을 것”이라며 “그러던 중 주위의 많은 분들이 도와줄 테니 한번 해보자라는 말씀에 힘을 얻어 학회 창립을 준비하게 됐고, 2년 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창립을 기념해 진행되는 오늘 포럼은 한의학과 인공지능 융합을 위해 정책 수립에서부터 산업계,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어떻게 바뀌어 나가야할지를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우 회장은 축사에서 “의료 분야에서의 AI는 진단·예측·치료·건강관리 전반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인간을 중심에 둔 ‘한의학’과 데이터를 중심에 두고 있는 ‘AI’가 만난다면 비로소 인간 중심의 진정한 정밀의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정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장도 “한의학이 지닌 복잡한 정보가 통합적으로 연결하고 다각도로 패턴을 찾아내는 AI 기술과 결합한다면 폭발적인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학회가 이러한 기술 대융합의 학문적 토대를 세운다면, 산업계에서는 그것을 진단기기에서 한약과 치료기술, 표준과 디지털헬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해 환자와 국민의 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포럼 1부에서는 ‘임상의를 위한 한의학×AI 융합 사례’를 주제로 △AI 시대 한의사를 위한 최소한의 AI 리터러시(김창업 가천대 한의대 교수) △AI를 활용한 시스템생물학-한의변증 융합 처방 지원시스템 소개(이상훈 회장) △AI가 이미 바꾼 진료현장(엄두영 양평경희통합의원·한의원 원장) 등의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의 발전과정 및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는 AI 환경에서 한의사가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지식과 경계해야 할 부분, 실제 진료 및 연구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 등이 제시됐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 한의학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진행된 2부 강연에서 이상훈 회장은 ‘인공지능 시대 융합 한의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한의학과 생물의학지식과의 통합 로드맵 구축 및 의료기기 활용’이란 제하의 기조강연을 통해 데이터 기반 한의 임상 진료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의사의 설진 평가·재평가 신뢰도 연구사례를 예로 든 이 회장은 “한의계에서 고품질의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표준화되고 상호운용성이 확보된 데이터가 필요하며, 데이터 확보를 위해선 어디서든 해도 같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표준 측정방법 및 측정도구가 필요하다”면서 “표준화된 고품질의 한의 임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데이터와 참조 DB 간의 AI 매칭을 통해 주관적 기억이 아닌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진료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한 “거대한 빅데이터 및 의료 인공지능의 생태계 안에서 한의학 데이터는 1%에 불과한 수준으로, 한의학이 인공지능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의학 독립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이를 생물학·공학 지식체계와 연결할 수 있는 망을 확보한 후 AI-agent가 활용가능한 정보로 가공해 △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인공지능을 어떻게 하면 한의학에 잘 활용할 수 있을까’보다는 한의학이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에 잘 활용될 수 있을까를, 또한 한의데이터를 거대 빅데이터 생태계와 연결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보다 많은 고민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2부 발표에서는 △지식 전달자에서 문제 설정, 탐색, 해결의 동반자로: AI 시대 한의학 교육의 재설계(임정태 원광대 한의대 교수) △한의산업에서의 인공지능 도입과 혁신, 그리고 과제(김현호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이사·㈜7일 대표) △한의산업에서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윤영흠 한국한의약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 박사) 등이 발표됐다. 임정태 교수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교수들보다 생성형 AI를 더 빈번하게 활용하면서 교육 현장에서의 고민이 다들 깊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발표는 이같은 교육 현장의 변화를 보면서 들었던 개인적인 고민과 생각, 경험을 함께 나누면서 한의대 교육이 어떻게 변모해야 할 지를 함께 논의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와 더불어 증강이 안전하기 위한 세 가지 전제로 △해석가능성 △예측가능성 △통제(+책무성)를 제시한 임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학교 교육의 무게 중심을 실습, 공감, 토론, 읽기, AI-free 환경 설계 등에 두고 있다”면서, △실습 강화 및 술기와 의료인으로서의 태도에 대한 지도 △개개인의 진로나 학업 고민에 공감 △미리 설정한 학습목표대로 지식을 스스로 공부하고 토론과 질의응답 진행 △읽지 않고 De-skilling 되는 학생들에게 강제로 읽는 시간 설계 △AI가 없이 글을 쓰고, 판단하는 환경을 강제로 설계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김현호 이사는 “한의학연구원이나 대학 연구실 수준에서는 AI와 관련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반면 산업계에서는 데이터 부족, 영세한 산업구조, 제도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계와 산업계가 담당해야 하는 부분은 구분돼 있는 만큼 일선 한의원 진료 현장→EMR·진단기기·플랫폼→표준화된 임상 빅데이터라는 연계를 통해 자신들의 역할을 명확히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이사는 “산업의 주도 아래 한의원 네트워크-EMR 기업-진단기기 제조사의 연합으로 표준 데이터가 진료 속에서 자연히 쌓일 수 있는 데이터 컨소시엄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한의 AI 의료기기의 허가·수가 경로를 규제 당국과 함께 명문화 하는 등 인허가 트랙의 공동 정비를 통해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는 한편 학계는 검증 설계와 인재 양성을, 산업은 이를 구현하고 투자 및 시장을 개척하는 각자의 역할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흠 박사는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는 한의약 진료 외 정보 및 진료 정보 등 산재된 한의약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통합·검색·활용하고, 대국민 지능형 한의약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한의약진흥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맥챗 △한의약 표준 EMR △한약실험정보관리시스템 △한의약 표준 임상정보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주제 발표 후에는 김영수 대한한의사협회 약무/보험/정보통신이사, 나창수 대한한의진단학회장, 한상윤 한의학교육학회장, 강희정 회장, 윤영흠 박사, 이상훈 회장이 참여한 패널토론을 통해 협회 및 학회, 교육, 산업계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한편 이날 한의인공지능학회는 창립총회를 통해 임원진 구성과 함께 정관, 사업계획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학회는 앞으로 혁신·신뢰·공유를 핵심가치로 △한의 지식 자산의 AI 전환 및 지능화 △AI 기반 한의 진단·치료·정보 기술 연구개발 △AI 기반 학제간 융합 촉진 △한의 AI 데이터 표준화 및 국제표준 선도 △한의·AI 융합 차세대 인재 양성 및 교육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및 생태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AI가 차팅하고, 초음파로 시술한다' 달라지는 한의 진료실 미리보기목 통증 환자를 초음파로 보며 침을 놓고, AI가 진료기록을 정리하며, 레이저와 디지털 분석 장비를 활용해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대한한의학회가 개최하는 ‘2026 전국한의학학술대회(호남권역)’는 이러한 미래 한의 진료실의 모습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학술대회는 초음파·레이저·AI·ICT 기반 진료지원 기술을 중심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대한침구의학회와 경락경혈학회가 준비한 강연과 실습은 "한의학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침도 스마트해진다" AI·ICT 융합 침치료 공개 침 치료 역시 디지털 기술과 만나고 있다. 나창수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침습형 레이저침, 진동침, AI 기반 경혈 가이딩 기술, ICT 통합 제어 시스템 등을 활용한 차세대 침치료 연구를 소개한다. 나 교수는 "침 치료의 효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정밀하게 제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AI와 생체신호 기술을 활용하면 환자 맞춤형 침치료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의학의 강점인 침 치료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치료 효과와 재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데이터가 경쟁력" AI 시대 준비하는 한의계 AI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결국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상훈 박사는 한의학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를 꼽았다. 이 박사는 "앞으로는 모든 한의사가 자신만의 AI 비서와 함께 진료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얼마나 좋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하느냐가 경쟁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험 중심 진료를 넘어 객관적 데이터와 표준화된 진단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진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진료비서가 되는 시대" 한의학 특화 인공지능 등장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김현호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한의학 특화 AI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김 대표는 "환자의 증상을 입력하면 근거 기반 처방 검토와 감별 포인트를 검색할 수 있고, 차팅 자동화와 환자 설명서 생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대한 한의학 문헌과 임상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통해 진료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AI는 의사를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임상 판단을 돕는 보조 도구"라며 "한의학의 방대한 임상 지식을 디지털화해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콘텐츠는 활용될 때 가치가 있다" 한의학이 AI와 디지털 기술 시대를 맞고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근거와 콘텐츠라는 점도 강조됐다. 임정태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운영 중인 NCKM과 한E캠퍼스를 활용해 임상·연구·교육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임 교수는 "진료를 잘하는 한의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임상추론과 진단 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CPX 연계 진료 수행평가 자료와 임상진료지침은 이러한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훌륭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한의계에는 연구자와 임상의, 교육자를 위해 구축된 다양한 근거 기반 자료가 축적돼 있다"며 "이번 강연이 회원들이 이러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진료와 교육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쓸 수 있을까?"에서 "어떻게 더 잘 쓸까?"로…레이저 교육도 4년차 레이저 핸즈온 실습 역시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CO₂ 레이저, Nd:YAG 레이저, Injector 등 실제 개원가 활용도가 높은 장비를 중심으로 실습이 진행된다. 대한한의학회는 "4년 전만 해도 레이저를 한의 임상에 적용하는 것 자체에 대한 조심스러움이 컸지만, 이제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단계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CO₂ 레이저를 활용한 점·사마귀 제거, Nd:YAG 레이저를 활용한 색소 및 피부 재생 치료, 인젝터를 활용한 약침 시술 등은 최근 개원가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이번 실습에서는 단순 장비 사용법을 넘어 부위별 파라미터 설정, 시술 깊이 조절, 약침과 레이저를 결합한 복합 프로토콜 등 실제 진료실에서 활용 가능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허리·무릎·어깨를 넘어 경추로” 초음파 교육 4년차 대한한의학회 초음파 핸즈온 실습은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그동안 어깨, 무릎, 요추를 주제로 진행됐던 교육은 올해 경추로 확장됐다. 경추는 주요 혈관과 신경이 밀집해 있어 임상적 중요성이 높지만, 동시에 시술 난이도 역시 높은 부위로 꼽힌다. 대한한의학회는 "경추 질환은 한의원 외래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질환 중 하나지만 블라인드 자침으로는 한계가 있는 영역"이라며 "초음파를 활용하면 표적 구조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두하근, 사각근, 견갑거근 등 경추 다빈도 시술 부위를 중심으로 실제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술기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대한한의학회는 "이번 경추편은 단순한 부위 확장이 아니라 한의 초음파 교육이 진단 중심에서 중재 시술 중심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한한의학회가 준비한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보수교육을 넘어 미래 한의 진료실의 방향을 보여주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음파와 레이저,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임상 현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한의학이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그리고 개원가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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