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맞춤형 피드백 가능한 건강생활서비스 결합시키는 방안 모색 필요
온·오프라인 통해 식단 등 전문가가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결합 등도 고려돼야
보험연, 'KiRi 고령화 리뷰'서 건강어플리케이션의 이용현황 및 활용방안 제언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관련 모바일 건강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험연구원이 발간하는 'KiRi 고령화 리뷰' 중 '이슈분석-모바일 건강어플리케이션 이용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오승연 연구위원·김혜란 연구원이 글을 게재, 앞으로 건강어플리케이션을 보다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31만8000여개 이상의 건강 관련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340여개의 웨어러블기기가 출시돼 있고, 건강 관련 모바일 앱은 운동, 식단, 스트레스 등을 관리하는 '건강생활 관리 앱'과 질병정보 및 투약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질병 관리 앱'으로 크게 구분되며, 최근 들어서는 질병 관리 앱의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서비스인 야후 플러리(Flurry)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건강생활 관리 모바일 앱 이용은 최근 3년(2014∼2017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017년 기준). 또한 2017년을 기준으로 운동과 체중 감량 앱의 비중은 73%로 가장 높고, 건강 일반이 21%, 스튜디오와 휘트니스 앱이 5%, 식단 관련 앱이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저자들은 "건강생활 앱의 급증은 웨어러블기기의 보급과 관련이 있으며,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행동추적(activity tracker)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행동을 기록·분석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러한 행동추적 기능은 전문가의 개입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건강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는 비용과 의료·비의료의 구분이 모호한 문제로 건강앱에 전문가를 매칭시켜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는 건강생활서비스 제공이 대중화되고 있지 못하며, 이용자 스스로 자신의 건강행위를 기록하고 관찰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용자 스스로 유지와 관리가 쉽지 않은 영양 및 식단 관리 앱은 건강생활앱 중에서 이용 비중이 가장 낮으며, 그마저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14년에서 2017년 영양 및 식단 관리 앱 이용 비중은 26% 감소한 반면 운동과 체중감량 앱은 2014년 55%에서 2017년 73%로, 또한 스튜디오&휘트니스 앱은 같은 기간 2%에서 5%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 개입이 없는 독자적인 건강앱의 효과성은 아직 확고하게 입증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건강앱이 효과가 있으려면 이용자의 행동과 생활습관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앱을 다운로드받더라도 행위에 변화를 가져오기 쉽지 않은 실정이며, 건강앱이나 웨어러블기기의 장기적 이용을 통한 건강한 행동과 생활습관 형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저자들은 "갈수록 대중화되고 있는 모바일 건강앱의 건강 증진 효과를 입증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것은 공적·사적 보건의료 모두에 중요한 문제"라며 "건강앱의 효과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 만성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임상 치료에도 이용될 수 있어 헬스케어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이들은 "소비자 맞춤형 앱이라 하더라도 행동추적만으로 이용자의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전문가와 맞춤형 피드백이 가능한 건강생활서비스를 결합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며 "건강앱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식단이나 운동량 등을 전문가가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결합시킴으로써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온·오프라인 통해 식단 등 전문가가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결합 등도 고려돼야
보험연, 'KiRi 고령화 리뷰'서 건강어플리케이션의 이용현황 및 활용방안 제언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관련 모바일 건강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험연구원이 발간하는 'KiRi 고령화 리뷰' 중 '이슈분석-모바일 건강어플리케이션 이용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오승연 연구위원·김혜란 연구원이 글을 게재, 앞으로 건강어플리케이션을 보다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31만8000여개 이상의 건강 관련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340여개의 웨어러블기기가 출시돼 있고, 건강 관련 모바일 앱은 운동, 식단, 스트레스 등을 관리하는 '건강생활 관리 앱'과 질병정보 및 투약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질병 관리 앱'으로 크게 구분되며, 최근 들어서는 질병 관리 앱의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서비스인 야후 플러리(Flurry)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건강생활 관리 모바일 앱 이용은 최근 3년(2014∼2017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017년 기준). 또한 2017년을 기준으로 운동과 체중 감량 앱의 비중은 73%로 가장 높고, 건강 일반이 21%, 스튜디오와 휘트니스 앱이 5%, 식단 관련 앱이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저자들은 "건강생활 앱의 급증은 웨어러블기기의 보급과 관련이 있으며,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행동추적(activity tracker)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행동을 기록·분석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러한 행동추적 기능은 전문가의 개입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건강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는 비용과 의료·비의료의 구분이 모호한 문제로 건강앱에 전문가를 매칭시켜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는 건강생활서비스 제공이 대중화되고 있지 못하며, 이용자 스스로 자신의 건강행위를 기록하고 관찰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용자 스스로 유지와 관리가 쉽지 않은 영양 및 식단 관리 앱은 건강생활앱 중에서 이용 비중이 가장 낮으며, 그마저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14년에서 2017년 영양 및 식단 관리 앱 이용 비중은 26% 감소한 반면 운동과 체중감량 앱은 2014년 55%에서 2017년 73%로, 또한 스튜디오&휘트니스 앱은 같은 기간 2%에서 5%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 개입이 없는 독자적인 건강앱의 효과성은 아직 확고하게 입증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건강앱이 효과가 있으려면 이용자의 행동과 생활습관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앱을 다운로드받더라도 행위에 변화를 가져오기 쉽지 않은 실정이며, 건강앱이나 웨어러블기기의 장기적 이용을 통한 건강한 행동과 생활습관 형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저자들은 "갈수록 대중화되고 있는 모바일 건강앱의 건강 증진 효과를 입증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것은 공적·사적 보건의료 모두에 중요한 문제"라며 "건강앱의 효과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 만성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임상 치료에도 이용될 수 있어 헬스케어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이들은 "소비자 맞춤형 앱이라 하더라도 행동추적만으로 이용자의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전문가와 맞춤형 피드백이 가능한 건강생활서비스를 결합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며 "건강앱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식단이나 운동량 등을 전문가가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결합시킴으로써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