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대에 온 유튜버 이창섭…현대 한의학에 매료

기사입력 2023.10.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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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약리학 및 초음파 진단기기 이용한 침구학 수업 등 청취
    4일 기준 220만 조회수 돌파하며 한의학에 대한 관심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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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 명을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전과자 이창섭이 이번엔 경희대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에 다녀왔다.

     

    지난달 28일 ootb STUDIO에는 전과자 에피소드 34 ‘경희대 한의학과’ 콘텐츠가 게시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지원으로 제작된 이번 콘텐츠는 4일 기준 22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이창섭이 경희대 한의과대학 수업을 참관하는 등 하루 동안 한의대생 체험을 하는 내용이 소개됐다.

     

    영상에서 이재동 학장은 이창섭에게 한의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설명하며 “침이라는 것은 우리 몸에 에너지가 막히는 원인을 찾아서 뚫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혈을 현대의학적으로 연구해 보니 신경에 대한 작용도 있고, 혈액이 가지고 있는 면역 작용도 있다는 사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한의학의 가능성에 주목해 정부에서도 한국한의약진흥원을 만들어 한의학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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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동 학장과의 면담 후 이창섭은 박진봉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의 한방약리학 수업을 참관했다. 이날 강연은 종양 미세환경에서의 한약 작용 원리 탐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박 교수는 “암은 의료, 생명과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계속 발생하고 있는 질병으로, 일반적으로 항암치료에 이용되는 화학항암제는 탈모, 체중감소 등 부작용이 많다”며 “때문에 한의학이 면역항암제로써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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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이창섭은 이승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의 침구과 병원 실습수업을 수강했다. 수업에서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보다 정확한 혈자리에 자침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수업에서는 학생들을 비롯해 이창섭이 이승훈 교수의 지도 아래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실제 자침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훈 교수는 "도침 같은 특수 침 치료 시에는 정확하고 안전하게 시술하기 위해서 초음파를 보면서 침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섭은 이날 수업 참관 후 “한의학이 암 치료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수업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침구학을 공부했는데, 기술이 점점 발달함에 따라 한의학이 점점 더 안전하고 정밀한 의학이 돼가는 거 같아서 멋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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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웹예능 ‘전과자’는 전국의 대학교들을 종횡무진 누비며 다양한 학과를 리뷰하는 가운데 유쾌한 웃음과 유익한 정보까지 동시에 전하는 콘텐츠다. 다채로운 학과에서 실제 학생들을 만나 각 학과의 커리큘럼과 실습 활동 등을 소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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