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동 학장 “향후 지속적 관계 구축 통한 양국의 교류 협력 증대 희망”
최근 University of San Francisco(이하 USF) Kevin M. Chun 교수, Monica Doblado Program director를 비롯한 13명의 학생들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을 방문, 관련 시설을 둘러본 후 향후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된 이번 USF 방문단은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와 정책 및 의료 환경을 이해코자 방한했다.
이날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상훈 국제한의학교육원장, 박진봉 예과학과장, 정지훈 생화학교실 교수 등은 USF 방문단에게 한의과대학·한방병원의 소개 (이상훈 교수) 및 한약 소재를 활용한 연구 결과(박진봉 교수)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발표 직후 경희대한방병원을 방문해 다양한 기기와 환자 치료에 관한 소개 및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고, 한의과대학으로 이동해 생화학교실,약리학 교실을 비롯한 실험실을 방문해 다양한 기기들과 연구 분야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밖에도 경희대학교 한의도서관 및 대학시설 등도 둘러보며, 향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Kevin M. Chun 교수는 “이번 방문을 허락해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 USF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간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경희대 한의과대학 관계자들이 USF를 방문하는 기회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동 경희대 한의과대학장은 “최근 새로운 의료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삶의 질 개선, 건강 관리 및 예방과 관련해 USF와 향후 지속적이고 실질적 교류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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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재택임종’, 이제는 교육·거점병원·돌봄 체계로 연계할 때”[한의신] 존엄한 죽음을 위한 생애말기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의재택임종이 새로운 돌봄 모델로 제시했다. 이는 의료·돌봄·장례·사후 지원이 연결된 통합돌봄 체계로, 이에 한의대 교육 확대와 한방병원 거점화, 호스피스 수가 마련 등 제도적 기반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가천대 한의학연구소(소장 박완수)와 가천대 부속 길한방병원(원장 송윤경)은 22일 온라인(ZOOM)을 통해 ‘완화의료·통합의료 세미나’를 개최, 생애말기 한의재택임종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했다. ‘완화의료·통합의료 세미나’는 길한방병원의 호스피스 병동 개설에 발맞춰 말기 환자를 위한 한의학적 통합치료 모델을 정립하고, 한·양방 협진 체계를 강화하고자 의료진과 연구진을 대상으로 매월 개최돼오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KBS 인간극장 '열혈 한의사 방호열' 캡처) ◎ 의료·돌봄·장례까지 연결…거제 재택의료센터가 보여준 가능성 이날 세미나에서 방호열 한의재택의료학회장은 ‘재택의료에서의 생애말기돌봄 호스피스 재택임종-거제시 재택의료센터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그가 경험한 재택임종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재택임종은 단순히 집에서 사망하는 것이 아닌 의료·돌봄·장례·사후 돌봄이 연결된 지역사회 기반의 생애말기 돌봄 체계”라며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방 회장은 통계청 자료를 들어 “향후 30년 내 사망자가 연간 70만~80만 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출생자는 지속 감소하고 있어 ‘돌봄을 받을 사람은 늘고, 돌볼 사람은 줄어드는 사회’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3년 사망자 분석 결과 65세 이상 사망자의 67.4%가 사망 1년 전까지 재택에서 생활했으며, 암환자는 임종 3개월 전, 비암성 질환자는 임종 1개월 전부터 병원·시설 이용이 급증했다. 그는 “생애말기 돌봄의 중심이 여전히 지역사회에 있는 만큼 재택의료·방문진료·가정형 호스피스 확대와 함께 비암성 질환자를 위한 상시 재가돌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 회장은 일본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재택임종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일본은 사망원인 중 ‘노쇠(老衰)’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90대 이상에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다. 그는 “우리나라 역시 여성은 89세가 돼도 절반이 생존해 있는 시대”라며 “고령층 상당수는 급성기 질환보다 서서히 기력이 쇠하며 임종을 맞이하기 때문에 재택임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SBS ‘뉴스토리’ 캡처 특히 방 회장은 거제시 재택의료센터의 임종 사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2022년 12월 이후 사망으로 퇴록한 환자는 총 33명이며, 이 가운데 21명(64%)이 자택에서 임종했다. 직접 사망진단서를 발급한 사례는 11명으로, 알츠하이머병·암·파킨슨병·복부대동맥류·노쇠 등이 주요 사인으로 확인됐다. 재택임종은 단순한 방문진료가 아닌 다학제 기반의 생애말기 돌봄 체계로 운영됐다. 그는 △생애말기 돌봄·사전연명의료의향서·장례 계획 등 임종 전 교육 △24시간 온콜(On-call) 체계와 혈압·산소포화도 등 바이탈 모니터링 △한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협업 기반의 다학제 서비스 △장례식장·경찰·소방·지역 병·의원 연계를 통한 사후 돌봄 등을 제공해왔다. 방 회장은 “재택임종은 환자가 집에서 돌아가시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의료와 돌봄, 장례, 사후 지원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될 때 비로소 지역사회 기반 생애말기 돌봄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86세 와상 환자 사례도 소개됐다. 보호자들은 “집에서 돌아가시게 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죄책감과 임종 절차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방 회장은 호스피스 돌봄과 장례 절차 안내, 경찰 사전 협의를 지원했고, 환자는 재택의료 시작 60일 만에 가족 곁에서 생을 마감했다. 방 회장은 “보호자들은 ‘병원에 보내지 않은 것이 잘못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한다”며 “재택임종은 환자뿐 아니라 가족이 죽음을 받아들이고 작별할 시간을 제공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보호자는 임종한 어머니와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며 ‘덕분에 후회 없는 이별을 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의재택임종의 과제로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론·임상·술기·참관) 구축 △생애말기 돌봄·호스피스 수가 체계 마련 △통합돌봄 정책 내 재택임종 포함 △다학제 협력 강화 △지자체·정부 재정 지원 확대 등을 제시하며 “한의 생애말기 돌봄은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고령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영역으로, 재택임종이 일부 기관의 특수한 시도가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박완수 소장, 송윤경 원장, 김은혜 조교수 ◎ “한의재택임종, 이제는 교육·거점병원·돌봄 체계까지 논의할 때” 이어진 토론에선 재택임종의 교육·돌봄·의료전달체계 측면의 과제가 제시됐다. 박완수 소장(가천대 한의대 학장)은 “재택임종은 의료와 돌봄,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적 영역인 만큼 이를 담당할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라며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에서도 생애말기 돌봄과 호스피스, 재택의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재택의료 현장을 이해하고, 한의사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고민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가천대 한의학연구소 역시 학술적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한의 생애말기 돌봄의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윤경 원장은 호스피스 병동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재택임종이 ‘끝까지 함께하는 돌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거제시 재택의료센터의 사례는 대형병원에서 여러 직종이 나눠 담당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이라며 “재택의료는 방문진료를 넘어 환자의 생애 말기 전 과정을 함께하는 돌봄 체계”라고 평했다. 이어 “호스피스 환자의 치료 목표는 완치가 아닌 케어에 있다”며 “재활의학적 관점에서도 관절구축(關節拘縮)을 예방하고 환자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재택 현장에서도 이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한의사들이 일차의료와 재택의료 영역에 적극 참여하고 관련 교육과 학술활동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며 “대학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참여가 확대돼 재택 돌봄 모델이 구축된다면 한의 생애말기 돌봄의 저변도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가천대 한의대 조교수는 한방병원이 재택의료를 지원하는 협력·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재택의료 현장에선 환자 상태 변화에 따라 전원이나 전문 진료 연계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며 “한방병원이 협력병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면 재택의료 체계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 장애인 주치의 제도를 논의할 때도 거점병원과 방문진료를 연계하는 모델을 구상한 바 있으나 제도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며 “한방병원은 기능적으로 일차의료를 지원하는 2차 의료기관인 만큼 재택의료 확대에 따라 환자 연계와 전문진료를 담당하는 거점 역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상지대 한의대 의료봉사단, 영월군 산솔면서 진료봉사 구슬땀[한의신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방 의료봉사에 나섰다. 영월군 산솔면은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 동아리 회원 25명(회장 양정인)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접근이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봉사단은 침 치료와 한방 상담, 건강관리 교육 등을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봉사 기간 동안 많은 주민들이 진료를 받았으며, 학생들은 고령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만성 근골격계 통증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담과 침 치료를 실시하고 생활습관 개선 방법을 안내하는 등 세심한 진료를 이어가며 진료를 받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양정인 회장은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영수 산솔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봉사에 참여한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 동아리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 동아리는 지역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한 한방 의료봉사를 펼치며 예비 한의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
홍승권 심평원장 100일…‘삭감 기관’→‘AI·가치기반 기관’ 대전환[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삭감 기관’에서 ‘가치기반 심사·평가를 수행하는 보건의료 정책기관’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홍승권 제12대 심평원장은 21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강원도 원주시 심평원 본원에서 보건의약계 전문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AI 기반 심사체계 구축 △2027년 가치기반 보상체계 도입 △공공정책수가 확대 △지역·필수의료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국민 건강과 의료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위 단위 적정성 관리에서 환자의 건강성과와 의료의 가치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의 공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후삭감 시대 끝낸다…내년 가치기반 심사·보상체계로 전환 홍 원장은 먼저 Agentic AI 시대에 따라 심사·평가도 사후관리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와 가치기반 보상체계 전환을 공식화했다. 심평원은 내년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2027년부터 대안적 지불제도를 공공정책급여로 전환해 환자 성과 중심의 심사·평가체계를 구축한다. 그는 “심평원은 삭감 기관이 아닌 적정진료의 근거를 만드는 기관이 돼야 한다”며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 시스템’ 오픈 추진(환자 단위 관리·10분 단위 모니터링 체계 마련) △KPI 재편(지역·필수의료 연계 평가 확대) △환자중심평가 강화(PREMs 확대·PROMs 신규 도입) △우울증 외래 성과지표 검토·정신건강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평가 △종합병원 이상 핵심지표 기반 통합평가 도입 △대안적 지불제도 공공정책급여 전환 및 기관 단위 성과보상 연계(’27년)를 제시했다. 행위별·사후관리 중심 심사는 환자의 건강성과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환자 건강성과·의료 질·필수의료 기여도를 통합 평가하는 가치기반 체계로의 전환이 추진된다. 홍 원장은 “앞으로는 기관의 종합적 성과를 평가하고, 가치 높은 의료서비스에 적정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평가를 중심으로 심사·평가체계를 재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 공공정책수가 확대…지역·필수의료,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로 홍 원장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과 공공정책수가 확대 방침을 밝혔다. 분만실 ‘뺑뺑이’와 필수의료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해 행위별 수가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필수의료의 공익적 기능을 제도적으로 보상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는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 마련”이라며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헌신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국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서비스 특성과 제공 여건을 반영한 보상체계와 필수의료 분야 지원이 핵심이다. 그는 △수가 조정주기 개편(5~7년→2년 상시조정 체계) △과보상 검사(CT·MRI 등) 적정 수준 조정 △저보상 필수의료 분야 보상 확대 △공공정책수가 확대(분만·소아수술·소아진료·고위험임산부·신생아·응급) △‘구조·과정·지표’ 기반 정책효과 평가 및 지속 관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 원장은 “공공정책수가는 지역·필수의료를 지원하는 정책수단인 만큼 의료현장과 정책 목적을 균형 있게 반영해 확대·적용해야 한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정책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심평원, 급여심사기관 넘어 AI 기반 보건의료 컨트롤타워로 홍 원장은 초고가 신약과 의료 AI 확산에 대응해 심평원의 역할을 ‘급여 심사기관’에서 ‘보건의료 정책 선도기관’으로 재정의했다. 데이터·AI·가치기반 보상체계를 축으로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과 국민 건강권을 관리하는 ‘보건의료 컨트롤타워’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심평원은 보건의료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정책기관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사후관리기관이 아닌 사전에 적정진료를 안내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기관장 직속 ‘AX혁신실’을 신설하고 중장기 AI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심사·평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고, 의료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심사 AI 모델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AX혁신실 신설(AX 전략 총괄·AI 윤리·거버넌스 구축) △클라우드 기반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 △심사 전(全) 과정 AI 적용(전산·전문심사·모니터링·현지조사·분석심사·권리구제) △초고가 신약·혁신기술 효과 분석 및 게이트키퍼 기능 강화 △AI 활용 성과(심사·평가 정확성 제고·업무 효율화·대국민 서비스 확대·의료 질 향상) △가치기반 보상체계 도입(환자 건강성과·지역·필수·공공의료 기여도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심평원은 5년 내 심사 패러다임이 ‘사후 삭감’에서 ‘사전 안내·예측형 심사’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전문심사 대상기관 선정, 의료영상 판독, 부당청구 감지, 집중분석 대상 예측 등에 AI를 적용 중이며, 향후 진료비 확인·이의신청 업무까지 확대한다. 홍 원장은 “데이터에 기반해 의학적 유효성과 비용효과성을 검증하는 정교한 게이트키퍼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심평원이 보건의료 AI 활용을 선도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는 전략적 평가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현장과 소통하는 문지기”…심사·평가 대전환 추진 아울러 홍 원장은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과 심사·평가체계의 디지털 전환을 임기 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책 설계 단계부터 의료계 참여를 확대하고, AI·빅데이터 기반 가치평가 체계를 구축해 ‘국민 의료관리 혁신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심평원이 의료계가 신뢰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이고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정책 설계 단계 의료계 참여 확대·예측가능한 심사환경 조성 △성과기반 평가(Outcome-based)·위험도 보정(Risk adjustment)·가치기반 평가(Value-based assessment) 도입 △데이터 기반 피드백·학습형 평가시스템 구축 △AI·빅데이터 기반 국민 의료관리 혁신기관 전환을 통해 의료진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현장의 구조적 한계를 제도에 신속히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홍 원장은 “심평원은 의료계와 국민 건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가장 중요한 동반자”라며 “임기를 마칠 때 ‘현장 중심의 소통하는 문지기’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
“지식도 나누고 사랑도 나누고”▲ 문형철 원장 [한의신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지부)와 문형철 원장(첨단한방병원)이 뜻을 같이해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에 전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대구지부는 7월6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보수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강의를 맡은 문형철 원장이 강의료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대구지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 원장의 뜻을 받은 대구지부는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 사랑의열매에 전달하고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동참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부는 회원들의 지식과 학술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보수교육이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온정으로 이어지면서 한의계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 정신을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됐다. 무엇보다 자신의 전문지식을 회원들과 나누기 위해 강단에 선 문형철 원장이 강의료까지 쾌척면서 ‘배움의 가치’를 ‘나눔의 가치’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대구지부도 역시 문 원장의 뜻을 존중해 기부금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하며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데 힘을 보탰다. 문형철 원장은 “대구지부 회원들과 지식을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강의료는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라 생각했다”며 “대구지부에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알기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 원장은 “한의사를 포함한 모든 의료인은 환자를 진료하는 일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따뜻함을 나누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나눔이 작은 씨앗이 되어 더 많은 나눔 문화가 한의계 안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희목 회장은 “회원들을 위한 강의에 그치지 않고 강의료까지 이웃을 위해 선뜻 내어주신 문형철 원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문 원장님의 뜻을 이어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고 감사 인사와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노 회장은 “한의계는 국민의 건강을 돌보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에도 늘 앞장서겠다”며 “대구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지부는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의료단체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동의보감’ 등 한국 세계기록유산 20종 한자리에 전시[한의신문]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용철)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동의보감’, ‘조선왕조실록’ 등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20종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전 ‘한국의 기록, 세계의 기억’을 개최한다. 지난 20일(월)부터 시작된 전시는 29일(수)까지 10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대한민국관’에서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총 20건을 보유해 아시아에서는 1위, 전 세계에서는 5위에 해당하는 기록문화 강국이다. 이번 기획전은 방대함과 독창성 그리고 세계가 함께 기억해야 할 높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주요 세계기록유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전시는 총 4개의 주제별 공간으로 나뉘어 100여 점의 기록물이 입체적으로 전시된다. ‘역사의 토대’를 다룬 공간(본, 本)에서는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 의궤’, ‘승정원일기’, ‘일성록’, ‘난중일기’ 등을 통해 방대한 국정 운영의 기록과 연속성을 증명한다. ‘지혜의 빛’을 주제로 한 공간(맥, 脈)에서는 ‘동의보감’, ‘훈민정음’, ‘직지심체요절’, ‘고려대장경판’ 등을 통해 지식을 온 백성과 나누고자 했던 선조들의 애민 정신과 지혜를 조명한다. 이 가운데 ‘동의보감’은 조선 선조의 명을 받아 허준(許浚)이 1610년(광해군 2년)에 완성하고 1613년에 출판한 동아시아 최대의 종합 의학 백과사전으로, 지난 2009년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공식 등재된 바 있다. 당시 유네스코에서는 ‘동의보감’의 특징과 가치를 △동양의학 지식의 집대성 △예방의학과 양생의 중심 △환자 중심의 분류 체계 △의료 대중화 및 실용성으로 꼽았다. ‘인권과 민주주의’를 다룬 공간(민, 民)에서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제주4·3기록물’, ‘4·19혁명기록물’, ‘5·18민주화운동기록물’ 등 동학농민운동부터 4·19혁명에 이르기까지 자유와 정의,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우리 국민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삶의 회복’을 주제로 한 공간(공, 共)에서는 국채보상운동, 새마을운동, 산림녹화, KBS 생방송 이산가족찾기 기록물 등을 통해 국난을 극복해 온 우리 공동체의 강인한 회복력을 증명한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기록은 한 나라의 역사를 넘어 인류가 함께 기억해야 할 가치 있는 유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이 지켜온 지혜, 문화, 민주주의, 공동체의 기록이 오늘날 세계가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소중한 기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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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없는 한국형 일차의료가 말이 되는가”[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김영수 약무/보험/정보통신이사가 21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보건복지부의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한의계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
민‧관 협력 통해 주민 건강증진 실현한다[한의신문] 충주시 수안보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가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관내 에이스요양병원과 협력해 온기 넘치는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한다. 이번 한의의료봉사는 지역 핵심 단체인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수렴하고, 관내 의료기관인 에이스요양병원의 적극적인 재능기부 동참을 이끌어 내며 마련됐으며,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면내 고령 어르신들을 위해 침 치료를 비롯한 맞춤형 한의의료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협력중이며, 이장협의회는 각 마을 주민들이 진료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담당하고, 주민자치위원회는 봉사 현장 운영 등 전반적인 진행을, 에이스요양병원 의료진은 침 치료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황의웅 수안보면장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 흔쾌히 재능기부를 결정해 준 에이스요양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밀착형 복지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
목단피, 대장염부터 뇌 염증·우울행동 완화 가능성 제시[한의신문] 한약재 목단피(모란 뿌리껍질) 추출물이 대장염으로 인한 장 염증뿐 아니라 뇌 염증과 불안·우울 유사 행동까지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 박기선 박사 연구팀은 목단피 추출물이 대장염 동물모델에서 장 염증과 조직 손상을 줄이고, 이에 동반되는 뇌 염증과 행동 이상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불안과 우울 증상이 동반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장과 뇌가 면역·신경·호르몬 신호를 통해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장-뇌축’을 함께 조절하는 치료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장과 뇌는 면역·신경·호르몬 신호를 주고받는데 장에 만성 염증이 지속하면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이어 뇌 기능과 정서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대장염을 유도한 생쥐와 사람 유래 장 상피세포를 이용해 목단피 추출물의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목단피 추출물을 투여한 생쥐에서는 대장염으로 인한 체중 감소와 대장 길이 단축이 유의하게 완화됐다. 또 혈액 내 염증물질인 사이토카인인 TNF-α와 IL-6 수치가 감소했고, 장 조직에서 나타나는 세포사멸 역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장 염증이 완화하면서 뇌와 행동도 개선됐다. 목단피 추출물 투여군에서는 대장염 동물모델에서 나타난 불안·우울 유사 행동이 감소했으며, 고용량 투여군에서는 해마와 전전두엽에서 감소했던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수치가 회복됐다. 아울러 뇌 염증에 관여하는 미세아교세포와 성상교세포의 과도한 활성이 억제됐고, 해마와 전전두엽에서 염증성 단백질 발현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의 핵심 기전으로 장 상피세포에서 일어나는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 억제를 제시했다. 네크롭토시스는 세포막이 파열되면서 염증 유발 물질이 주변으로 방출되는 조절성 세포사멸 과정으로, 조직의 염증 반응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실험에서 목단피 추출물이 활성산소(ROS) 생성을 감소시키고, RIP1-RIP3-MLKL로 이어지는 네크롭토시스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해 장 상피세포 손상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분 분석에서는 특히 한약재 목단피의 대표 지표성분인 패오니플로린(Paeoniflorin)과 패오놀(Paeonol)을 포함한 주요 성분 5종이 확인됐다. 이들 성분 역시 각각 활성산소 생성과 네크롭토시스 관련 신호를 억제해 목단피의 장 보호 효과가 특정 단일 성분이 아닌 여러 유효성분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동물과 세포 수준에서 수행된 만큼 사람에게 동일한 치료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라며 “또한 장 보호 효과가 어떤 과정을 거쳐 뇌 염증과 행동 변화 개선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기선 박사는 “이번 연구는 목단피 추출물이 장의 염증성 세포사멸을 억제하고, 대장염에 동반되는 뇌 염증과 행동 변화까지 함께 완화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장 투과성과 혈액-뇌 장벽, 장내 미생물과 대사체 등을 추가 분석해 장에서 뇌로 이어지는 작용 경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인 ‘장-뇌축 관련 질환 개선을 위한 바이오의약소재 개발 및 기전 규명(KSN222501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염증 및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Inflammopharmacology(Impact Factor 6.3)’에 지난 6월17일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Paeonia suffruticosa root bark extract alleviates gut-brain axis dysfunction in DSS-induced colitis via suppression of intestinal necroptosis and glial activation’이며, 이강인·김민수 박사가 공동 제1저자, 박기선 박사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
양천도서관, ‘우리 가족 안심 처방전’ 성황리에 마쳐[한의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 양천도서관(관장 고영갑)은 2026년 양천도서관 사회공헌 프로젝트 ‘마음튼튼’의 일환으로 추진된 ‘우리 가족 안심 처방전: 생활 속 한의학’ 프로그램을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뢰도 높은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 수요를 충족하고 도서관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기획된 가운데 초등학생 자녀와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했으며, 오감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채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강사로는 『우리 동네 한의사』,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 등의 저자이자 대중 강연으로 활발히 소통해 온 권해진 원장(파주시 래소한의원)이 초빙돼 실생활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한의학 건강 지식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1차시(7월 4일) 한의학 기초 원리 이해, 합곡혈 찾기 실습과 다양한 한약재 관찰 △2차시(7월 11일) 소아·청소년기 단골 질환인 비염의 원인 알기, 비염 예방 한방차 시음 및 혈자리 실습 △3차시(7월 18일)에는 소화 원리 학습과 일상적인 소화불량 원인 진단, 위장 기능을 살려주는 혈자리 자극법, 소화 촉진 한방차 시음 및 한약재를 활용한 손수건 천연염색 체험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술연구단체인 재단법인 민족의학연구원과의 협력으로 운영됐으며, 지역 주민들이 한의학 지식을 일상에 접목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가족 간 소통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 재단법인 민족의학연구원(www.kmif.org)은 민족의학을 중심으로 동양과 서양의 의학, 전통과 현대의 살림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철학자, 의학자, 의사, 과학자, 농부 등에 의해 설립된 학술연구단체이다. 한편 양천도서관은 향후에도 주민의 건강한 삶과 유익한 학습을 위한 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한의학 전문 AI ‘한의비서’ 서비스 시작[한의신문] 한의학 전문·중심·집중의 AI 서비스인 ‘한의비서’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인터넷 주소창에 ‘https://hanbi.ai’를 입력하면 무료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이선동 전 상지대 한의대교수(전 대한예방한의학회장)가 개발·보급한 서비스로, 한의학과 AI 기술을 접목해 한의사들이 진단과 치료 등 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선동 전 교수는 “AI기술이 한의학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한의학 전문 AI ‘한의비서’가 긴 준비 끝에 마침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많은 한의사들이 한의학의 발전과 변화 흐름에 맞춰 한의학 전문 AI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한의사의 역량은 AI 기술의 활용과 참여 정도에 따라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이제 경험과 아는 것만이 힘으로 작용하는 시대는 종말을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ChatGPT, Gemini, Claude, Grok, DeepSeek 등 다양한 AI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지만, AI마다 제공하는 한의학 정보가 서로 다르거나 일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한의비서’는 한의사와 환자가 알고자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는 정보의 일관성, 반복성, 평균성, 정확성이 매우 중요한 실정에서 ‘한의비서’는 이 같은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표적 AI 모델인 ChatGPT, Gemini, Claude의 AI 정보를 활용하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축적한 약 18만 건의 한의학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각 AI의 답변을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3개 AI와 한의비서 자체 자료를 종합해 2~3단계 검토를 거친 객관적이고 평균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가 질환 정보를 입력하면 질환의 개념과 치료목표, 질병감별법, 체크리스트, 처방(약물/침구/물리치료/기타), 치료기간, 치료율, 부작용 및 독성, 예후, 주의사항, 생활습관 개선, 계절별 섭생법, 서양의학적 관점 등 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약물 처방은 환자에게 가장 적당한 처방 1개와 세부 증상별 가미를 제공해 한의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의사는 진단치료 관련 제반 정보를, 환자는 치료방법·치료기간·치료율· 부작용 등의 정보를 포괄적으로 얻을 수 있다. 이선동 전 교수는 “한의계는 1인 진료, 의원 중심이며 문헌이나 한의사 각각의 경험과 과거지식 기반의 진료를 하고 있기에 한의사마다 치료방법, 치료기간, 치료율 등이 서로 다른 문제로 인해 의학적 불확실성이 나타나고, 이 때문에 소비자의 적지 않은 외면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의비서는 기존AI 정보 및 축적된 상당량의 자체 자료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의학의 불확실성을 개선해 한의학의 이미지 제고와 의료의 질적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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