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한의약, 일본서 뜨거운 관심 확인

기사입력 2023.06.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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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일본 한국문화원 ‘한방위크 2023’ 성료
    한의약 전시·체험·세미나·특강 시행…4일간 1405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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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부산대 한의과학연구소 동의보감아카데미와 주일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방위크 2023’ 행사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현지의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저변 확대 및 한국 의료관광 홍보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한의약 관련 전시 △체험교실 △세미나 및 특별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먼저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한국 한의원 정보 및 한국의 약초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됐다. 

     

    일본어 통역, 사후관리 등 일본인들이 보다 쉽게 방문할 수 있는 한국 한의원이 소개됐고, △한국 한약재 △동의보감 서적 등도 관람객을 맞았다. 특히 우리나라 약초 문화를 잘 보여주는 오일장 약초 전시가 일본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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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설 체험교실에서는 티테라피스트와 함께 참가자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해 직접 한약차를 조합해 만들어보는 ‘나에게 맞는 한약차 만들기’와 한국한의학연구원 체질 진단 및 한의사 상담이 병행된 ‘나의 사상체질’이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티테라피’, ‘조선왕실차’, ‘한과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병행됐다.

     

    또한 △사상체질(이시우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안티에이징(김창희 창한방병원장) △다이어트(김희준 나비솔한의원장)를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고,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한국 한의학과 한의원’에 대한 이상재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 드라마 허준 등으로 잘 알려진 동의보감과 한국 한의약이 질병 치료뿐 아니라 건강과 미용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이 알려져 관심이 높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면역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이 반영돼 지난해 부산대가 ‘동의보감’을 주제로 일본에서 개최한 강연회에는 800여 명이 신청했고, 체험교실과 세미나가 추가된 올해 ‘한방위크’ 행사에는 4일간 총 1405명이 참가하는 등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주일한국문화원의 사랑방을 활용한 ‘조선 왕실 약차 체험’에는 정원 20명의 17배가 넘는 345명이 참가를 희망하는 등 한국 한의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부산대 한의과학연구소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사업’의 하나로 ‘해외환자 유치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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