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의 정치 참여를 통한 역할과 책임’ 강의, 가장 선호도 높아
한의협 정치아카데미 설문조사 결과 분석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진행한 제2기 정치아카데미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의협이 3월21일부터 4월27까지 진행한 ‘제2기 정치 아카데미’ 프로그램 수강 회원 중 한 번이라도 참여한 50명을 대상으로 문자 및 이메일을 발송하여 익명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응답자 수 43명, 응답률 86%)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5일 공개된 분석 자료에 따르면, 프로그램 만족도를 5점 만족으로 평가해 점수를 매겼는데 ‘매우 만족’이 44.2%(19명), ‘만족’이 39.5%(17명)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는 비율이 응답자의 83.7%에 이르렀으며, ‘불만족’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명에 불과했다.
또한 프로그램 수강 후 본인의 정치(참여) 식견을 넓히는데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34.9%(15명), ‘그렇다’ 55.8%(24명)로 나타나 응답자의 90.7%가 수강 이후 정치 식견이 나아졌다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도 1명이 있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강의 중 가장 유익했던 강의 내용(3개까지 중복선택 가능)을 묻는 설문에서는 윤영희 서울시의회 의원이 발표한 ‘한의사의 정치 참여를 통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46.5%(20명)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장성철 시사평론가(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의 ‘정당과 공천, 그 역학 관계’가 34.9%(15명)로 나타났고, 안일원 정치컨설턴트(리서치뷰 대표)가 발표한 ‘한방에 끝내는 2024 실전지침’과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발표한 ‘정치와 정책, 대한민국 준비된 미래, 인구의 위기를 넘어’ 강의가 각각 23.3%(10명)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강사의 노하우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유익했다고 생각하는 강의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수인 55.8%(24명)가 ‘강사의 경험, 조언에 따른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서’라고 응답했고, 그 뒤를 이어 ‘기초 지식 함양 및 역량 강화 내용에 도움이 되어서’ 16.3%(7명), ‘강사의 강의 내용 전달력이 좋아서’ 14%(6명),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어서’ 11.6%(5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직접적으로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계획이 있는지를 물은 조사에서는 출마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4명(9.3%)으로 확인됐으며, 현재는 없지만 앞으로 출마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8.1%(25명)로 나타났고, 출마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32.6%(14명)로 나타났다.
◇ 강의 일정과 시간 ‘대부분 적절’
강의 일정과 시간은 어땠는지를 묻는 설문에서는 ‘매우 적절했다’ 41.9%(18명)와 ‘적절했다’ 39.5%(17명)로 나타나 81.4%가 강의 일정과 시간이 적절했던 것으로 응답했으며, ‘적절하지 못했다’(2명)와 ‘매우 적절하지 못했다’(1명)는 응답도 있었다.
프로그램 수강에 있어서 불편함 내지 어려움이 있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물은 조사에서는 39.5%(17명)가 불편함이 없다고 응답했으나, 37.2%(16명)는 교육시간이 진료, 학업 및 개인일정 등 다른 일정과 겹쳐서 수강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수강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는 의견이 9.3%(4명)로 나타났고, 기타 의견으로는 ‘강연자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강의가 생중계로만 진행돼 녹화되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 등이 있었다.
향후 정치아카데미 프로그램 강의에 포함되길 바라는 내용을 물은 조사에서는 53.5%(23명)가 ‘정치 입문자를 위한 출마 과정 및 정치 전문 컨설턴트의 교육’을 꼽았으며, 뒤를 이어 18.6%(8명)가 ‘전·현직 정치인의 경험담 및 조언’ 관련 교육을 희망한다고 답했고, 기타 의견으로는 ‘(한의사가)공직에서 중시 여겨야할 의권 관련 지식 및 현 상황’ 등이 있었다.
◇ 보완해야 할 점은 ‘교육 내용’
앞으로 제3기 정치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면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41.9%(18명)가 ‘교육내용’을 꼽았으며, 25.6%(11명)은 현재도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11.6%(5명)는 강의 운영방법의 개선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9.3%(4명)는 회원 안내가 미흡했던 점을 들었다.
이와 함께 제3기 프로그램 운영 시 동료 회원들에게 추천할 의향을 물은 결과, 응답자 대부분인 95.3%(41명)가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제2기 프로그램 수강자들에게 자유로운 후기를 부탁한 결과, “강사가 지나친 정당의 색을 띄며 강의하는 것은 자제됐으면 좋겠다”, “온라인이라 집중하기 어렵기에 2번에 1번은 대면으로 했으면 한다”, “여러 가지 주제들로 강사들을 섭외하고 유명 정치인들, 유명 정치관련 유튜버들과도 많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정성껏 준비해주신 강의들 덕분에 매우 만족한다”, “수고하셨다. 감사드린다” 등의 의견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