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제2기 정치아카데미 수료
<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 제2기 정치아카데미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과정을 수료한 지준환 성광한의원장(서울시 성동구)으로부터 정치아카데미를 수강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상지대학교에서 한의학 박사학위 취득 후 한의사로 활동해 왔다. 또한 60여년간 성동구에 거주했고, 이곳에서 30년 넘게 개원의 생활을 하면서 지역주민들과의 접점도 쌓아왔다.
개인적으로는 지역 정치에 많은 관심을 두고 성동구한의사회장, 주민자치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구청에서도 보건소 자문위원, 치매등급판정위원장, 장애인활동지원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치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Q. 정치아카데미를 수강한 이유는?
지역에서 여러 활동을 해오면서 자연스럽게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그러던 와중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한의사 중 정치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을 위해 정치아카데미를 주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정치에 입문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법을 배울 수 있었고, 다시금 정치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Q. 동료 한의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제는 한의사 중에도 정치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한의계와 관련해 아무리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이런 힘이 현재 한의계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조금 늦었지만 앞으로는 많은 회원들이 정치에 참여해 한의계를 위한 좋은 목소리를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앞으로의 정치적 목표는?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한의사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도 쌓아가고 싶다. 또한 선거에도 꾸준히 참여해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