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 수립

기사입력 2023.05.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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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 공청회 개최, 감염병 감시 및 대처 등 10대 과제 소개
    전문가 의견수렴 및 관계부처 협의 등 거쳐 이달 중 대책안 발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4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이하 중장기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해 전염병 감시예방, 대비·대응, 회복, 기반구축, 연구개발 등 5개 분야의 10대 핵심 과제를 소개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 대응평가를 바탕으로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 공개토론회, 위기대응자문위원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작성한 중장기계획(안)을 설명하고 전문가, 언론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질병관리청.JPG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3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일부 대응역량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다음 팬데믹 대비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철저한 준비가 시급하다”면서 “정부는 새로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실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공청회는 임숙영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의 중장기계획(안) 핵심과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고, 이에 대해 보건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 간 토론이 진행됐다.

     

    임숙영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은 중장기계획 수립배경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평가를 소개하며, “신종감염병 유행과 종식이라는 이분법적 패러다임 대신 대유행기(pandemic), 대유행간기(inter-pandemic)를 포함한 전주기에 걸친 역량 강화로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2.JPG

     

    임 국장은 이와 함께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안)을 설명하면서 감시예방, 대비·대응, 회복, 기반구축, 연구개발 등 5대 분야에 걸친 10대 핵심과제를 소개했다.

     

    10대 핵심 과제는 ①감염병 조기경보를 위한 통합감시체계 구축 ②글로벌 보건안보를 선도는 협력체계 강화 ③30일 이내 특성분석 및 진단법 개발 ④日 확진자 100만 명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대응체계 구축 ⑤대규모&장기 유행에도 흔들리지 않는 인력체계 마련 ⑥감염사각지대 없는 두터운 보호체계 구축 ⑦피해를 완화하고, 조기에 회복할 수 있는 지원체계 정비 ⑧효과적 위기관리 및 전사회적 협력대응 기반 조성 ⑨고도화된 방역정보통합시스템 및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⑩백신·치료제 개발 가속화를 위한 R&D 지원체계 혁신 등이다.

     

    패널 토의 및 종합 토론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핵심과제와 중장기계획에 추가적으로 담겨야할 내용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날 공청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반영하여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친 후 최종 확정된 중장기 계획을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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