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정보시스템 개편, 감염병 효율적 대처

기사입력 2023.05.03 15:33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검역-감염병-코로나19 등 분절된 업무 시스템 통합 관리
    질병관리청, 표준화된 체계를 신속히 공동 활용해 탄력적 대응

    질병관리청장(청장 지영미)은 새로운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6년 메르스 유행 이후 약 8년 만에 방역정보시스템을 개편하는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4월부터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추진단’을 설치하여 검역소, 의료기관, 보건소 등 현장 담당자들과 폭넓은 의견 교환을 통해 코로나19를 겪으며 아쉬웠던 점을 진단하여 현행 감염병 대응 제도와 시스템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이에 업무 담당자 간 정보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아 감염병 대응 속도가 지연되는 점과 감염병별로 수집하는 정보가 서로 달라 연구·분석에 활용하기 어려운 점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파악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검역-감염병-코로나19 등 분절된 업무 시스템을 통합하여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감염병대처.png

     

    구체적으로는 환자 발생 시 검역소와 지자체 간 공문 등으로 정보를 주고받던 문제나 조사 대상자의 진술에 의존하여 수집하던 정보를 시스템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여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고, 감염병별로 서로 달랐던 정보 수집 체계를 개편하여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해도 표준화된 체계를 신속하게 공동 활용하는 등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청 시스템이 수집한 감염병 관련 데이터 가공 및 개방으로 질병청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정책연구 분석이 가능하게 하여 방역정책 개편 및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 속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헌신과 참여에 감사하며 방역에서 시스템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 담당자들과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