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직 회장 “자보 개악 적극 저지해 좋은 결과 도출할 것”
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 이하 경남지부)는 지난 12일 지부회관에서 2023회계연도 첫 이사회를 열고, △국토교통부 한의자동차보험 개악 저지의 건 △2023년도 보수교육 개최의 건 △임원 LT 개최의 건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신혜민서 참여의 건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여환 지부 대의원총회 의장은 “한의사 직능의 역량 강화를 위해 회원 개개인이 지역사회 보건의료 향상 및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한 뒤 “임상과 학술적인 측면에서도 초음파진단기기 활용을 비롯해 홍채, 설진, 맥진 등 다양한 진단 방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환자의 질병 치료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이병직 회장은 국토교통부의 한의자동차보험 개악과 관련한 경과 사항 및 향후 투쟁 계획을 소개했다.
이병직 회장은 “지난달 보험사의 이익 증대를 위해 한의사의 치료 권한인 첩약 처방일수까지 제한하겠다는 국토교통부의 입장 때문에 경남지부를 비롯해 전국에서 큰 혼란이 있었다”고 밝힌 뒤 “국토교통부는 교통사고 환자들의 원상회복을 위해 정당하게 치료받을 권리를 강탈하려는 시도를 자행해선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교통사고 환자들의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진료 최일선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을 위해 ‘자보개악 저지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중앙회와 시도지부장협의회가 함께 구성하여 이번 자보 개악 사태의 원인 분석과 적극적인 대책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또 5월13일 경남MBC홀에서 개최 예정인 2023년도 보수교육에서 △근골격계(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회장) △내과(손창규 대전대 한의대 교수) △법정의무교육(이해웅 동의대 한의대 교수) 등의 강의를 마련키로 했으며, 보수교육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보수교육과는 별도로 5월14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초음파진단기기 강좌를 개설키로 했으며, 원활한 교육을 위해 선착순으로 100명 이내의 수강자를 접수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에서 대민의료봉사를 위해 운영되는 ‘신(新)혜민서’ 사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관계자들도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기로 하고, 추후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6월10~11일 양일간 산청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동의보감촌 일대에서 임원 LT(리더쉽트레이닝 교육)를 갖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이병직 회장이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의 경과를 보고한데 이어 어인준 대외협력이사가 ‘한의계의 발전을 위한 첩약건강보험’, ‘1차 의료기관의 한의사·의사 교차고용 진료 효율 방안’ 등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