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 사업 운영, 외국인 유치 활성화에 중점
<편집자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남호문 국제·법제이사(플러스요양병원장)는 지난달 23일 ‘메디컬코리아 2023’에서 열린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본란에서는 남호문 이사에게 수상소감과 함께 외국인 유치 지원센터 소개 및 주요 활동 등을 들어봤다.
Q.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개인이 받은 상이라기보다는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에서 일하는 서울시한의사회 임직원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인터뷰를 빌어 서울시한의사회 김정국 부회장과 이재희 이사, 김승기 차장 그리고 서울시한의사회와 컨소시엄을 이뤄 센터를 이끌어주는 신영종 메디라운드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Q.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 사업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세계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과 일본을 대상국으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에 시작된 사업이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는 중국을 대상국으로 한 지원센터 사업에 참여, 외국인환자 진료에 적합한 한의의료기관을 인큐베이팅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Q. 사업의 주요 활동 내용은?
1차년도에는 매뉴얼 작업과 홍보영상 제작을 주로 진행했으며, 2·3차년도에는 참여 기관 확대와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출입국이 제한돼 진료유치 실적이 다소 아쉬운 상황이지만, 제한이 풀리고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지면 언제든 유치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기본적인 마케팅과 진료 매뉴얼을 배포하고 통역 인프라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홍보동영상을 제작하고 현지 집객업체들과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는 등 참여기관을 위해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Q. 한의치료를 받은 외국인환자들의 반응은?
대상국이 중국이라 아직 공식적인 의료 관광비자 입국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며, 한국 방문이 의료목적인가, 관광객의 한의진료체험인가에 따라 답이 달라질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센터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한의진료체험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사업목표로 잡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의학을 접하면서 신기하고 재밌어하는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
Q. 한의약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방안은?
한의진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면 좋겠지만 우리나라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알리는 데만 50년이 넘게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한국이라는 나라에 전통의학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병원이라는 이미지는 어느 나라든지 두려움의 대상임이 확실하다. 한의학은 ‘내가 어떤 병을 가지고 있다’를 아는 것뿐 아니라 ‘나라는 사람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의학인 만큼 이런 장점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보다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Q. 이외에도 강조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로 대상국 환자들의 입국이 이뤄지지 않는 와중에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주어진 여건에서 열심히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내온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서울시한의사회 및 관계자 여러분들도 모두 고생이 많았고, 이제는 성과를 낼 일만 남았다. 모두 끝까지 힘내서 한국 한의학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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