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등 중앙회 임원과 의장단·감사단 등 회비 납부 솔선수범
대한한의사협회가 4~5월 두 달에 걸쳐 2023회계연도 중앙회비를 선납 감액한다.
2023회계연도 회비부과 시작 후 4월 한 달간은 현금(온라인 가상계좌)으로 납부하는 완납회원(2022회계연도까지 모든 회비 납부자)을 대상으로 중앙회비의 10%를 감액하고, 5월에는 카드(온라인 신용카드) 납부자에게 중앙회비 5%를 감액해준다.
이 같은 감액 적용은 지난 제67회 정기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른 것으로, 한의협은 최근 2023회계연도 회비부과 안내 메시지를 전 회원에게 발송했다.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승인된 2023회계연도의 총 세입예산은 지난해 보다 0.9% 감소한 약 111억6435만 원이며, 전액부과 대상 회원 1인 기준 중앙회비는 지난해와 같은 50만 원으로 총액 기준으로 9년 연속 동결되었다.
금년도 회비납부 회원은 시도지부 회원 수를 기준으로 편성돼 총 2만2812명의 회원이 회비를 부담하게 됐다.
기존회원 회비를 살펴보면, 전액납부 회원은 1만4655명이며, 1/2 납부 회원은 5752명, 1/4 납부 회원이 1168명, 1/6 납부 회원이 1237명 등이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6502여 만 원이 증액된 90억1417여만 원으로 편성됐으며, 총 예산 대비 80.7%에 해당한다.
신입회원의 경우 2023년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인원 수를 참고하여 총 811명 기준 1억3517여만 원으로 편성됐다.
이밖에도 장교 및 공중보건의 1061명과 체납회비, 잡수입, 전기이월금 등이 세입 예산에 함께 포함됐다.
금년도 감액 등 중앙회비가 안내된 이후 회원들의 발 빠른 회비 납부가 이어지고 있다. 2023회계연도 시작 첫째 주인 6일 13시 현재 중앙회비, 지부회비, 분회비 등 모든 회비를 납부한 회원은 2937명(20억9770만9000원)이며, 이 가운데 중앙회비를 납부한 회원은 2478명(9억1447만2000원)에 이른다.
특히 금년도 회비의 경우 1호 납부자가 전북지부 익산분회 소속의 신입회원인 것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젊은 회원 층에서 선납하여 감액 적용을 받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등 대부분의 중앙회 임원과 대의원총회 박인규 의장, 박승찬·이종안 부의장, 한윤승·최정국·이연희 감사를 비롯 전 대의원총회 이범용 의장 등도 일찌감치 2023년도 회비를 완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회기 개시일마다 회비를 완납해온 박인규 의장은 “회비납부는 협회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회무를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면서 “회원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고 생각해 회비 납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한편 회비 납부는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 [회비결제]-[온라인회비결제] 메뉴에서 가능하다. 또한 각자의 회비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회비결제]-[회비납부현황]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회비부과 내역이 상이하거나 기타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회원의 소속지부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