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은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위해 총 12개의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해 시범 인증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복지부는 제4차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및 시범사업 설명회 등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라 소비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인증제 본사업 추진 이전 사전 단계로서 인증체계 및 평가지표의 적절성 등을 검증하고, 참여기업 및 이용자로부터 제도 보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인증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31개의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를 대상으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인증 시범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결과 서비스 내용, 서비스 효과 및 이용자 편의가 우수한 12개의 서비스를 최종 시범 인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2024년 6월까지이며, 만성질환관리형(1군), 생활습관개선형(2군), 건강정보제공형(3군)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소비자의 건강상태와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도록 했다.
만성질환관리형으로 △닥터다이어리 클래스(업체명 닥터다이어리) △S-헬스케어(창헬스케어) △케어디(메디칼엑설런스) △케어크루(휴레이포지티브) △키니케어(유티인프라) 등 5개 서비스가 인증을 받았다. 고혈압, 당뇨, 암 환자 관리 서비스다.
생활습관개선형으로는 △로디(지아이비타) △바이오그램(헬스맥스) △실비아(실비아헬스) △오케이(KB헬스케어) △웰비(비엠엘)가 인증 대상 서비스다. 실비아는 치매위험군을 관리하는 서비스며, 웰비는 일반인·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를 한다.
건강정보제공형으로는 △운동량 측정·관리를 하는 런데이(땀) △보건소 사업과 연계한 건강정보를 주는 스마트주치의(송파구보건소)가 인증을 받았다.
특히 1군으로 인증된 5가지 서비스의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환자 관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
한편 복지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서 고혈압‧당뇨 환자 대상 건강관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케어코디네이터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케어코디네이터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의원에 고용돼 의사가 수립한 개별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통합적인 환자 관리(혈압․혈당 수치 및 질환 상태 모니터링, 영양 및 생활습관 교육․상담, 의료진과 환자정보 공유․협력 등)를 수행하는 인력으로, 케어코디네이터를 고용한 의원이 그렇지 않은 의원보다 내실 있는 환자 관리를 진행하는 등 환자 입장에서는 필요성이 크다.
그러나 의원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인력 고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 구인 어려움 등으로 고용이 활성화되지 못해 케어코디네이터 고용률은 8월 기준 2.3%로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복지부는 대한내과의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 등 관계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단시간 근로자 등 다양한 근로 형태의 케어코디네이터 고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를 위해 추진 과제를 도출하고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인건비 부담을 느끼는 의원과 단시간 근로를 희망하는 유휴 간호사 등 수요자와 공급자 양측의 요구를 균형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의 취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고 표준 근로계약서를 마련하는 등 단시간 근로자 고용을 지원하는 한편, 케어코디네이터 업무 능력에 대한 의원의 신뢰 제고를 위해 각 직능단체별 케어코디네이터 표준교육과정을 개발해 내년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진영주 건강정책국장은 “국민들이 이번 시범 인증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일상 속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를 받길 바란다”며 “이와 더불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분들이 케어코디네이터의 개인 맞춤형 관리를 통해 질환을 잘 관리해나가실 수 있도록 케어코디네이터 활성화 과제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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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 거부…특정직역의 겁박 때문인가?[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27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최근 일부 의료기기 업체들이 한의사에게 피부미용 레이저 등 의료기기 판매를 중단·거부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는 한편 이같은 행태는 자유로운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심각한 불공정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해당 업체들은 표면적으로는 자율적인 판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양의계의 지속적인 압박과 협박, 불이익 우려 속에서 정상적인 거래를 포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만일 그렇다면, 이는 자유로운 기업 활동이 아니라 특정 직역의 위계와 압력에 굴복한 결과이며, 시장경제 원칙과 공정한 경쟁 질서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양의사단체에선 한의사의 레이저 사용과 관련해 수차례의 형사고발과 민원을 제기하며 한의사들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진료를 방해해 왔다. 하지만 한의사의 레이저 사용을 이유로 제기된 형사고발 사건들은 모두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음으로써, 양의사단체의 ‘한의사의 레이저, 고주파 의료기기 사용은 불법 의료행위’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제 ’19년 8월 대구지방검찰청이 Eraser-Cell Rf기기를 이용한 한의사의 여드름 치료는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되고, ’04년경 이후 국내외에서 교과와 실습으로 자리잡은 레이저 침구를 한방 피부과 진료용으로 사용한 것으로서, 한의사에게 면허된 범위 외의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며 한의사의 손을 들어준 것을 비롯해 ’25년 3월과 11월, ’26년 1월과 7월에는 한의사가 CO2레이저, 고주파 등의 피부미용의료기기를 진료에 활용한 사례들에 모두 무협의 처분이 내려진 바 있다. 한의협은 “한의사의 레이저 활용은 새로운 일이 아닌 합법적인 의료행위”라고 강조하며, “레이저침술은 이미 1987년,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가 침술료의 유형으로 인정하는 행정해석을 했으며, 1994년에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등재된 이래 전국의 한의과대학는 물론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등 학회에서 충분한 교육과 연구, 임상을 통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의협은 “이같은 현실을 외면한 채 양의사단체는 여전히 한의사의 레이저 사용은 불법이라며 국민과 언론을 호도하고, 더 나아가 업체들을 상대로 ‘한의사에게 장비를 판매하면 문제를 삼겠다’는 식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넣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도 10일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 비만연구의사회, 임상미용의학회, 일차진료학회, 리프팅학회, 비만미용학회, 한국피부비만성형학회 등 7개의 양방학회들은 ‘한의사들에게 무분별한 미용 의료기기 판매 및 교육 행위가 절대로 재발하지 않기를 촉구하며, 이 같은 행위가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미용의학회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고 파트너십 중단과 관계 기관 신고, 회원 전체 공지 등의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키도 했다. 한의협은 “양의계의 이러한 행태는 특정 직역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시장을 통제하려는 명백한 부당행위인 데도, 일부 업체들이 한의사에 대한 판매를 거부하는 것은 양의사단체의 조직적인 압력과 보복을 우려한 결과라는 점에서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이는 특정 직역의 눈치를 보며 거래 상대방을 차별하는 행위이며, 공정한 시장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6년 3개 양의계단체가 의료기기업체 및 진단검사기관 등에 한의사와 거래하지 말 것을 강요한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11억3700만원이라는 막대한 과징금 처분을 받았던 뼈아픈 사례를 잊지 말고, 경거망동을 삼가 줄 것을 양의계에 엄중히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한의협은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를 비롯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법적 검토,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행정적 조치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민의 의료 선택권과 공정한 의료시장 질서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며, 불공정한 거래 제한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
2026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주요 발표내용은?[한의신문] 오래된 처방과 전통적인 추나 치료가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조명된다. 이번 전국한의학학술대회와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에서는 두경부 기능장애에 대한 추나 치료 전략부터 황련해독탕의 최신 임상 활용까지, 실제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회원들의 임상 역량을 높일 다양한 강의 내용을 미리 살펴본다. [임상 특강] "통증이 있는 곳보다 움직이지 않는 곳을 찾으십시오" 두경부 질환에서는 통증 부위보다 원인이 되는 저가동성 분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송경송 병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두개골과 턱관절 기법을 활용한 두경부 질환 진단과 치료법을 소개한다. 송 병원장은 "임상에서는 통증 부위보다 원인이 되는 저가동성 분절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개골의 OM(Occipitomastoid Suture) 기법을 활용하면 두경부 기능장애를 보다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이 임상에서 흔히 놓치는 부분을 중심으로 실제 치료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이 아니라 근막을 먼저 봐야 합니다" 같은 목 통증이라도 양상과 원인이 다를 수 있다. 송윤경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상부교차증후군에 대한 근막기법 임상 적용'을 주제로, 두경부 기능장애를 단순한 근육 불균형이 아닌 근막과 생체역학적 기능장애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송 교수는 "상부교차증후군은 환자의 자세와 생활습관에 따라 기능장애의 정도와 회복 속도가 다르다"며 "근막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치료 계획 역시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들이 두경부 기능장애 환자를 진료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패턴화된 기능장애와 다른 한의치료와 병행 가능한 근막기법을 중심으로 강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추를 보기 전에 늑골부터 살펴보셨나요?" 어깨 통증이나 팔 저림의 원인이 반드시 경추에 있는 것은 아니다. 기성훈 원장은 상부흉추와 늑골이 경추와 상지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실제 임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진단과 치료법을 소개한다. 특히 "1번과 2번 늑골을 정확하게 촉진하고 교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를 바로잡으면 다양한 상지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통증 부위만 치료하면 재발하기 쉽다"며 "경추 치료에 앞서 상부흉추와 늑골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하게 반복할 수 있는 추나요법이 진짜 임상" 경추 질환은 치료 효과만큼 안전성이 중요한 영역입니다. 남항우 원장은 목 통증과 운동범위 제한 환자에게 실제 진료실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반복 적용할 수 있는 추나요법의 임상 루틴을 소개한다. 남 원장은 "목에서 통증이 나타나더라도 원인은 상부흉추와 상부늑골, 견갑대의 불균형인 경우가 많다"며 "근막추나와 관절신연, 관절가동, 관절교정기법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회원들이 다음 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경추 추나기법을 실제 임상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황련해독탕, 생각보다 훨씬 넓게 활용됩니다" 황련해독탕은 단순한 청열 처방을 넘어 다양한 뇌신경 질환으로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권승원 교수는 원전에 기록된 황련해독탕의 기원부터 최신 연구 결과까지 폭넓게 소개하며, 실제 뇌신경질환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경험을 공유한다. 권 교수는 "황련해독탕은 급성 염증성 질환뿐 아니라 공통된 병태를 가진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활용될 수 있다"며 "임상에서 실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인의 대사질환과 심뇌혈관질환 관리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통 처방도 근거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황련해독탕 약침은 전통적인 청열해독 이론을 현대 연구와 연결한 대표적 사례다. 안병수 회장은 황련해독탕 약침의 항염증·항산화·신경보호 관련 연구와 임상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전통 이론과 현대적 근거를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안 회장은 "전통 처방도 재현 가능한 과학적 근거로 설명하고 검증해야 한다"며 "다만 근거를 과장하지 않고 현재 확보된 임상 수준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맞춤형 한약과 약침 임상, 일본의 표준화된 근거 중심 접근이 서로 만나면 전통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련해독탕의 항염증 효과를 넘어: 약리학적 지혈제로서의 가능성’ 제시 황련해독탕은 피부와 마음을 함께 치유할 수 있을까? — 외배엽 유래 증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 — -
여한의사회, 한의학으로 서울시민의 ‘화병’ 읽다[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서울시민 대상 화병·스트레스 평가와 건강상담을 통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학의 가치를 알렸다. 상담 결과 참여자의 22.6%가 화병 단계, 45.2%가 심한 스트레스 수준으로 나타나는 한편 화병과 스트레스 간 뚜렷한 상관관계도 확인돼 생활 속 정신건강 관리에서 한의학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한여한의사회는 지난 22일 서울여성플라자 2층 다목적라운지에서 열린 ‘2026 여가살롱Ⅱ’ 제3회 행사에 참여해 ‘대한여한의사회와 함께하는 서울시민 건강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여가살롱’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여성의 삶과 역사, 문화예술을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문화·교양 프로그램이다. 역사 속 여성 인물의 생애와 사회적 의미를 전문가 강연을 통해 조명하고, 클래식 공연과 시민 참여형 체험의 장을 함께 운영하는 등 문화와 인문학을 접목한 복합 문화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박소연 회장은 직접 여가살롱 무대에 출현해 시민들과 함께했으며, 오현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은 건강상담 부스를 찾아 운영 상황 점검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경혈로 풀고 상담으로 잇다…시민 맞춤 정서건강 관리 이번 건강상담은 시민들이 자신의 정서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한의학적 관점에서 스트레스와 화병을 관리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스에는 여한의사회 박경미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박재은 기획이사, 송예은 편집이사, 이다빈 홍보이사, 강지윤·김윤서·이예진 학생위원 등이 참여했으며, 사전 온라인 신청자와 현장 방문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병·스트레스 평가와 일대일 한의학적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에서는 화병(火病) 설문지와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SS)를 활용해 참여자의 정서 건강 상태를 평가했다. 의료진은 설문 결과와 문진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주요 경혈을 설명하고,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압법도 안내했다. 참여자들은 손과 손목, 머리와 목 주변의 주요 혈자리를 직접 확인하며 적절한 압력으로 일정 시간 지압하는 방법을 익혔고, 자신의 증상에 맞는 생활관리와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상담도 받았다. 이와 함께 개인별 상태에 맞춘 맞춤형 상담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정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 정서 건강 적신호 ‘화병’…한의학적 조기관리 필요성 제시 이번 건강상담에 참여한 시민들의 평균 연령은 56.0세로, 참여자의 22.6%가 화병 단계로 분류됐으며, 45.2%는 스트레스 수준이 ‘심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 상당수가 일상에서 높은 수준의 정서적 부담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특히 화병 단계로 분류된 참여자 전원이 스트레스 ‘심함’ 단계에도 해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화병 점수와 스트레스 점수 사이에는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돼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화병 증상도 함께 심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여한의사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화병과 만성 스트레스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시민들의 정서 건강 관리에서 스트레스 조기 관리와 화병 예방을 함께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다만 이번 결과는 건강상담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인 만큼 일반 시민 전체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향후 표본 규모 확대와 참여자 특성을 다양화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 “여성단체와 연대 지속해 생활 속 한의 건강문화 확산” 이날 의료진들은 이번 건강상담이 시민들이 자신의 정서 건강을 돌아보고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설문 결과를 토대로 한 맞춤형 상담과 한의학적 건강관리 안내는 참여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한의 건강관리법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다빈 홍보이사는 “이번 건강상담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평소 막연하게 느끼던 스트레스와 화병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한의학적 관리 방법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특히 경혈 지압처럼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한의학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서 학생위원(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은 “예비 한의사로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 건강 고민을 듣고 한의학적 관리 방법을 설명하는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함께 돌볼 수 있는 한의사가 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다양한 현장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여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건강상담과 공익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소연 회장은 “이번 활동은 시민들이 자신의 정서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한의학적 건강관리 방법을 직접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을 비롯한 다양한 여성단체 및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지속해 지역사회 구성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한의학이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여한의사회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연대해 여성 건강 증진은 물론 여성폭력 피해 지원, 시민 대상 한의학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다. -
지역사회 중심 보건의료 발전 및 상생협력 모델 모색[한의신문] 원광대학교는 21일 교내 WON웰니스센터 디지털웰니스XR스튜디오에서 ‘통합의료와 보건의료정책 혁신’을 주제로 제11회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통합의료혁신센터 주관 및 JABA대학원·글로컬대학사업단·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 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강형원 통합의료혁신센터장의 개회사와 황진수 글로컬부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보건의료 전문가와 지자체 관계자들의 다양한 정책 논의가 이어졌다. 이명수 의과대학 부학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1부에서는 김남권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기조발표에 이어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김성철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 연구소장이 각각 지역 보건의료 현황 및 협력 모델을 발표했다. 이어 강형원 센터장이 진행한 2부 정책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전병훈 前 부총장을 비롯한 주요 패널들이 참여해 ‘익산형 통합의료 협력모델’의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한의학 공공의료 서비스 점검 및 국립 보건의료 AI연구센터 유치 등 구체적인 지역 상생 전략을 모색했다. 황진수 글로컬부총장은 “이번 포럼은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자리”라며 “제시된 의견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통합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교육·임상·연구·지역사회가 연결되는 글로컬 통합의료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의 지속적인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해외 직구 식품의 부정확한 건강정보 확산 주의 필요[한의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개발원)은 불면·우울·불안 증세 완화를 표방하는 해외 직구 식품과 관련해 부정확한 건강정보가 확산되고 있어, 국민의 건강정보 이해능력 제고와 올바른 정보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건강정보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정확한 건강정보를 경험한 사람 가운데 18.7%가 해당 분야로 정신건강을 선택했으며, 건강정보 이해능력 조사 결과에서도 정신건강 위험도에 대한 이해 도가 3.13점(5점 만점)으로 여러 영역 가운데 가장 낮게 나타나, 신뢰도 높은 건강정보 확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수면 유도 및 우울증·불안증 치료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해외 직구 식품 3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 금지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 이번 검사에서의 조사항목은 수면유도제 및 우울증·불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의약성분 39종이며,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312종)이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지도 함께 확인했다. 조사 결과 수면 유도 효능·효과를 표방한 11개 제품에서는 멜라토닌,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 후박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9개 제품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돼 있는 멜라토닌이 검출됐다. 또한 우울감·불안 증세 치료 효능·효과를 표방한 8개 제품에서는 신경안정제 등에 쓰이는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 리튬, 엘-도파 등 의약품 성분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요힘빈, 바코파 성분이 확인됐다. 이에 식약처는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 요청하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는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 및 위해상품 판매차단을 요청하는 등 문제가 된 제품을 국내 반입·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해당 제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제품명, 제조사, 위해성분, 제품사진 등 정보를 게재한 바 있다. 개발원은 이러한 제품들은 천연 성분, 수면 영양제, 기분 개선 보조제 등으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가 처방이나 복약 지도가 필요 없는 제품으로 오인하고 장기간 복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된 멜라토닌은 고함량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의존성과 두통, 어지러움, 우울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울러 5-하이드록시트립토판은 우울, 불안증 치료제의 성분과 유사해 전문가의 처방 없이 과다 복용할 경우 구토, 메스꺼움, 행동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개발원은 건강정보를 이용할 때 정보의 출처와 목적을 확인하고 합리적으로 의심하는 것이 중요하며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을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건강정보 생산·게시자에게는 △이해하기 쉽고, 명확한 표현 사용 △거짓·과장 주의 △근거 기반 정보 생산 △출처·날짜 제시 △이해관계나 광고 협찬 표시를 지침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건강정보 이용자에게는 △출처 확인 △목적 확인 △날짜 확인 △비교·검토 △합리적 의심하기 등 5가지 수칙을 지켜 올바른 건강정보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창우 교수(한양대 교육협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만 한 것을 찾는 일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해외 직구 상품의 효과를 맹신하거나, 안전할 거라는 생각에 해외 직구 식품을 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확인된 성분들은 전문가의 관리 없이 복용할 때 위험이 커지는 만큼 복용을 시작하는 것도, 중단하는 것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헌주 원장은 “정신건강과 관련된 정보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절실하게 다가오는 만큼, 상업적 목적을 감춘 정보가 더 쉽게 받아들여지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며 “수면이나 기분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제품을 찾기에 앞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며, 개발원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스스로 선별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이해능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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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후반기 복지위 출범…한의약·디지털헬스·일차의료 주역 포진[한의신문]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가 이만희 위원장(경북 영천시청도군·3선) 선출을 계기로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후반기 복지위에는 한의약과 일차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통합돌봄 관련 입법에 참여한 의원들이 다수 포진해 향후 보건의료 정책과 한의약 제도 개선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23일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고, 복지위원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을 91.22%의 득표율로 선출했다. 이만희 신임 위원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저성장 기조와 소득 불균형, 양극화 심화 속에서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연금개혁 등을 둘러싼 세대 갈등 또한 깊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복지위는 의료와 연금 등 국민 삶에 직결되는 핵심 민생정책을 다루는 상임위원회인 만큼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설계하고, 필요한 곳에는 두터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대 간·계층 간 갈등을 극복해 국민 통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복지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여야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료 의원들의 협조와 조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서영석 간사, 이만희 위원장, 백종헌 간사 이번 위원장 선출은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진통 끝에 이뤄졌다. 법제사법위원장 등 핵심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 대치와 국민의힘의 국회 일정 불참으로 복지위는 한동안 위원장 공백이 이어졌다. 이후 여야가 원 구성에 합의하면서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이만희 의원을 복지위원장 후보로 추대했다.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배우자가 약사인 이 위원장은 1986년 치안본부 경무과를 시작으로 대통령실 치안비서관,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북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회에서는 20·21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와 21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복지위 운영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복지 △국민 생명·안전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복지위가 우리 당이 지향하는 따뜻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권칠승·김교흥·김윤·남인순 위원 ▲(왼쪽부터) 박용갑·박지원·서미화·소병훈 위원 ▲(왼쪽부터) 이수진·이인영·전진숙·허종식 위원 ◎ 여야 22명 새 진용 확정…의사 2명·약사 1명·간호사 2명 배치 이번 후반기 복지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에는 간사인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갑·재선)을 비롯해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시병·3선)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3선) △김윤 의원(비례대표·초선)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4선)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초선) △박지원 의원(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초선) △서미화 의원(비례대표·초선)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3선) △이수진 의원(경기 성남시중원구·재선) △이인영 의원(서울 구로구갑·5선) △전진숙 의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을·초선)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재선)이 선임됐다. 국민의힘에는 간사인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재선)을 중심으로 △김기웅 의원(대구 중구남구·초선) △김태호 의원(경남 양산시을·4선) △이달희 의원(비례대표·초선) △이소희 의원(비례대표·초선) △조배숙 의원(비례대표·5선) △최보윤 의원(비례대표·초선) △한지아 의원(비례대표·초선)이 활동한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에는 백선희 의원(비례대표·초선)이, 진보당에는 전종덕 의원(비례대표·초선)이 선임했다. 보건의약인 출신 위원은 의사인 김윤·한지아 의원과 약사인 서영석 의원, 간호사인 이수진·전종덕 의원이다. 의사 출신 의원은 전반기 5명에서 후반기 2명으로 줄어든 반면 간호사 출신 의원은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또한 ‘통합돌봄법’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남인순 의원이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와 통합돌봄 정책 과정에서 여러 보건의약 직능의 참여와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왼쪽부터) 김기웅·김태호·이달희·이소희 위원 ▲(왼쪽부터) 조배숙·최보윤·한지아 위원 ▲(왼쪽부터) 백선희·전종덕 위원 ◎ 후반기 복지위 새 진용…한의약 정책 추진 동력 주목 새로 선임된 위원들 가운데 권칠승 의원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해 한방병원을 국가 의료데이터 활용 체계에 포함하고, 사망자 보건의료정보의 연구 활용을 법률로 허용하는 내용의 ‘디지털헬스케어진흥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해 추진 중이다. 특히 보건의료정보 활용과 연구개발을 위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체계에 한방병원이 공식 포함된 점이 주목된다. 김교흥 의원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등 지역 공공의료 확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며, 박용갑 의원은 국가가 직접 표준화된 교육·훈련 체계를 통해 한의사를 일차의료 전문인력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공동발의에 참여한 바 있다. 이인영 의원은 노인주치의·보훈의료 관련 입법과 ‘K-medi의 세계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 토론회를 주최했으며, 허종식 의원은 지속적·포괄적 지역사회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차의료강화특별법 제정안’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김기웅 의원은 치유관광산업을 국가가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K-웰니스 관광산업 육성법(치유관광산업육성법 제정안)’에 참여했다. 김태호 의원은 의료취약지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병원선을 지역보건의료기관에 포함하는 ‘지역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추진 중이며, 이달희 의원은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한 ‘농어촌의료법 개정안’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아울러 조배숙 의원은 난임검사비와 약제비 지원 대상을 한의난임치료까지 확대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한편 후반기 복지위는 2028년 5월 말까지 활동한다. -
무더위 속 농촌 건강, 한의의료·정서지원으로 돌보다[한의신문]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단장 강인정)이 충북 증평군과 손잡고, 농촌 지역 주민을 위한 한의의료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 건강 돌봄의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굿닥터스나눔단은 19일 충북 증평군 죽리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주민 2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지자체(증평군) 농촌재능나눔 2차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한의의료서비스와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결합한 통합형 지역사회 돌봄 모델로 운영됐다. 이날 현장에는 우석대·상지대 한의대 교수진을 비롯해 전국 한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굿닥터스나눔단원과 증평군청·증평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접수와 문진을 거쳐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맞춤형 한의진료를 제공했다. 특히 고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근골격계 통증과 만성질환 관련 불편 증상, 여름철 건강관리 상담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굿닥터스나눔단은 △침·약침 치료 △한약제제 처방 △건강상담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주민들은 개인별 증상과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상담을 받은 뒤 치료와 생활관리 지침을 함께 안내받았다. 현장에 참여한 의료진은 단순한 일회성 진료를 넘어 지속적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과 생활습관 개선 방법 등을 안내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의료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증평군자원봉사센터는 굿닥터스나눔단과 협력해 △네일아트 △이미용 △안경 세척 △파우치 꾸미기 등을 진행했으며, 주민들은 치료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파우치 꾸미기와 네일아트 프로그램은 여성·고령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안경 세척과 이미용 서비스는 평소 생활 속에서 접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주민들은 “꼼꼼하게 상담하고 진료해 준 데다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한약까지 챙겨줘 감사하다”,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들고, 오랜만에 이웃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앞으로도 이런 의료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강인정 단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질환 치료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생활까지 함께 살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의료·돌봄·봉사가 결합된 지역사회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촌 지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정기적인 의료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한의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봉사에는 강인정 단장을 비롯해 권오봉 원장(혜담한의원), 노광숙 원장(경희한의원), 오승윤 교수(우석대 한의대), 윤해창 교수(상지대 한의대), 권준휘 원장(굿닥터스나눔단), 이현옥 간호사(굿닥터스나눔단), 권기태 간호사(유로스메디컬) 등이 의료진으로 참여했다. -
“일본에서 한국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 나서”[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대표단은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고베를 방문, 주요 동양의학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시찰하는 한편 국제 학술 교류 확대 및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에서 서울시한의사회 대표단은 일본 고베 현지의 대표적 동양의학 기관인 ‘고베동양의료학원’과 ‘천진중의약대학’을 차례로 방문해 각 기관의 다양한 교육시설과 임상 수련 시스템을 살폈다. 또한 현지 전문가들과 커리큘럼 운영 및 전통의학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현지에서 개최된 중의학 학술세미나에 참가해 최신 임상연구 동향과 동양의학 치료기술의 통합적 적용 사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현지 의료진 및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에서 참석한 전통의학 전문가들과 다방면에 걸친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특히 21일에는 일본중의약인재육성협회와 공식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K-MEX(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를 양 기관 교류의 주요 무대로 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양 기관은 △한의학 및 중의학 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 교육 프로그램 협력 및 인적 교류 △동양의학 관련 정기 학술세미나 및 정보 공유 체계 구축 △양 기관 간의 지속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조성 등을 통해 양국 전통의학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박성우 회장은 “이번 일본 고베 방문 및 업무협약 체결은 한의약의 국제적 입지를 넓히고, K-MEX를 통한 국제 네트워크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울러 일본 내 동양의학·중의약 관련 기관들과의 다각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재 교류와 학술 협력을 통해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회원들에게 폭넓은 학술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이 성장 돕고 이재민 상처는 보듬고…한의약이 바꾼 일상[한의신문]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3일‘2026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하고 우수기관과 유공자를 시상했다. 이에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지역에서의 한의약 발전의 방향과 지역에서 자리잡고 있는 한의약 건강관리 모델들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 한의약 성장관리로 키와 건강 함께 잡았다…음성군보건소 최우수상 #사례1-충북 음성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A씨는 지난해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보건소의 ‘한방쑥쑥! 성장클리닉’을 소개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A씨의 자녀는 한방성장키트를 제공받고 한의사로부터 강의를 듣고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신체활동, 식생활 관리, 수면교육 등을 함께 받은 결과, 프로그램을 마칠 무렵 성장뿐 아니라 식욕과 생활습관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날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충북 음성군보건소의 ‘한방 쑥쑥! 성장클리닉’은 앞서 언급한 사례처럼 성장관리가 필요한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한의약적 성장관리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방진료, 경혈지압법, 성장발달운동을 통한 신체양생, 생활습관, 통합건강증진교육, 학부모 알림 등을 포함한 인지양생, 생활양생을 추진 전략으로 삼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업은 2025년 5월부터 8월까지 성장관리가 필요한 아동 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성장발달과 식욕 개선, 프로그램 만족도를 핵심 성과지표로 설정했다. 실제 사업 성과도 뚜렷했다. 아동 성장발달의 경우 키 성장도표 백분위수 변화율이 4.2% 향상했고, 주관적 식욕 측정 결과, 식욕평가지료가 43.5% 개선됐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매우 만족 81%, 만족이 19%로 종합만족도가 100%에 달했고, 키성장도움은 85%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15%만 보통이라고 답했다. 특히 참가자의 96%가 재참여 의사를 밝혀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음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사업 성공 요인으로 한의약 사업 활성화 및 중요성을 인지한 지자체의 노력과 공중보건한의사의 사업자료 개발과 교육·진료를 통한 전문성 확보, 효과 달성, 내·외부 자원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꼽았다. 산불 상처 치유한 한의약…청송군 이재민 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 #사례2-지난해 경북지역 산불로 집을 잃은 B씨는 대피소 생활이 길어지면서 허리와 어깨 통증, 불면증까지 겪었다. 그는 보건의료원의 이동진료를 통해 침 치료와 건강상담, 심리지원을 함께 받으며 일상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또 다른 우수사례고 꼽힌 경북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산불피해 이재민 다시 건강을 되찾다’라는 사업을 통해 지난해 대형 산불 이후 이재민을 위한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 경북지역의 대형 산불로 947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770채의 주택이 전파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임시거주시설을 중심으로 의료 접근성을 높일 필요성이 제기됐다. 청송군은 경북한의사회(회장 김봉현) 회원 42명이 투입되는 등 민간기관과 협력해 한방진료 등을 포함한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긴급 운영하며 대피소와 경로당, 임시조립주택을 직접 찾아가는 한의약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내부적으로는 공중보건한의사 3명 등 인력을 지원해 이재민들의 신체 통증뿐 아니라 정신건강 회복까지 함께 돌봤다. 사업 결과 평시 경로당 프로그램은 실인원 198명이 참여했고 만족도는 94%를 기록했다. 산불 대응 프로그램 역시 임시거주시설 중 경로당 11곳에서 44회 운영됐고, 경북한의사회는 대피소에서 9차례에 걸쳐 180여명을 진료해 이재민들의 신체 통증 감소와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청성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향후 재난 발생 시 즉시 투입 가능한 한의약 이동진료 체계를 마련하고 한의사회와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어르신과 이재민의 건강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주민 피드백을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약으로 갱년기 넘는다…광산구 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 #사례3-갱년기 증상으로 불면과 안면홍조, 우울감을 호소하던 C씨는 광주 광산구보건소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 명상과 체험활동을 하면서 몸뿐 아니라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다”며 만족을 나타냈다. 광주 광산구보건소는 중년 여성의 건강관리를 위해 마련한 ‘갱년기 언니들의 혈(血)기(氣) 충전소’를 운영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광산구는 전체 인구 가운데 50~54세 인구 비중이 높고 보건소 이용자 조사에서도 운동과 정신건강,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높은 점을 반영해 갱년기 여성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한의약 건강교육과 신체활동, 정서 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8주 과정으로 운영했다. 특히 광산구보건소는 한의약 기반 건강관리 교육을 통해 갱년기 증상 이해 및 한의약적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개별 한의진료를 통한 맞추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신체활동 프로그램, 아로마 테라피, 다도 체험, 명상, 원예 활동 등을 접목해 주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하반기 모두 관내 중년여성 5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16회, 연인원 343명이 참여했다. 갱년기 증상과 스트레스, 건강행태 등이 개선됐고 참여 만족도는 상·하반기 모두 96~100% 수준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성과대회에서 소개된 사례들은 한의약 치료가 남녀노소, 일반인과 이재민 모두에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으며, 특히 지역 한의사회와 한의공중보건의가 맡은 역할의 중요성이 부각돼 뜻 깊었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성과대회가 지역 현장에서 축적된 우수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2024 한의약연감으로 본 한의의료의 현재 ①-수입·보험청구][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최근 ‘2024 한국한의학연감’을 발간했다. 본지는 연감에 수록된 2024년 한의의료기관의 경영 현황과 건강보험·의료급여·자동차보험 등 주요 진료지표, 지역별 이용 현황, 다빈도 질환 및 처방 통계 등 한의의료 전반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의의료의 양상과 추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2024년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자동차보험 등 주요 진료지표가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 한국한의약연감’에 따르면 2024년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총수입은 8조4655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7599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5년과 비교하면 79.3%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한의원의 총수입은 6조2815억원으로 전체의 74.2%를 차지했으며, 2015년 이후 10년간 45.3% 증가했다. 기관당 평균 수입도 10년간 3억600만원에서 4억1700만원으로 3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방병원의 총수입은 2조1840억원으로 전체의 25.8%를 차지했으며, 2015년과 비교하면 약 5.5배 증가했다. 기관당 평균 수입도 2015년 13억원에서 지난해 35억원으로 약 2.7배 늘었다. 한의 건강보험 청구건수 9757만건…진료비 3조9393억원 한의 건강보험 청구와 관련해선 감소세를 보이던 청구건수가 2024년엔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4년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9757만 건으로 전년보다 약 484만 건 늘었으며, 전체 요양기관 건강보험 청구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1%에서 6.5%로 확대됐다. 한의원의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2015년 이후 10년 간 감소세를 보였고, 2024년에는 전년보다 463만 건 늘어난 약 9290만 건이었고, 한방병원은 10년 간 증가세를 보였고, 2024년 약 467만 건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3조9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전체 요양기관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도 3.4%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한의원의 2024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대비 12.7% 증가한 3조1141억 원이었고, 한방병원 8252억 원으로 전년대비 6883억 원 대비 19.9% 증가했다. 외래 청구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건강보험 외래 청구건수는 9684만 건으로 전년보다 5.1% 늘었고, 외래 진료비는 3조2377억원으로 12.5% 증가했다. 반면 입원 청구건수는 73만2000여 건으로 17.3% 증가했지만, 입원 진료비는 5252억원으로 전년보다 8.6% 감소했다. 아울러 요양병원 내 한의과 입원 진료도 확대됐다. 2024년 요양병원 한의과 입원 청구건수는 약 91만 건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1854억원으로 22.1% 늘었다. 의료급여도 증가세를 보였다. 한의의료기관 의료급여 청구건수는 573만 건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3371억원으로 18.5% 늘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의료급여 진료비는 약 2.5배 증가했다. 산업재해보상보험에서도 증가폭이 컸다. 지급건수는 2015년 2721건에서 지난해 5만1936건으로 19.1배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약 15억원에서 449억원으로 28.8배 확대됐다. 한의 자동차보험 진료비 1조7055억원…이용 증가세 지속 자동차보험 한의의료 이용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 자동차보험 청구건수는 1383만 건으로 2016년 대비 약 2.1배 증가했고, 전체 자동차보험 청구 가운데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약 42%에서 68.5%로 높아졌다.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7055억원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으며, 2016년의 1635억 원과 비교하면 약 3.7배 늘었다. 특히 한방병원은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98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한의원은 7181억원으로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보 청구건수 경기 최다…한의의료 비중 부산·광주 높아 지역별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경기도가 2277만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부산, 인천, 경남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체 건강보험 청구건수 대비 한의의료기관 비중은 부산이 11.4%로 가장 높았고 제주(11.2%), 대구(10.8%) 순이었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경기도가 93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8757억원), 부산(2888억원), 인천(2354억원), 광주(215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한의의료기관 비중은 광주가 6.7%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5.3%), 제주(4.9%)가 뒤를 이었다. 다빈도 상병 ‘등통증’ 최다…급여 처방은 ‘궁하탕’ 최다 다빈도 상병에서는 외래와 입원 모두 ‘등통증’이 가장 많은 환자를 기록했다. 외래에서는 등통증으로 362만 명이 진단받았고, 총 진료비는 약 7295억 원이었으며 내원 1일당 진료비는 3만2181원이다. 이어 ‘요추 및 골반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염좌 및 긴장’ ‘기타 연조직장애’ ‘근육의 기타 장애’ ‘목부위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이 상위를 차지했고 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한약제제 급여 처방에서는 전체 한의의료기관 기준 ‘궁하탕’이 약 7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오적산(74억원), 반하사심탕(31억원), 구미강활탕(28억원), 소청룡탕(1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한방병원에서는 오적산이 가장 많이 처방돼 한의원과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 2024년 한의의료기관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을 살펴보면 시술 및 처치료가 2조1961억원으로 전체의 55.7%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진찰료(25.9%), 입원료(8.5%)가 뒤를 이었다. 자동차보험 진료비에서도 시술 및 처치료 비중이 7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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