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이승환·장승훈 한의사 공동 집필, 생생한 한의학 정보 전달
황만기 부회장 “세계 의학사에 큰 업적 남긴 의성 허준 재조명”
어린이 인물 교양 학습만화 ‘Who? 한국사: 허준’ 편이 지난 21일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발간됐다.
이번 ‘Who? 시리즈의 한국사: 허준’ 편은 최종탁 작가와 김지희·이승환·장승훈 한의사가 공동집필 했으며, 대한한의사협회가 감수를 맡았다.
책에서는 뛰어난 의술로 사람을 살린 조선 최고의 명의인 의성 허준의 일대기와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까지 지정된 <동의보감>을 집필하게 된 과정 등을 담았다.
책에 따르면 허준은 어릴 때부터 의학에 관심을 갖고 의원이 될 꿈을 꾸었지만, 서자 출신이라는 이유로 과거 시험도 볼 수 없고 사회적으로도 차별 받아왔다.
하지만 허준은 신분 장벽에 굴하지 않고, 성실한 태도로 의학 공부에 정진해 결국 조선 왕실 의료기관인 내의원에까지 입성하게 됐다. 여기서 그는 조선 14대 왕인 선조의 곁을 지키며 훌륭한 의관으로서 인정을 받았고, 15대 왕인 광해군 때에는 조선 전역에 퍼진 천연두를 치료하며 당상관이라는 자리에까지 오른다.
당시 허준은 내의원에서만 머문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 나가 전국으로 확산된 감염병으로부터 백성들을 치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의학서가 없다는 점을 안타깝게 여기며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동의보감>을 집필했다.
또 허준은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동의보감>에 한글로 약재 이름을 적고, 우리나라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약재와 채취 시기, 가공법이나 제약법까지 자세히 기록했다. 아울러 병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찾아보기 쉽도록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침구편>, <목차편> 등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해 한의학의 기본 원리를 목차만 봐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동의보감>은 동아시아 의학계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며, 중국과 일본에서도 30여 차례 이상 출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현재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동의보감>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밖에도 허준은 <언해구급방>, <언해태산집요>, <신찬벽온방> 등 많은 의학 서적을 남기며, 조선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의학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추천사에서 “동아시아 의학사뿐만 아니라 세계 의학사에서도 큰 업적을 남긴 허준이 훗날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로 성장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만날 수 있다”며 “현직 한의사들이 공동 저자로 참여해 한의학 진단법에서부터 동물 해부 이야기, 침술 치료법, 건강에 좋은 약재까지 생생한 정보들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한의사들의 꼼꼼한 감수와 경희대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김남일 교수의 깊이 있는 자문 덕분에 정확한 역사적 고증과 치료 사례 구성을 제대로 담을 수 있었다”며 “특히 당시 활동했던 의녀 수련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재조명한 부분은 다른 허준 위인전과 뚜렷하게 차별되는 지점인 만큼,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최태성 모두의 별★별 한국사 연구소장은 “Who? 한국사 시리즈를 통해 역사의 ‘슈퍼스타’들을 만나다 보면 역사의 지평을 넓히게 될 것”이라며 “한국사 시리즈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발자국이 만든 길은 조금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Who?’ 시리즈는 어린이 교양 학습만화 중에서도 베스트셀러로 인기가 높은 책이다. Who? 세계 인물과 Who? 한국사, Who? 인물 사이언스, Who? 아티스트 시리즈 등을 통해 인물의 삶과 역사적 배경 등을 완성도 있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책 정보
글: 최종탁 , 김지희 , 이승환 , 장승훈 | 팀키즈 그림 | 대한한의사협회 감수 출판사: 다산어린이
페이지 164 | ISBN 9791130681245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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