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단체, 장애인 전담 치료 등 장애인주치의제에 한의약 포함 ‘공감’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 “발달장애인들 한의치료 선호해”
홍주의 회장 등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방문단은 지난 25일 경복궁역 5번 출구 내에서 단식농성 중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를 방문해 위로와 지지의 뜻을 표하고, 장애인들의 건강권 수호에 한의사들이 적극 동참할 것임을 선언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장애인의 효율적인 건강 관리와 전담 치료를 위해서는 현행 장애인주치의제에 반드시 한의약이 포함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윤종술 회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아프다고 하면 병원에서는 정신과로 안내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정신과에서는 발달장애인들에게 과도한 약물을 처방하는 등 실제 의료현장에서 문제가 많다. 발달장애인들의 평균수명이 짧은 이유 중 가장 큰 요소가 약물의 과다투여라고 생각한다”며 “반면 한의사들이 사용하는 한약은 화학적 약물이 아니기에 발달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발달장애인에게도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합리적인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에 따르면 국내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3만8000여명인데 55세 이상 발달장애인이 고작 500명이며 평균수명이 60세가 안되는 근본적인 원인이 약물의 과다투여에 있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이어 “한의치료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라 진료와 더불어 추나 등도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다면 공공의료체계 내 한의를 참여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국가에서는 이를 반영한 건강주치의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의사, 치과의사보다 한의사의 치료를 선호하고 있다며, 장애인주치의제 사업에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실제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가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장애인주치의사업에 등록한 1478명의 한의사와 양의사, 치과의사가 참여한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장애인 중 64%가 한의사 주치의에 등록해 양의사 25%, 치과의사 11%를 훨씬 상회하는 선호도를 보인 바 있다.
이 같은 결과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단체들은 "장애인주치의제는 당사자인 장애인들의 요구를 반영해야 하며, 한의계의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키도 했다.
이와 관련 허영진 한의협 부회장은 “현재 방문진료 등록 한의사는 약 1400명이고, 그 가운데 직접 참여를 하고 있는 한의사는 200명 전후로 파악되고 있다”며 “재활치료에도 한의사가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면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효과적일 것이고, 한의사들의 참여도 역시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허 부회장은 “한의약은 발달장애 아동들의 퇴행을 더디게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아픔에 관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며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음과 없음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한의치료가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수임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홍 회장은 “오늘 논의한 주제의 핵심적인 요소들이 결국은 국가정책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환자들이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같이 보여줘야 한다”며 “한의협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발달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의 발달장애인과 가족 556명은 삭발식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1박2일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장애인부모들을 중심으로 단식농성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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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한의신문] 삼천리의료봉사단(대표 박지나·친한의원장)은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통일부가 주최한 ‘제3회 북한이탈주민(북향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의 의료 지원과 함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북한이탈주민(북향민)의 날’은 북향민을 포용하고 권익을 향상시키며 남북 주민 간 통합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202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에는 북향민의 고향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 존중을 바탕으로 서로 포용하는 사회통합을 이루며, 나아가 남북이 함께 살아가는 평화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의미를 담아낸 “고향을 품다, 평화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삼천리의료봉사단은 박지나 대표를 비롯해 정하영 약손한의원장, 한봉희 100년한의원장, 이영일 한국비즈인 대표, 윤정희 고센 대표, 정유경 대학생 등 6명이 참여해 기념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비롯해 침·부항 등을 활용한 한의진료를 현장에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지나 대표는 “정하영 원장의 경우 출산한 지 한달이 갓 지나 산후회복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봉사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함께 하는 봉사단원들의 가슴 한구석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면서 “아울러 봉사 현장의 물품 운반부터 현장 세팅까지 새벽부터 애써준 이영일·윤정희 대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표는 “북향민 출신의 한의사들은 그 누구보다 북향민의 아픔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상담을 통해 평소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치료해주는 것은 물론 얘기를 나누면서 정착하는 과정에서의 겪었던 어려움 등을 공감해주는 등 신체적·정신적 건강 모두를 챙겨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천리의료봉사단은 지속적인 외연 확대를 통해 정례적인 의료봉사 등을 추진, 북향민의 정착 및 사회취약계층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봉사 현장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북오도 진봉헌도지사가 직접 방문해 “삼천리의료봉사단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격려의 글로 의료봉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영화 ‘도토리’의 허영철 감독, 김성모 남북하나재단 부장 및 삼천리의료봉사단 설립에 멘토역할을 한 김보연 자원봉사단 대표 등도 봉사부스를 찾아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밖에 박수현 묘향산한의원장·이은지 본한의원장은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기부를 통해 봉사단원들의 원활한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한편 박지나 대표는 “삼천리의료봉사단의 시작은 북한이탈주민(북향민) 출신 의료인을 주축으로 설립됐지만, 이후 지속적인 외연 확장을 통해 현재는 설립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직군에서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통일과 봉사’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AI 헬스케어 대국민 수용도, 기술보다 경험이 좌우한다”[한의신문] AI 헬스케어 서비스 확산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국민의 디지털 활용역량을 높이고 실제 사용 경험을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AI 헬스케어의 유용성을 높이 평가하고 이용 의향도 큰 것으로 나타나, AI 헬스케어가 질병 치료보다 예방과 건강관리 중심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최병희 책임연구원(한의학연 한의정책팀장·사진)과 충남대학교 국가정책대학원 강태원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논문 ‘AI 헬스케어 수용의도에 미치는 영향요인: 기술수용모형과 앤더슨 행동모형의 통합적 접근’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4년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참여한 일반 국민 7천명의 국가승인통계 자료를 활용해 AI 헬스케어 수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또 AI 헬스케어 수용을 설명하는 기존 기술수용모형(TAM)에 의료 이용을 설명하는 앤더슨 행동모형(ABM)을 결합한 통합 분석모형을 적용했다. 연구 결과, 기존의 기술수용모형이 가진 핵심 경로가 모두 확인됐다. 조사 대상자들은 AI 헬스케어를 사용하기 쉽다고 느낄수록 기술의 유용성을 높게 평가했고, 이러한 인식은 긍정적인 이용 태도와 실제 이용 의향으로 이어졌다. 즉, 사용이 쉽고 유용하다고 느낄수록 AI 헬스케어를 받아들이려는 의지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의료 이용 맥락을 반영한 변수들도 AI 헬스케어 수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스마트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높을수록 AI 헬스케어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인식했으며, AI 헬스케어를 실제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향후 이용 의향도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활용역량)와 초기 사용 경험이 AI 헬스케어 확산의 핵심 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거나 보급하는 것만으로는 국민들의 수용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으며, 국민들이 직접 서비스를 체험하고 디지털 기기를 익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건강 만족도와 AI 헬스케어 수용의 관계를 규명한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디지털 헬스케어를 더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오히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만족하는 사람이 AI 헬스케어의 유용성을 더 높게 평가하고 이용 의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AI 헬스케어가 질병 치료보다 건강 유지와 예방, 건강 증진을 위한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연구팀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도 이러한 특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헬스케어는 결국 정책의 최종수혜자인 국민의 포괄적인 건강관리 정책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기술 보급과 함께 디지털 역량 교육, 체험 중심의 시범사업, 초기 이용 기회 확대 등이 병행돼야 사회적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진단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AI 헬스케어 수용은 단순한 기술 선택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 상태와 디지털 활용역량, 실제 이용 경험이 함께 작용하는 복합적인 의사결정 과정”이라며 “향후 AI 헬스케어 정책은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설계와 함께 국민의 디지털 활용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AI 헬스케어 수용 연구가 기술적 요인 중심으로 이뤄졌던 것과 달리 의료 이용 맥락을 함께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단면조사 자료를 활용한 만큼 시간에 따른 수용의 변화나 AI 서비스 유형별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으며, 향후 원격진료와 디지털 치료기기, AI 건강관리 서비스 등 세부 분야별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박사 연구팀(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은 초고령화를 대응해 차세대 한의과학과과 융합한 AI 헬스케어 기술의 개념 정립과 더불어 국민의 수용 메커니즘을 밝히는 후속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에 담긴 한의약의 AI·디지털 대전환이라는 R&D 정책의 후속 작업으로 해석된다. 한편, 연구 결과는 대한통합의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Integrative Medicine) 제14권 제2호에 게재됐다. -
대전대 RISE사업단, '인지장애 진단·치료 최신 지견' LBL 세미나 개최[한의신문]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 RISE사업단은 최근 대전한방병원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함께 '인지장애의 진단과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LBL(Lab Based Learning·실험실 기반 학습) 프로그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치매와 인지장애가 주요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한의학과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 역량을 연계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인지장애 진단 및 치료 분야의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으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첨단 분석기술과 연구장비를 활용한 기초 연구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초과학과 한의학을 접목한 융합 연구의 가능성과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진행된 세션에서는 인지장애 진단·평가의 최신 연구 동향을 비롯해 치료 연구의 현황과 과제, 기초·임상 융합 연구 전략,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이 폭넓게 다뤄졌다. 강연 후에는 학생들과 연구진이 질의응답과 연구 멘토링을 통해 연구 경험과 진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출연연의 연구 인프라를 대학 실험실 교육과 연계하는 LBL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춰 학생들이 실제 국책 연구 현장의 연구 방법론과 문제의식을 직접 경험하고, 향후 공동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인철 대전대학교 임상연구센터 교수는 "인지장애는 단일 학문 분야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과제인 만큼 기초과학과 한의학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학생들에게 융합적 연구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학연 협력 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대학교 RISE사업단은 앞으로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정부출연연구기관-대학 융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공동연구와 연구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심평원, 박기준 신임 기획상임이사 임명[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은 상임이사 공모절차를 거쳐 21일자로 신임 기획상임이사에 박기준 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상임이사를 임명, 이날 심평원 원주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박기준 신임 기획상임이사는 1990년부터 약 31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 질병관리본부 검역과장 등 주요 보직에서 두루 근무했고, 최근에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상임이사를 역임하는 등 심평원 기관운영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상임이사 직위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기획조정실, 안전경영실, 인재경영실, 홍보실, 국민지원실, 디지털전략실, 디지털운영실 등을 통해 조직, 예산, 인사, 자산관리 등 기획·경영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2028년 7월20일까지 2년 간이며, 직무수행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
“한약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한의신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이하 인천시한의사회)가 9년째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최동수 수석부회장·김진욱 총무이사는 21일 대한노인회 인천광역시연합회(회장 박용렬·이하 연합회)를 방문,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바라는 회원들의 정성 어린 마음이 담긴 ‘어르신 여름나기 한약’을 전달했다. 올해 지속적인 비와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하고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쉽게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응급상황에 빠질 수 있어 세심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어르신들의 원기 회복은 물론 더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지럼증, 구토, 두통 등의 증상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매년 전달,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정준택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냈으면 하는 회원들의 바람을 담아 매년 어르신들에게 한약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로써 한의사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렬 회장은 “매년마다 한의사 선생님들의 정성이 가득한 한약을 먹으면서 많은 회원들이 커다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매년 여름마다 잊지 않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찾아주는 인천시한의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한의사회는 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의약을 활용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방향도 함께 모색했다. 정 회장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서 연간 1000만명 넘는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한의진료를 배제한 것은 절름발이 일차의료 정책에 불과하다”면서 “더욱이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한의진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 및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시범사업에 반드시 한의사를 포함시켜 진정한 일차의료의 혁신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현 국정과제에 어르신 한의주치의가 명시돼 있는 만큼 어르신의 건강 증진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도 연합회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용렬 회장은 “한의약은 노인들에게 친숙한 의학으로, 한의약을 통해 건강한 생활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인천시한의사회와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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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제11대 강청희 이사장 취임[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제11대 강청희 이사장이 2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강청희 이사장은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용인시 기흥구보건소장, 한국공공조직은행 은행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의료 현장과 공공행정을 두루 경험한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로, 특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재직하며, 보험급여 정책과 실무를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과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강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건보공단은 국민의 인간다운 삶과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며 “건강보험은 단순히 진료비를 지급하는 보험제도가 아니라 질병 때문에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또한 경제적 이유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더불어 고령과 장애 앞에서도 마지막까지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주는 대한민국 공동체의 약속”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건보공단은 사람을 위한 기관이자, 사람을 지키는 기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기관”이라며 “‘인간의 존엄’이 앞으로 건보공단이 추구해야 할 혁신의 출발점이자 최종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거의 성공만으로 미래를 지킬 수 없는 만큼 이제는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건강보험의 미래를 다시 설계해야 할 때”라며 “건강보험의 존재 이유를 다시 세우고 국민 중심으로 서비스와 조직, 재정과 운영체계를 처음부터 다시 혁신하겠다”고 강조하며, ‘리부트 건강보험’을 선언했다. 이어 리부트 건강보험이 지향하는 미래와 관련해선 “건강보험은 이제 치료를 보장하는 제도에서 건강한 삶을 설계하는 제도로 진화해야 한다”며 “병들기 전에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고, 건강한 노후와 돌봄까지 함께 책임지는 생애주기 건강보장체계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강 이사장은 건보공단을 국민 중심의 건강복지플랫폼으로 혁신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국민에게는 건강과 복지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영역별로 분절된 제도와 행정의 벽을 허무는 것이 건보공단의 새로운 역할이라 강조하는 한편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가 건강복지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연적인 시대의 표준”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정 누수와 부당청구를 더욱 정밀하게 관리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강 이사장은 △인간의 존엄을 모든 정책의 기준으로 삼을 것 △‘리부트 건강보험’으로 건강보험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 △건보공단을 국민 중심의 건강복지플랫폼으로 혁신할 것 △AI 대전환을 통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 건강보험기관으로 만들어낼 것 등을 꼭 이뤄내겠다고 약속하며, “이 네 가지는 건강보험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제 자신이 이 자리에 선 이유”라며 “가장 먼저 저부터 변화할 것이며, 국민과 함께 혁신하며, 직원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면역약침부터 초음파까지…한의사 위한 종합 임상지침서 출간[한의신문] 최근 한의계에서 임상 경쟁력 강화와 안전한 시술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면역약침의 기초이론부터 초음파 유도 시술, 해부학, 실제 임상례 등을 한 권에 담은 ‘초음파 가이딩과 함께하는 새로 쓴 면역약침학 강좌’가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서적은 단순히 약침 이론을 정리한 교재를 넘어 면역약침의 기본 개념, 다양한 약침액의 선택 기준과 적용법, 질환별 치료 프로토콜, 해부학, 초음파 유도 시술까지 아우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진료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종합 임상 지침서로 활용되고자 기획됐다. 특히 2200여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책과 함께 제공되는 24시간 분량의 강의 동영상과 전자책(eBook)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질환별로 분류된 영상 콘텐츠와 디지털 자료는 임상가들이 필요한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입체적인 학습 시스템을 제공한다. 저자들은 이번 서적의 가장 큰 특징으로 면역약침·해부학·초음파를 하나의 임상 체계로 통합했다는 점을 꼽는다. 대표 저자인 정철 원장(통합면역의학회 명예회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한의사들이 보다 자신 있게 진료할 수 있도록 실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며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한의사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초음파 분야를 집필한 최준수 원장(안성제일한방병원장)은 “지난 14년간의 초음파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근육 시술부터 신경 주변부 접근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 “보이지 않는 구조물을 직접 확인하며 안전하게 약침을 시행하는 것이 앞으로의 임상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부학 분야를 집필한 구자승 원장(통합면역의학회 교육부회장)은 약침 시술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운을 떼며, “침습적 시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정확한 해부학적 이해를 통해 자신감으로 바뀔 수 있다”며 “혈관과 신경, 주요 장기의 위치를 임상가의 관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 책에서는 △면역약침의 이론과 약침액 선택 △질환별 진단과 치료 전략 △실제 임상 증례 △해부학 기반 안전한 약침 시술 △초음파 유도하(Ultrasound-guided) 시술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구성했다. 이를 통해 임상가가 환자의 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번 출간이 임상 한의사들의 진료 역량을 높이고, 면역약침과 초음파를 활용한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음파 가이딩과 함께하는 새로 쓴 면역약침학 강좌’는 전자책과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함께 제공해 진료실, 강의실, 이동 중에도 필요한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임상 학습 플랫폼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하여,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는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
“‘한의재택임종’, 이제는 교육·거점병원·돌봄 체계로 연계할 때”[한의신] 존엄한 죽음을 위한 생애말기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의재택임종이 새로운 돌봄 모델로 제시했다. 이는 의료·돌봄·장례·사후 지원이 연결된 통합돌봄 체계로, 이에 한의대 교육 확대와 한방병원 거점화, 호스피스 수가 마련 등 제도적 기반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가천대 한의학연구소(소장 박완수)와 가천대 부속 길한방병원(원장 송윤경)은 22일 온라인(ZOOM)을 통해 ‘완화의료·통합의료 세미나’를 개최, 생애말기 한의재택임종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했다. ‘완화의료·통합의료 세미나’는 길한방병원의 호스피스 병동 개설에 발맞춰 말기 환자를 위한 한의학적 통합치료 모델을 정립하고, 한·양방 협진 체계를 강화하고자 의료진과 연구진을 대상으로 매월 개최돼오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KBS 인간극장 '열혈 한의사 방호열' 캡처) ◎ 의료·돌봄·장례까지 연결…거제 재택의료센터가 보여준 가능성 이날 세미나에서 방호열 한의재택의료학회장은 ‘재택의료에서의 생애말기돌봄 호스피스 재택임종-거제시 재택의료센터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그가 경험한 재택임종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재택임종은 단순히 집에서 사망하는 것이 아닌 의료·돌봄·장례·사후 돌봄이 연결된 지역사회 기반의 생애말기 돌봄 체계”라며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방 회장은 통계청 자료를 들어 “향후 30년 내 사망자가 연간 70만~80만 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출생자는 지속 감소하고 있어 ‘돌봄을 받을 사람은 늘고, 돌볼 사람은 줄어드는 사회’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3년 사망자 분석 결과 65세 이상 사망자의 67.4%가 사망 1년 전까지 재택에서 생활했으며, 암환자는 임종 3개월 전, 비암성 질환자는 임종 1개월 전부터 병원·시설 이용이 급증했다. 그는 “생애말기 돌봄의 중심이 여전히 지역사회에 있는 만큼 재택의료·방문진료·가정형 호스피스 확대와 함께 비암성 질환자를 위한 상시 재가돌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 회장은 일본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재택임종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일본은 사망원인 중 ‘노쇠(老衰)’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90대 이상에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다. 그는 “우리나라 역시 여성은 89세가 돼도 절반이 생존해 있는 시대”라며 “고령층 상당수는 급성기 질환보다 서서히 기력이 쇠하며 임종을 맞이하기 때문에 재택임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SBS ‘뉴스토리’ 캡처 특히 방 회장은 거제시 재택의료센터의 임종 사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2022년 12월 이후 사망으로 퇴록한 환자는 총 33명이며, 이 가운데 21명(64%)이 자택에서 임종했다. 직접 사망진단서를 발급한 사례는 11명으로, 알츠하이머병·암·파킨슨병·복부대동맥류·노쇠 등이 주요 사인으로 확인됐다. 재택임종은 단순한 방문진료가 아닌 다학제 기반의 생애말기 돌봄 체계로 운영됐다. 그는 △생애말기 돌봄·사전연명의료의향서·장례 계획 등 임종 전 교육 △24시간 온콜(On-call) 체계와 혈압·산소포화도 등 바이탈 모니터링 △한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협업 기반의 다학제 서비스 △장례식장·경찰·소방·지역 병·의원 연계를 통한 사후 돌봄 등을 제공해왔다. 방 회장은 “재택임종은 환자가 집에서 돌아가시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의료와 돌봄, 장례, 사후 지원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될 때 비로소 지역사회 기반 생애말기 돌봄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86세 와상 환자 사례도 소개됐다. 보호자들은 “집에서 돌아가시게 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죄책감과 임종 절차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방 회장은 호스피스 돌봄과 장례 절차 안내, 경찰 사전 협의를 지원했고, 환자는 재택의료 시작 60일 만에 가족 곁에서 생을 마감했다. 방 회장은 “보호자들은 ‘병원에 보내지 않은 것이 잘못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한다”며 “재택임종은 환자뿐 아니라 가족이 죽음을 받아들이고 작별할 시간을 제공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보호자는 임종한 어머니와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며 ‘덕분에 후회 없는 이별을 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의재택임종의 과제로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론·임상·술기·참관) 구축 △생애말기 돌봄·호스피스 수가 체계 마련 △통합돌봄 정책 내 재택임종 포함 △다학제 협력 강화 △지자체·정부 재정 지원 확대 등을 제시하며 “한의 생애말기 돌봄은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고령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영역으로, 재택임종이 일부 기관의 특수한 시도가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박완수 소장, 송윤경 원장, 김은혜 조교수 ◎ “한의재택임종, 이제는 교육·거점병원·돌봄 체계까지 논의할 때” 이어진 토론에선 재택임종의 교육·돌봄·의료전달체계 측면의 과제가 제시됐다. 박완수 소장(가천대 한의대 학장)은 “재택임종은 의료와 돌봄,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적 영역인 만큼 이를 담당할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라며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에서도 생애말기 돌봄과 호스피스, 재택의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재택의료 현장을 이해하고, 한의사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고민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가천대 한의학연구소 역시 학술적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한의 생애말기 돌봄의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윤경 원장은 호스피스 병동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재택임종이 ‘끝까지 함께하는 돌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거제시 재택의료센터의 사례는 대형병원에서 여러 직종이 나눠 담당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이라며 “재택의료는 방문진료를 넘어 환자의 생애 말기 전 과정을 함께하는 돌봄 체계”라고 평했다. 이어 “호스피스 환자의 치료 목표는 완치가 아닌 케어에 있다”며 “재활의학적 관점에서도 관절구축(關節拘縮)을 예방하고 환자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재택 현장에서도 이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한의사들이 일차의료와 재택의료 영역에 적극 참여하고 관련 교육과 학술활동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며 “대학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참여가 확대돼 재택 돌봄 모델이 구축된다면 한의 생애말기 돌봄의 저변도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가천대 한의대 조교수는 한방병원이 재택의료를 지원하는 협력·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재택의료 현장에선 환자 상태 변화에 따라 전원이나 전문 진료 연계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며 “한방병원이 협력병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면 재택의료 체계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 장애인 주치의 제도를 논의할 때도 거점병원과 방문진료를 연계하는 모델을 구상한 바 있으나 제도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며 “한방병원은 기능적으로 일차의료를 지원하는 2차 의료기관인 만큼 재택의료 확대에 따라 환자 연계와 전문진료를 담당하는 거점 역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상지대 한의대 의료봉사단, 영월군 산솔면서 진료봉사 구슬땀[한의신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방 의료봉사에 나섰다. 영월군 산솔면은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 동아리 회원 25명(회장 양정인)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접근이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봉사단은 침 치료와 한방 상담, 건강관리 교육 등을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봉사 기간 동안 많은 주민들이 진료를 받았으며, 학생들은 고령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만성 근골격계 통증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담과 침 치료를 실시하고 생활습관 개선 방법을 안내하는 등 세심한 진료를 이어가며 진료를 받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양정인 회장은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영수 산솔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봉사에 참여한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 동아리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 동아리는 지역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한 한방 의료봉사를 펼치며 예비 한의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
홍승권 심평원장 100일…‘삭감 기관’→‘AI·가치기반 기관’ 대전환[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삭감 기관’에서 ‘가치기반 심사·평가를 수행하는 보건의료 정책기관’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홍승권 제12대 심평원장은 21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강원도 원주시 심평원 본원에서 보건의약계 전문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AI 기반 심사체계 구축 △2027년 가치기반 보상체계 도입 △공공정책수가 확대 △지역·필수의료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국민 건강과 의료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위 단위 적정성 관리에서 환자의 건강성과와 의료의 가치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의 공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후삭감 시대 끝낸다…내년 가치기반 심사·보상체계로 전환 홍 원장은 먼저 Agentic AI 시대에 따라 심사·평가도 사후관리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와 가치기반 보상체계 전환을 공식화했다. 심평원은 내년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2027년부터 대안적 지불제도를 공공정책급여로 전환해 환자 성과 중심의 심사·평가체계를 구축한다. 그는 “심평원은 삭감 기관이 아닌 적정진료의 근거를 만드는 기관이 돼야 한다”며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 시스템’ 오픈 추진(환자 단위 관리·10분 단위 모니터링 체계 마련) △KPI 재편(지역·필수의료 연계 평가 확대) △환자중심평가 강화(PREMs 확대·PROMs 신규 도입) △우울증 외래 성과지표 검토·정신건강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평가 △종합병원 이상 핵심지표 기반 통합평가 도입 △대안적 지불제도 공공정책급여 전환 및 기관 단위 성과보상 연계(’27년)를 제시했다. 행위별·사후관리 중심 심사는 환자의 건강성과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환자 건강성과·의료 질·필수의료 기여도를 통합 평가하는 가치기반 체계로의 전환이 추진된다. 홍 원장은 “앞으로는 기관의 종합적 성과를 평가하고, 가치 높은 의료서비스에 적정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평가를 중심으로 심사·평가체계를 재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 공공정책수가 확대…지역·필수의료,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로 홍 원장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과 공공정책수가 확대 방침을 밝혔다. 분만실 ‘뺑뺑이’와 필수의료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해 행위별 수가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필수의료의 공익적 기능을 제도적으로 보상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는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 마련”이라며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헌신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국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서비스 특성과 제공 여건을 반영한 보상체계와 필수의료 분야 지원이 핵심이다. 그는 △수가 조정주기 개편(5~7년→2년 상시조정 체계) △과보상 검사(CT·MRI 등) 적정 수준 조정 △저보상 필수의료 분야 보상 확대 △공공정책수가 확대(분만·소아수술·소아진료·고위험임산부·신생아·응급) △‘구조·과정·지표’ 기반 정책효과 평가 및 지속 관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 원장은 “공공정책수가는 지역·필수의료를 지원하는 정책수단인 만큼 의료현장과 정책 목적을 균형 있게 반영해 확대·적용해야 한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정책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심평원, 급여심사기관 넘어 AI 기반 보건의료 컨트롤타워로 홍 원장은 초고가 신약과 의료 AI 확산에 대응해 심평원의 역할을 ‘급여 심사기관’에서 ‘보건의료 정책 선도기관’으로 재정의했다. 데이터·AI·가치기반 보상체계를 축으로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과 국민 건강권을 관리하는 ‘보건의료 컨트롤타워’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심평원은 보건의료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정책기관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사후관리기관이 아닌 사전에 적정진료를 안내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기관장 직속 ‘AX혁신실’을 신설하고 중장기 AI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심사·평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고, 의료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심사 AI 모델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AX혁신실 신설(AX 전략 총괄·AI 윤리·거버넌스 구축) △클라우드 기반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 △심사 전(全) 과정 AI 적용(전산·전문심사·모니터링·현지조사·분석심사·권리구제) △초고가 신약·혁신기술 효과 분석 및 게이트키퍼 기능 강화 △AI 활용 성과(심사·평가 정확성 제고·업무 효율화·대국민 서비스 확대·의료 질 향상) △가치기반 보상체계 도입(환자 건강성과·지역·필수·공공의료 기여도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심평원은 5년 내 심사 패러다임이 ‘사후 삭감’에서 ‘사전 안내·예측형 심사’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전문심사 대상기관 선정, 의료영상 판독, 부당청구 감지, 집중분석 대상 예측 등에 AI를 적용 중이며, 향후 진료비 확인·이의신청 업무까지 확대한다. 홍 원장은 “데이터에 기반해 의학적 유효성과 비용효과성을 검증하는 정교한 게이트키퍼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심평원이 보건의료 AI 활용을 선도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는 전략적 평가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현장과 소통하는 문지기”…심사·평가 대전환 추진 아울러 홍 원장은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과 심사·평가체계의 디지털 전환을 임기 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책 설계 단계부터 의료계 참여를 확대하고, AI·빅데이터 기반 가치평가 체계를 구축해 ‘국민 의료관리 혁신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심평원이 의료계가 신뢰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이고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정책 설계 단계 의료계 참여 확대·예측가능한 심사환경 조성 △성과기반 평가(Outcome-based)·위험도 보정(Risk adjustment)·가치기반 평가(Value-based assessment) 도입 △데이터 기반 피드백·학습형 평가시스템 구축 △AI·빅데이터 기반 국민 의료관리 혁신기관 전환을 통해 의료진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현장의 구조적 한계를 제도에 신속히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홍 원장은 “심평원은 의료계와 국민 건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가장 중요한 동반자”라며 “임기를 마칠 때 ‘현장 중심의 소통하는 문지기’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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