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진흥원 “우수한 데이터 갖고 있는 한의학, 기여할 분야 무궁무진”
전통의학의 잠재력을 활용한 데이터 연구, 신기술 적용 등 지속적인 활용을 위한 '전통의학 글로벌센터'가 지난 19일 인도에서 개소됐다.
인도 정부는 전 세계인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전통의학 글로벌센터 설립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와 합의하고, 전통의약 술기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증거와 데이터를 만드는 데 WHO 지원을 받기로 약속했다.
전통의학은 세계 인구의 약 80%가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현재까지 194개 WHO 회원국 중 170개국이 전통의약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대 과학계에서도 점점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의약품의 약 40%는 천연물질에서 유래하며, 생물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존하는 것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인도정부와 WHO는 현대 기술인 인공지능 등을 접목해 전통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
또한 휴대폰 앱, 온라인 강의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들을 도입해 전통의학 술기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정책 및 표준을 마련할 수 있는 근거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국가들이 건강 시스템에 적절하게 통합하고, 품질과 안전을 최적화하며 지속가능한 전통의학의 패러다임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인도 전통의학 글로벌센터 설립과 관련 한국한의약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전통의학 글로벌센터 설립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특정 전통의학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건강을 유지하고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예방·진단·치료하기 위해 원주민을 비롯한 다른 문화가 사용한 지식, 기술, 실천의 총합을 아우르는 것”이라며 “이에 한의학이 기여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외적으로 우리가 갖고 있는 좋은 연구들과 데이터를 갖고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WHO의 필수적 사명"이라며 "이번에 개소한 글로벌센터는 전통의학의 근거 기반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나렌드라 총리도 “전통의학 글로벌센터 설립은 앞으로 전통의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계획들을 수립해 예방적이고 치료적인 의료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또한 글로벌센터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구자라트주 잠나가르에 마련되는 전통의학 글로벌센터는 △근거 마련과 학습 △데이터 분석 △지속 가능성과 형평성 △혁신과 기술 등 네가지 주요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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