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21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 발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2020년 마스크·손소독제가 포함된 의약외품 생산액과 의료기기 생산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홍삼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20년 식·의약품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발간한 ‘2021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식·의약품 산업은 전년대비 총 생산액이 증가했고, 특히 마스크·손소독제·진단시약 등 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의약외품 생산액은 3조 7100억원, 의료기기 생산액은 10조 1400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2019년 대비 각각 120.9%, 3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약외품의 경우 코로나19 예방목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시장규모도 전년대비 145.8% 증가한 3조 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스크 생산액은 2조 483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9배(818.1%) 증가해 최근 3년간 1위 품목인 치약제를 밀어내고 생산액 1위(점유율 55.1%)를 차지했다. 외용소독제(손소독제, 손소독티슈 등) 역시 생산액 38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10배(926.4%) 증가해 2위(점유율 10.5%)에 위치했다.
의료기기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시약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해외수출에도 탄력을 받았고, 무역수지가 최초로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액은 3조 3549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6.3배(553%) 증가했으며, 그 중 코로나19 진단시약의 생산액은 1조 4267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6.4배(2535%) 늘어 최근 3년간 생산액 1위를 기록하던 치과용임플란트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코로나19로 평상시 건강관리와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액도 전년대비 12.7% 증가한 3조 3254억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액 1위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 품목으로 31.9%(1조 609억원) 점유율을 보였다.
식약처는 “이번 2020년 식·의약 통계자료가 식·의약 산업 현황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미래에 업계의 제품 개발연구와 정부 정책 수립 등 식·의약 산업 발전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식·의약 통계가 우리 사회의 변화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신규통계를 적극 발굴하고 품질 높고 의미있는 통계를 제공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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