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남성 만성질환 악화

기사입력 2021.12.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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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 코로나19 유행 후 만성질환 변화 심층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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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유행 이후 만 19세 이상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건강 행태와 만성질환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이 발간한 ‘국민건강통계플러스’ 이슈리포트를 보면, 남성의 비만·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각각 6.2%p, 3.2%p로 크게 증가했으며 고혈압 유병률과 고위험음주율도 유행 후 각각 3.1%p, 3.0%p 증가했다.

     

    국민건강통계플러스는 국가건강조사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주제별 요약 통계집으로 올 해에 두 차례 발간됐다.

     

    연령별로는 30대 남성에게서 비만 증가, 유산소신체활동실천율 감소, 40대에서 고위험음주율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소득수준별로 보면 하위그룹에서는 비만(7.6%p), 당뇨병(5.1%p), 고콜레스테롤혈증(6.1%p) 유병률이, 상위그룹에서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5.7%p)과 고위험 음주율(6.3%p)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만 관련 요인은 고위험 음주와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었다.

     

    남성 고위험 음주자는 아닌 경우에 비해 비만이 1.39배 높고, 여성은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8시간 초과한 경우 8시간 이하에 비해 비만이 1.34배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질병청 홈페이지(http://www.kdca.go.kr)와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https://knhanes.kdca.go.kr)에서 국민건강통계플러스를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이어져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심층분석 결과가 대상자별 비만 등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기획의 근거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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