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위한 협력 추진

기사입력 2021.11.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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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공단·보사연 MOU 체결 및 세미나 개최…국책기관과 간담회도 진행
    김용익 이사장, 특강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 연구의 방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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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활용 활성화를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태수·이하 보사연)과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 기획 및 성과 공유 △이를 위한 DB 구축 및 분석 인프라 지원 △사회경제적 수준 측정을 위한 지표 공동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설 계획이다.


    특히 김용익 이사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보사연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공급체계의 미래전략’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현재 보건의료 공급체계의 문제점과 모순의 근본적 원인을 짚고, 미래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 연구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 이후 건보공단과 보사연은 공동연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재용 건보공단 데이터관리부장은 국민건강보험 DB 현황을 소개하고 공공 부문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전략을 제시했으며, 강신욱 보사연 선임연구위원은 사회보장정책에서의 건강보험 행정자료 활용사례를 소개했다.


    양 기관의 이번 업무협약은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다양한 정책·학술 연구를 통해 국가 정책방향 설계 등에 필수적인 기초자료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향후 사회경제 분야 연구에서도 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주요 국책연구기관과 간담회를 개최, 기관간 협력을 통해 사회경제·노동 분야의 정책 효과 평가 및 사회안전망 구축 등 공공 분야에서의 건강보험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와 간담회가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전국민 의료이용 영역의 연구뿐만 아니라 인구·사회·경제·노동 분야로까지 연구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보사연 등 국책연구기관에 전용 분석좌석 배치 등 정책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태수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향후 건보공단이 보사연을 비롯한 국책연구기관에 소장한 빅데이터를 더욱 원활하게 제공함으로써 국가정책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며 “건보공단의 이러한 방침이 커다란 외부경제효과를 가져와 건보공단의 사회적 가치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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