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 여건따라 수시로 변화”

기사입력 2005.08.0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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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기업이나 직능단체를 비롯한 많은 조직에서 각 개인의 사고를 이끌어 내 집단사고 내지 집단 작업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워크샵이 중요한 공동체적 의견 종합 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의협 임원진이 구성되자 마자 개최된 한의협 직능이사 워크샵도 중앙회 임원으로 참여한 이사들에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의식의 중요성을 새롭게 각인시키는 등 향후 한의협 회무 방향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는 각 직능이사 분과별 토론과 전체 토론을 통해 집약된 의견이 각 이사간 활발한 정보공유는 물론 어떤 사업의 추진에 우선 순위를 두고, 회세를 집중시킬 것인가에 대한 여론을 모아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책은 반드시 의도한 대로 실행되지 않으며, 상황과 여건에 따라 수시로 변경 내지 궤도 수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즉, 꾸준하고 일관된 정책 목표는 필요하겠지만 이 정책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략은 항상 변동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선 회원들이 갖고 있는 우려 가운데 현 임원진들의 열정과 의욕은 인정하나 세부적인 정책 추진에 들어가서는 보다 프로패셔널한 회무 경험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경청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일부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선 보다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할 필요가 있다. 그 대상이 전임 집행부가 됐건, 그 이전의 집행부가 됐건 동원 가능한 한의계 인력자원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 수시로 변화하는 정책 에 지혜롭게 대처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뒷따라야 할 것이다.

    이번 워크샵과 관련 오경태 총무이사는 “직능이사 워크샵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이사 모두가 정말 열심히 참여했다. 이제는 토론되고 집약된 의견들을 어떻게 취사선택해 구체적인 정책 수립과 실천으로 옮기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오 총무이사의 지적대로 이번 워크샵이 제36대 임원진간 상견례를 통한 면면을 확인하는 자리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각각의 현안마다 효율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정비, 발빠른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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