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회무 기본틀 마련

기사입력 2005.08.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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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 제36대 집행부는 지난 달 30·31일 양일간 협회의의실에서 중앙회 직능이사 워크샵을 갖고, 직능이사간 각 분야의 업무파악과 정보공유 및 역할 분담, 시스템 정비, 향후 회무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세부적인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워크샵을 통해 엄종희 회장은 “한의학의 발전을 좌우할 수 있는 많은 현안들이 우리들 앞에 놓여 있다”며 “조금도 주저할 틈이 없이 현안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직능이사 워크샵은 제36대 집행부의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집행부 출범 1주일만에 열린 워크샵은 무엇보다 빠른 시일안에 한의협의 각 현안에 대한 업무 파악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아래 총무·기획·보험·홍보·약무·의무·정보통신·법제·국제·학술 등 각 담당 이사간 분과 토론을 통해 회무 효율화를 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30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분과토론은 각 직능이사간 해당 업무의 우선 순위를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며, 31일 새벽 2시까지 이어진 전체 토론에서는 각 분야의 업무에 대해 직능이사간 정보공유를 통해 상호 협조할 공통 분모를 찾았다.

    특히 이날 워크샵에서는 회무 우선 순위 가운데 하나인 관련 직능단체의 한의학 영역 침해에 따른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중앙이사회에서 구성키로 결의된 ‘한의학수호위원회’ 위원장에 김현수 부회장을 임명, 양방의사들의 의료기기 고발 사태 및 한방의료기관 홈페이지 고발 사건 등에 대해 강력 대처키로 했다.

    하지만 임원진 구성 이후 이틀만에 발빠르게 개최된 워크샵은 회무의 능률을 극대화하려는 모습은 보였으나, 외부에서 바라보는 한의학 현황에 대한 진단 및 전임 집행부 또는 이전에 회무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의 초청을 통한 회무 경험 전파가 이뤄지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이와관련 신동민 정책기획위원장은 “급박하게 이뤄진 측면도 있지만 이번 워크샵은 신임 이사들간 새로운 조직 재정비를 통한 역량 강화로 한의학 발전과 권익신장을 위해 마음을 가다듬는 귀중한 계기가 됐으며, 너무도 많은 회무 과제들에 대해 각 직능이사간 역할분담을 통해 공동의 실천 방안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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