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년 간 16억5000만원…30개 이상 지역 기업 수혜 전망
경남 산청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산청군의 지역특화발전특구(지역특구)인 ‘한방약초특구’와 지역 내 연고산업을 연계·육성해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즉 산청군이 가진 한방약초 자원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미래먹거리를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산청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한방약초산업특구’와 연계한 ‘소비자 중심 맞춤형 한방약초 산업 고도화 육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중기부가 지원하는 국비 5억원에 지방비 5000만원을 매칭해 한 해 5억5000만원, 최대 3년 간 16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제품을 제작하고 시험·인증·마케팅 등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수행은 산청군에 소재한 (재)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이 하게 된다.
군과 연구원은 Δ2001년부터 지리산한방약초축제 개최 Δ지난 2005년 지리산 약초연구 발전 특구 지정 Δ2008년 산청한방약초 산업특구 지정 Δ2013년 산업특구 대상 Δ2018년 우수 특구 지정 등 ‘산청한방약초특구’가 지닌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약초산업 발전을 추진한다.
특히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지리산권역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온화한 기후, 적절한 강수량 덕에 다양한 산약초가 자생하는 약초재배의 최적지라는 사실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Δ한방약초 제품과 바이오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제품 개발 Δ지역연고산업 협의체 구성 및 지자체·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Δ산청군 신활력플러스 사업과 연계 지원 Δ디자인 개발·시험분석 인증 지원·마케팅 지원 등이 추진된다.
군은 이번 지역 연고산업 육성사업이 추진되면 3년간 30개 이상의 지역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과 연구원은 수혜기업들이 3년간 매출 증가율이 6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산청한방약초특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은 우리 지역 한방약초 기업들의 역량을 증대하고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를 단단히 해 한방약초산업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방약초산업 종사자 외에도 지역민과 일반 대중의 인식을 높여 한방약초산업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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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사설초, 암 ‘미세환경’ 재구성해 면역 깨운다[한의신문] 항암 한약재로 널리 활용돼 온 ‘백화사설초(Hedyotis diffusa Willd)’가 암세포를 직접 사멸시키는 효능뿐만 아니라 암 조직 주변의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도 재구성함으로써 항암 면역을 활성화한다는 기전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 연구팀은 백화사설초의 면역 조절 및 종양미세환경 리모델링 기전을 통합 분석한 연구 논문 ‘Immune and Tumor Microenvironment Mechanisms of Hedyotis diffusa Willd: A Scoping Review and Network Pharmacology Analysis’을 종양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호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전임상 연구 59편을 체계적으로 검토한 ‘주제 범위 문헌 고찰(Scoping Review)’ △활성 성분과 표적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시스템 수준에서 분석한 ‘네트워크 약리학(Network Pharmacology)’ 기법을 결합해 수행됐다. ■ ‘종양미세환경’에 주목…암세포 사멸·전이 억제 확인 이번 연구는 전통 약재의 항암 작용을 면역·미세환경 관점에서 통합 정리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 백화사설초는 동아시아 의학에서 염증성 질환 및 종양성 질환에 오랫동안 활용돼 온 약재지만 면역 반응과 종양미세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연구는 부족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Arksey–O’Malley 방법론과 PRISMA-ScR 지침에 따라 전임상 연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백화사설초 추출물과 활성 분획은 다양한 암종의 in vitro·in vivo 모델에서 △암세포 증식 억제 △세포사멸(apoptosis) 및 페롭토시스(ferroptosis) 유도 △상피–간엽 전이(EMT) 억제 △혈관신생 차단 효과를 일관되게 보였다. 이는 백화사설초가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동시에 억제하는 직접적인 항암 작용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페롭토시스 유도는 최근 항암 연구에서 주목받는 기전으로, 철 의존적 세포 사멸을 통해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암세포에도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CD4⁺·CD8⁺ T세포 침투 증가…면역 재활성화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면역 조절 효과로, 백화사설초는 암 조직 내 CD4⁺ 및 CD8⁺ T세포의 침투를 촉진하고, 그랜자임 B(Granzyme B) 분비를 증가시켜 세포독성 림프구 활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암 성장을 촉진하는 염증성 물질인 IL-6, TNF-α 등의 발현은 억제했다. 이에 대해 유화승 교수는 “종양미세환경을 면역 억제적 상태에서 항암 면역 우세 상태로 전환시키는 ‘미세환경 리모델링’ 효과로 해석된다”면서 “백화사설초는 단순히 암세포를 공격하는 약재가 아닌 암 주변의 면역 생태계를 재편하는 조절자(regulator)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 단일 표적 넘어선 ‘멀티 타겟 식물성 약물’ 가능성 제시 네트워크 약리학 분석에선 총 94개의 면역·종양미세환경 관련 표적이 도출됐다. 그 중심에는 PI3K–Akt, STAT3, EGFR, SRC 등 암세포 생존과 면역 회피에 관여하는 신호 경로가 위치했다. 특히 퀘르세틴(Quercetin)과 우르솔산(Ursolic acid) 등 주요 유효 성분이 PI3K–Akt–STAT3 신호 축을 다중 표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신호 축은 암세포 증식, 염증 반응, 면역 억제 환경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경로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백화사설초가 단일 타겟이 아닌 복합 신호 네트워크를 동시에 조절하는 ‘멀티 타겟 식물성 약물’임을 제시했다. 이는 면역관문억제제 등 기존 치료법과의 병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로 평가된다. 유 교수는 “최근 암 치료는 종양 자체뿐 아니라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하는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백화사설초가 면역 활성화와 미세환경 재구성을 동시에 수행하는 다중 표적 약물임을 입증한 연구”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임상 연구와 병용 치료 전략을 통해 한의 암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의약 연구가 실험실 단계를 넘어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해 학술적 검증을 강화했다. 또한 통합암치료를 시행 중인 오쿨리한방병원과 의료기기 기업 메리핸드도 참여함으로써 기초 연구 성과를 임상 현장과 산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
전북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26회계연도 사업계획 수립[한의신문]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심진찬)가 11일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2026회계연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감사 선출을 비롯해 중앙대의원을 인준했다. 이날 김성배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는 대외적인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한의 건강·진료 사업들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들은 집행부의 노력과 대의원·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고, 우리가 뿌린 씨앗들이 지자체 사업을 통해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올해는 45대 집행부 임기의 3년차이자 마지막 회계연도인 만큼 회원 여러분께 분명한 성과로 답할 것”이라며 “먼저 한의사의 X-ray 사용 문제를 임기 내에 반드시 해결할 것이며, 어르신 주치의제와 장애인 주치의제를 실질적으로 시행해 한의사가 주치의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현장에서 입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또 “건강보험 영역에서 한의약의 보장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성과를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며 “추나시술 횟수 개선, ICT·TENS 급여화 등 한의의료의 급여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심진찬 회장은 “우리 집행부는 회원 권익을 최우선으로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회무에 집중하면서 그동안 진행해온 전북특별자치도 내의 우수한 한의 사업들을 확대하고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재택의료, 일차의료 등이 앞으로 한의계가 새롭게 도전할 중요한 사업인 만큼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및 지원 등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심 회장은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보건의료 정책에서 한의계가 배제되지 않고 더 큰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연결고리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6회계연도 사업 및 예산(안) 심의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올해 주요 사업 계획으로는 그동안 전북특별자치도 각 시·군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산후건강관리지원사업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 △한의치매예방사업 등이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으며, 특히 올해 한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에 있는 14개 분회 모두에서 시행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학 우수성 및 한약 안전성과 관련한 한의학 홍보 테마 개발을 지속하고,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홍보 및 산후건강관리사업 등의 지속적인 한의약 광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앙대의원 인준의 건에서는 김영규(인술명인한의원)·고종석(경희365한의원)·장석오(제일탑한의원)·김민수(동인한의원)·정명수(원광대한의대)·강동윤(자미생한의원)·김일수(나비한의원아중점)·서알안(역전참한의원)·김성배(갑자한의원) 원장이 중앙대의원으로 인준됐다. 아울러 기존 2인의 감사 중 1인의 건강상 이유로 인한 부재로 신임 감사를 선출했으며, 구두호천을 통해 후보로 나선 고광재 원장(메디오투한방병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고광재 감사는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어진 시간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잘 찾아서 지부 회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유공회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 임태형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황경택, 허태영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 표창: 박천수, 엄재연 -
“설 선물로 의료기기 고를 때 주의 하세요”[한의신문] 정부가 설 선물로 많이 구입하는 전동식 부항기 같은 의료기기 등의 허위·과장 광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 화장품, 의약외품의 온라인 광고를 집중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 광고 등 총 17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기기에는 의료용 자기발생기, 개인용 저주파 자극기, 전동식 부항기가 포함됐다. 위반 게시물들에 대해 식약처는 관련 법령에 따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및 해당 온라인플랫폼 사(네이버, 쿠팡, 11번가 등)에 통보해 접속 차단과 반복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기관에 현장점검을 요청했다. 의료기기 점검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용 자기발생기, 개인용저주파 자극기, 전동식 부항기에 대해 불법유통 관련 온라인 광고를 점검한 결과, 의료기기 불법 해외 구매대행 광고 100건을 적발했다. 화장품은 설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미백·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 및 근육통 완화 표방 제품의 온라인 광고를 점검한 결과, △화장품이 의약품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25건(71%) △일반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처럼 광고하거나 기능성화장품을 심사(보고) 결과와 다른 내용으로 광고한 9건(26%)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1건(3%) 등 허위‧과대 광고 35건을 적발했다. 이밖에 선물 세트에 많이 포함되는 구중청량제, 치아미백제, 치약제의 의학적 효능·효과 등 표방 관련 온라인 광고를 점검한 결과,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효능이나 성능에 대한 거짓 또는 과장 광고 43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의료기기, 화장품, 의약외품 등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려는 경우 불법 유통·부당광고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식약처로부터 허가·심사 등 받은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전 의료기기안심책방과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 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
치매환자 사별 후 돌봄가족 건강 위험 규명[한의신문]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 등 ‘비공식 돌봄제공자’들이 환자 사별 후 겪는 건강 변화가 단순한 ‘부담 해방’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즉 마음의 짐은 덜어지지만, 오랜 기간 쌓인 신체적 피로는 오히려 사별 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권찬영 교수 연구팀은 돌봄제공자의 사별 전후 건강 변화를 분석한 연구인 ‘Distinct trajectories of emotional distress and physical health among informal dementia caregivers surrounding bereavement: a systematic review’라는 논문을 SSCI급 국제학술지인 ‘BMC Psychology(IF: 3.0)’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동의대 한의대 학부생인 김지원·오지원 씨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학부생 연구원들은 교수진의 지도 아래 종단 연구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며 전 과정을 주도해 국제적인 성과를 일궈냈다. 마음의 회복과 대비되는 ‘신체적 여파’…건강의 불균형 현상 확인 연구팀은 사별 전후 돌봄제공자의 건강 궤적을 추적한 결과, 심리적 지표와 신체적 지표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상반된 건강 궤적’를 확인했다. 실제 사별 후 돌봄 역할이 종료되면서 간병 부담과 우울, 불안 같은 심리적 고통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이러한 마음의 회복과 대조적으로 신체적 삶의 질과 면역 기능은 사별 후 오히려 유의미하게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긴 돌봄의 터널을 지나온 뒤 긴장이 풀리면서 그동안 누적된 신체적 피로가 뒤늦게 건강 지표의 악화로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3월 ‘돌봄통합법’ 시행…가족 돌봄제공자 사후 관리 근거 마련 이러한 연구 결과는 오는 3월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 정책이 환자 중심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돌봄을 제공하던 가족들의 사별 후 삶까지 지역사회가 보살펴야 한다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사별 전 형성된 사회적 지지망이 사별 후 신체 건강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통합돌봄 체계 내에 돌봄제공자를 위한 심신 조절 프로그램과 예방적 건강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한의계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권찬영 교수 “학부생들의 열정이 일궈낸 임상적 제언” 이번 연구를 지도한 동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권찬영 교수는 “학부생 연구원들이 임상 현장에서 간과되기 쉬운 돌봄제공자들의 고충을 학술적으로 규명해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연구가 사별 후 건강 위기에 놓일 수 있는 돌봄제공자들을 위한 선제적인 지원책 마련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부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동의대학교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지원(IITP-2026-RS-2020-II201791)을 받아 수행됐다. -
“어르신 곁으로 한의약이 찾아갑니다∼”[한의신문]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농촌지역 어르신과 건강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온(溫)마음 한방돌봄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온(溫)마음 한방돌봄사업은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한의진료와 건강상담, 기초 건강 측정 등을 제공하는 현장 중심 건강 돌봄 서비스로,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권역별 순회 방식으로 운영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마음안심버스와 의약품 안전교육을 새롭게 연계해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관리와 안전한 약물 사용까지 지원하는 통합형 건강서비스로 확대했다. 또한 권역별 건강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천시는 공중보건한의사와 보건진료소 인력을 중심으로 권역별 경로당을 매주 방문해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약사 등 전문 인력을 연계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천시보건소는 관계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 곁으로 먼저 찾아가는 것이 공공보건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며 “몸뿐만 아니라 마음과 약물 안전까지 함께 챙기는 온마음 돌봄사업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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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재택의료센터 배제···국민 진료선택권 침해 우려”[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11일 정부의 양방 우선주의로 인해 한의 재택의료센터가 배제돼 국민의 진료선택권이 심각하게 침해받았음을 지적하는 한편 국민의 진료선택권 제고와 재택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한의원의 재택의료센터 선정 확대를 촉구했다. < 정은경 복지부장관이 함께한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기관 간담회>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재택의료센터가 없는 지역에 해당 센터를 확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추가 모집을 진행했으며, 심의를 거쳐 조만간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추가 의료기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한의협은 “지금까지 재택의료센터로 선정된 한의의료기관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기본적인 만성질환 관리 등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방 의원보다 한의원이 재택의료센터 공모 과정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현재 한의원 재택의료센터 시범기관 수(작년 12월 발표된 2026년도 신규 및 전체기관 수)는 한의원이 89곳으로 양방 의원의 201곳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 공모에서 양방 의원은 수도권에 가장 많은 기관(서울 13개소, 경기 19개소)이 선정됐으나, 한의원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각각 1개소씩 선정되는데 그쳤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 동작구의 경우 10곳이 넘는 한의원이 지난해 공모에 참여했지만 모두 선정되지 못했고, 부산시 진구는 양방 의원 1개소와 한의원 5개소가 신청을 했으나 양방 의원만이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선정방식에서 노골적으로 양방 의원을 우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재택의료센터 선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방문진료 시범사업 참여기관(방문진료 시범사업 참여기관이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음)’의 활동 현황을 보면 실제 양의사와 한의사의 시범사업 참여 현황과 달리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기관 선정 과정에서 보건복지부의 양방 우선주의가 심각하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지역별 방문진료 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한의원은 958명의 한의사가 참여하고 있는데 반해 양방 의원은 431명의 양의사만이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한의사들의 참여의지가 높은 실정이지만 참여기관 선정에 있어서는 큰 차별을 받고 있다. 이에 한의협은 “양의사의 2배가 넘는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방문진료에 참여하며 시범사업을 이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유독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서 양방 의료기관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국민들의 진료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재택의료센터 선정 과정은 베일에 쌓여있는 가운데 누가 어떤 기준으로 심사해 선정하는 지조차 알 수 없으며, 한·양방 재택의료센터 선정을 심사하는 위원 중에 한의사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양의사가 심사위원으로 들어가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을 비롯한 도시지역에서도 재택의료센터 선정에 있어 실제 현장에서 다양한 진료활동을 수행하고,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한의원의 비중을 보다 늘리는 것이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은 물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이와 더불어 “이번에 진행될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추가 선정에서는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한의원의 선정이 확대돼야 타당하다”면서, 보건복지부의 공정한 심사와 결정을 촉구했다. -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기본 인증제 권역별 설명회’ 개최[한의신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이하 인증원)은 지역·중소의료기관의 의료 질과 환자안전 기반 강화를 위해 새롭게 도입된 ‘기본 인증제’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위해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본 인증제’는 인력 및 자원이 부족한 지역과 중소의료기관의 인증 참여 유도를 위해 의료 질과 환자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항목 중심으로 의료기관의 실질적인 수행을 조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는 기본 인증제 추진 배경 및 정책 방향, 인증 참여 절차 및 준비사항, 교육 및 무료 컨설팅 등 지원 사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기본 인증제’에 대한 수요 파악 및 원활한 제도 정착을 위해 실질적으로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요구 사항을 파악해 인증제 확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설명회는 오는 3월 13일부터 25일까지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전국 5개 주요 거점 도시(강원도, 경상도, 수도권, 전라도, 충청도)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서희정 사업혁신센터장은 “기본 인증제가 중소의료기관 환자안전의 마중물이 되어 의료 서비스의 상향 평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가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 참가 신청 및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인증원 누리집(www.koih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지자체 통합돌봄 준비수준 91% 이상…한달 전 대비 10% 상승[한의신문]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사업 준비 수준(준비지표 달성률)이 한 달 전에 비해 약 10% 증가한 91%에 도달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통합돌봄 본 사업을 앞두고 229개 시·군·구의 준비 상황을 점검한 결과, 1월30일 기준 기반조성과 사업운영 경험 등 5개 준비지표 달성률이 91.9%로 지난 1월 2일 81.7% 대비 10.2%p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반조성 준비를 완료한 시·군·구는 194개(84.7%), 사업운영 경험을 시작한 시군구는 178개(77.7%)다. 준비지표 달성 항목에는 △조례제정 △전담조직 설치 △전담인력 배치 등 ‘기반조성’ 지표와, △사업 신청 △서비스 연계 등 ‘사업운영 경험’ 지표를 포함해 총 5개 지표가 포함된다. 복지부는 1월 말 기준으로 점검한 결과, 지난 달에 비해 모든 지표가 개선돼 지자체가 본사업 준비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광주, 대전, 울산, 제주는 관할 지역 내 모든 시·군·구에서 5개 지표 모두 100% 달성률을 보이며 준비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전국의 5개 준비지표 달성률은 91.9%로 특히 전북, 인천, 경북의 달성률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전북은 지난달 대비 25.7%p(61.4%→ 87.1%), 인천은 24%p(52%→ 76%), 경북은 19.1%p(58.2%→ 77.3%) 증가했다. 세 지역은 1월 이후 전담조직 및 인력 배치가 확대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기반조성 지표(지자체 제출자료)의 경우 총 194개 시·군·구가 100%를 달성했으며, 광역별로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충북·충남·전북·전남·경남·제주 등 14개 시도가 90%를 넘는 준비율을 보였다. 지난달 대비 인천, 경기, 충남, 전북 등 4개 시도가 늘어났다. 또 사업운영 경험 지표(건보공단 자료)는 총 178개 시·군·구가 100%를 달성했으며, 광역별로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경기·충북·전남·경남·제주 등 12개 시도가 90%를 넘는 준비율을 보였다. 지난달 대비 서울, 부산, 경기, 충북, 전남, 제주 등 6개 시도가 추가됐다. 한편, 도서 및 산간지역, 농어촌 지역이 많은 지자체는 돌봄서비스 자원 부족 등의 어려움으로 상대적으로 준비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30일 기준, 경북은 관내 22개 시·군·구 중 13개 지역(59%)이 아직 서비스 연계 경험이 없고, 인천은 관내 10개 지역 중 3개 지역(30%)이 아직 사업신청·접수를 시작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세종은 아직 전담조직이 구성되지 않았고, 경북은 관내 8개 시군구에서 조례가 제정되지 못했다. 복지부는 지자체 통합돌봄 사업 안착과 지역별 준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조속한 인력배치, 담당자 역량강화, 제도개선 필요사항 발굴·협의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지자체 통합돌봄 전담인력으로 확보한 정원 총 5346명이 현장에 즉시 배치될 수 있도록 전국 시·군·구의 인력배치 계획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시도와 협력해 적정 인력 배치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도서 및 산간지역 등 지역적 특성 및 서비스 자원 부족 등으로 사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시·군·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개선 사항 등을 발굴한다. -
경북한의원·경희바른의원, 대전 대덕구에 명절선물 세트 기탁[한의신문] 대전 대덕구는 10일 경북한의원·경희바른의원(대표원장 이승호·이경채)으로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100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기탁받았다. 구는 기탁받은 물품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591세대와 지역 사회복지시설 13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한의원·경희바른의원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후원 물품을 기탁하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승호 대표원장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살피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덕구 관계자는 “오랜 기간 변함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경북한의원·경희바른의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명절선물세트는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시설에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
건보공단, 공군장병과 함께 하늘반창고 키즈 문화행사 개최[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10일 설 명절을 맞아 대한민국 영공 수호의 핵심 전력인 공군 제8전투비행단(단장 이긍규)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역 아동들과 함께 ‘설맞이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 방위에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건보공단 대표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키즈’ 아동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안보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초청된 아동들은 군 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비행 장비 전시 및 항공 체험관을 견학하며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는 등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행사에 함께한 군 관계자는 “장병들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명절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통해 장병들에게도 큰 보람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희 건보공단 총무상임이사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국가 안보에 애쓰는 장병들과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면서 “아이들에게는 오늘의 경험이 꿈을 향한 동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건보공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전국 216개 단위봉사단 소속 약 1만5000명의 봉사단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하고 참여하는 ‘하늘반창고 봉사단’을 통해 지역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환경·사회·투명(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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