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특성에 따라 인지행동요법·행동수정요법 효과 차이 있다”

기사입력 2021.04.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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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비만, 인지행동요법이 효과적…우울증 동반 환자는 효과 차이 없어
    김서영 누베베한의원장, ‘대한한방비만학회지’에 연구결과 게재

    1.jpg최근 누베베한의원 분당점 김서영 대표원장(사진·제1저자)과 누베베 미병연구소 차진영 연구원이 대한한방비만학회지에 ‘비만 치료에서 환자 특성에 따른 인지행동요법과 행동수정요법의 효과 비교’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비만 환자의 특성에 따른 인지행동요법과 행동수정요법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를 시행한 것으로, 총 21개의 무작위 대조연구를 선정해 환자 특성에 따라 비만을 △단순 비만 △폭식 동반 비만 △우울증 동반 비만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체중 감량과 심리적 요인들의 변화로 치료효과를 평가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행동수정요법’이란 에너지 불균형 개선과 함께 합리적인 감량 목표를 설정, 체중이 증가할 수 있는 자극 조절 등의 ‘행동수정’을 진행하는 방법이며, ‘인지행동요법’은 행동수정요법에 심리적 요인의 개선을 위한 인지치료가 더해진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행동수정요법에 인지치료를 더한 인지행동요법이 모든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 효과를 낼 것처럼 보이는 것과는 달리 각 환자 특성에 따라 치료효과는 다르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즉 단순비만 환자의 경우 인지행동요법이 체중 감량과 식이자기 효능감 개선에 더 효과적으로 나타난 반면 우울증을 동반한 비만의 체중 감량에서는 두 요법에서의 유의한 효과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폭식증을 동반한 비만 환자의 경우 체중 감량 부분에서는 행동수정요법이, 폭식증 개선에 있어서는 인지행동요법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인지행동요법과 행동수정요법의 치료 효과가 환자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일률적인 치료방법이 아닌 개개인별로 더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자에 맞는 한의약적 비만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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