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신임회장에 엄종희 씨 선출

기사입력 2005.07.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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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석부회장 손숙영 씨 선출, 부회장·이사 인준은 위임
    강력한 한의협, 변화하는 한의협, 하나되는 한의협 다짐

    대한한의사협회 제36대 회장에 엄종희 씨(51)가 선출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4일 오후 3시 강서구 가양동 신축회관 대강당에서 2005년도 제5차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 엄종희 신임 회장과 손숙영 수석부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임시 총회에는 총 261명의 대의원 중 149명이 투표에 참가, 123명이 엄종희 회장 및 손숙영 수석부회장 입후보자의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출에 찬성했으며, 26명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엄종희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한의학을 살리고, 한의학을 지키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그 뜨거운 사랑과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강력한 한의협, 변화하는 한의협, 하나되는 한의협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저 개인은 없다"며 "1만5천여 회원 동지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한의학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손숙영 수석부회장은 "일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회장님을 잘 보필해 한의계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의원 여러분들께서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한의협 수석부회장을 맡을 수 있도록 믿음을 주신 것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중앙회 회무를 이끌어 왔던 경은호 회장 직무대행은 "미력하나마 한의학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왔다. 이는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애정, 신의 축복이 있어서 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성원해준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대의원총회 홍순봉 의장은 "최근 이기우 의원이 발의한 의료기술평가 관련 의료법 개정 법률안을 비롯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이 예상되는 침구사법 부활 책동 등 한의계는 내, 외적으로 무척 힘든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새로 당선된 회장단은 더 큰 사명감을 갖고 회원들과 힘을 합해 많은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 ‘선출직 부회장 및 선출직 이사에 관한 건'은 ‘선출직 부회장 및 선출직 이사 사표 및 인준에 관한 건'으로 수정 변경돼 의안에 상정, 기존 선출직 부회장과 이사들의 사표 수리 및 새 선출직 부회장과 이사 인준은 신임 회장에게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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