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실수요자인 학생들의 의견 충분히 반영할 여건 조성 ‘의의’
서병찬 회장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생회·본과 2학년)
[편집자 주] 최근 한의과대학 교육 개선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도 교육과정 개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경희대 한의대에서는 교육과정 개편과정에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발한 의견 개진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의결과정에서도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본란에서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서병찬 학생회장으로부터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 계기 및 방법과 직접 교육과정 개편에 목소리를 내면서 느꼈던 점 등을 들어본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제52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본과 2학년 서병찬이다.”
Q. 경희한의대에서는 교육과정 개편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참여하게 된 계기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의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논의는 여러 기구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그 중 ‘교육과정위원회’는 최고 의결기구이다. 교육과정위원회는 지난해 신설되어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되는 한의학 교육 인증기준 ‘KAS 2021’에 의하면 이해당사자인 학생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또한 교육의 직접적인 수요자인 학생의 의견이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논의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것에 학생측과 학교측이 모두 충분히 공감함에 따라 교육과정위원회에서 의결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인 1/3이 학생위원으로 구성될 수 있었다.”
Q. 교육과정 개편에 직접 참여하는 의의 및 실제 참여방법은?
“우선 교육의 실수요자인 학생의 의견이 교육과정 개편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었다는 것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학생위원으로 회의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회의체에서 공식적인 성원의 역할을 한다. 회의체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충실히 전달하기 위해 경희한의대 학생회에서는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전반적인 피드백과 의견을 수렴하는 ‘강의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수렴한 의견을 정리한 실질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위원회를 비롯한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회의체에서 학생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Q. 앞으로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계획은?
“교육과정을 어떻게 개편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인가에 대해서는 한의과대학 구성원들의 생각에 차이가 있는 만큼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교육과정위원회에서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개편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학생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나갈 것인가?
“올해 역시 지난해와 같이 비대면 방식으로 학기가 시작되고 있다. 비대면 상황에서는 여러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 중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학생들의 의견을 어떻게 잘 수렴하고, 수렴한 의견을 학생회에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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