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자식처럼 든든한 통합돌봄, 선도할 것“

기사입력 2021.02.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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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세 이상 노인, 정신질환자 등 사람 중심의 통합서비스 실시
    주거·의료·돌봄·일상생활 등 지원…한의진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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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광주시 서구가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어르신들을 위한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화제다.

     

    서구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병원시설이 아닌 기존 거주지에서 계속 생활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어르신들을 위해 2019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기존 거주지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거, 보건, 의료, 요양, 돌봄, 일상생활 등 개개인의 욕구에 기반해 사람 중심의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소득, 재산과 상관없이 65세 이상 노인, 지체·뇌병변이 심한 장애인과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돌봄 필요도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주요서비스는 △주거지원(케어안심주택, 주택개보수) △보건·의료지원(한의진료, 구강검진, 물리치료, 영양·운동 중재, 작업치료, 약물복용 지도) △요양·돌봄지원(가사간병, 영양음식) △일상생활지원(돌봄택시, 복지용구 및 가재도구 지원, 24시간 안심출동, 사회기술 훈련) 등이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어리신들의 건강악화를 예방하고 부양가족의 부담을 덜어줘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서구가 자식과 가족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한의주치의 서비스를 제공받았던 한 주민은 뇌경색 의심 증상을 보이자 담당 한의주치의가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 골든타임 내 응급실로 이송, 전신불수를 면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

     

    또한 서구는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돌봄을 새롭게 시도해 AI복지사와 함께 돌봄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도 밝혔다.

     

    서구청 관계자는 “암보다 무서운 게 외로움이라는 말을 교훈 삼아 가족의 돌봄 공백과 부담을 줄이는데 통합돌봄 서비스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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