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진료모임 ‘길벗’,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기사입력 2020.12.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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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사회 소외계층 대한 지속적 진료 등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
    박주연 한의사모임 대표 “누구나 건강한 사회되도록 한의사 역할 찾을 것”

    12.jpg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이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그동안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길벗은 지난 2006년 8월26일 창립한 이후 진료활동 및 건강강좌 등을 통해 의료소외계층과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과 꾸준하게 함께해 왔다.


    길벗에서 시행하고 있는 활동을 살펴보면 우선 ‘대전 벧엘의집 희망진료센터’에서 대전역 인근 노숙인과 쪽방생활인 진료를 비롯해 △‘성남외국인주민복지센터 한방무료진료소’에서의 외국인주민 진료 △서강대 예수회센터 더불어휴 진료소에서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조합 활동가 진료 △‘원주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 진료 등을 하고 있다.


    또 매년 1∼2회씩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의 연대를 통해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온 인사들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 및 침 치료, 첩약 지원 등의 치유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 학기 방학마다 2∼40명의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방문해 보건사업 및 한의진료활동, 한약을 지원하는 등과 같은 활동을 통해 사회통합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건설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과 연대협약 체결을 통해 조합원 건강교육과 진료지원을 실시, 노동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여성단체, 지역단체 등 다양한 단체 활동가들에게 건강강좌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왔고, 여러 투쟁 현장과의 의료연대활동을 통해 인도적인 의료지원과 더불어 심리적 지지기반을 마련키도 했다.


    이와 함께 길벗 회원 한의원들에서는 사회단체활동가 건강지원사업인 ‘살구나무’ 프로그램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사회단체활동가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의료지원이 필요한 단체와 사람 및 성남시 의료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성남 이로운재단과 나눔과 연대 실천 협악을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 ‘민중의 소리’와 ‘농정신문’에 정기적으로 건강칼럼을 게재, 국민들에게 건강에 대한 올바른 상식 전달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전국보건의료학생캠프를 기획해 대학 내 건강증진활동 분위기를 확산하는 한편 전국 한의과대학에서 보건의료, 인문학 등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해 한의대생들의 다양한 국민건강 증진활동에 참여 동기를 높이고 활발한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주연 길벗 한의사모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 중에는 더 아픈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연대가 필요한 곳도 더 많아지고 있다”며 “길벗은 누구나 건강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한의사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지석 길벗 학생모임 대표도 “사람이 중심되는 따뜻한 사회,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위해 한의대생들도 뜨거운 연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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