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동의보감 다국어 핸디북’ 발간

기사입력 2020.12.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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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중국어·포르투갈어 판으로 제작…‘22년까지 10종 언어판 제작
    동의보감 소개는 물론 한의의료관광 연계핸 다양한 정보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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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에서는 ‘2020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 및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홍보용 동의보감 다국어 핸디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동의보감 핸디북 발간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기록문화 가치 및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인이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제작했으며, 외국어와 국문을 대조해 볼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핸디북에는 동의보감의 간행배경과 질병에 대한 이해, 구성과 내용에 대한 소개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동의보감에 수록된 건강 식재료와 대표요리 △해외 의료관광 전문 한방병원 및 한의약 박물관·전시관 △한의약명소 탐방가이드 등도 첨부해 한의의료관광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동의보감 핸디북은 해외 전통의학 관련 기관과 외국 문화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 및 해외 소재 한국문화원 등에 배포해 세계인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후속 세대들에게도 전달함으로써 한의학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의보감 다국어 핸디북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운영하는 Korea.net 송출 10종 언어(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아랍어, 러시아어)로 제작을 기획했는데, 2020년에는 1차분으로 영어와 중국어, 포르투갈어판 3종을 선보였다.


    2021년에는 순연된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일본어 핸디북을 우선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독일어·프랑스어판을 추진할 예정이며, 마지막 연도인 2022년에는 베트남어·러시아어·스페인어·아랍어 판의 제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핸디북 개발을 기획한 안상우 한의학연 책임연구원은 “이번 핸디북 발간을 계기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의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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