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주치의 제도에 ‘긍정적’

기사입력 2020.11.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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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소비자연대, 의료전달체계 개선 위한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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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주치의제도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치의제도란 지역사회 주민 개인 또는 가족이 일차의료 의사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험자 또는 국가가 지원해주는 제도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하 녹소연)는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치의제도 도입을 위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만족(55.1%)’이 절반을 넘었지만,보건의료제도 변화의 필요성에는 ‘그렇다(40.8%)’는 의견이 가장 많아 현재 제도의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해석됐다.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의 전반적 만족도는 ‘만족한다(55.1%)’, ‘보통이다(34.2%)’ 등 순,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 변화가 필요한지에 대해 ‘그렇다(40.8%)’, ‘보통이다(44.3%)’, ‘그렇지 않다(8.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보건의료 관련 정보를 주로 포털사이트, TV, 지인 등으로부터 얻고 있으며, 의료인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어 전문가의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 관련 정보를 주로 어떤 경로를 통해 접하는지는 ‘포털사이트(37.8%)’, ‘TV(23.3%)’, ‘가족, 친구 등 지인(19.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명 중 9명꼴로 주치의제도에 긍정적이며 이 중 74.8%는 제도가 시행된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치의제도가 실시돼야 하는 이유는 내 건강을 책임지고 관리해주는 전문의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에 주치의제도가 도입되는 것에 대한 생각은 ‘긍정(76.1%)’, ‘매우 긍정(11.3%)’ 등 순, 주치의제도가 시행된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는 그룹(약간 이용하고 싶다, 매우 이용하고 싶다) 74.8%로 나타났다.

     

    주치의제도가 어떤 이유로 실시돼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내 건강을 책임지고 관리해주는 전문의사의 필요성(35.6%)’, ‘연속적으로 포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12.3%)’,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건강증진 서비스의 필요성(12.0%)’ 등 순으로 나타났다.

       

    녹소연은 “이번 조사는 주치의제 도입과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소비자의 인식정도를 파악하기 시행됐다”며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관리 수준을 높이고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정책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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