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온라인 전국한의학학술대회, 10명 중 9명 ‘만족’

기사입력 2020.10.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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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평가에 대한 만족도 가장 높아…강연기법 등은 다소 아쉬워
    대한한의학회, '2020 온라인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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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온라인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 10명 중 9명의 참가자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에 따르면, 2020 온라인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2639명 가운데 10명 중 9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만족한다’는 답변에 해당하는 2·3점을 택했다. 설문은 기획·강사·내용·가치 평가 등 4가지 분야로 구성됐으며 만족도가 높을수록 0점부터 3점까지의 점수 중 높은 점수를 택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획평가 부문에서 ‘교육내용과 광고의 상호 일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639명 중 2602명(98.60%)이 2·3점을 택해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목에서 3점을 택한 응답자 평균은 54.16%로 다른 항목의 평균인 50.61%(강사평가), 42.79%(내용평가), 39.37%(가치평가) 중 가장 높았다. 


    서술형 답변은 강의 콘텐츠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온라인 강의가 처음인데다 고령의 한의사도 수강에 참여한 만큼 컴퓨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도 있었다는 지적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요점 및 목표 이해 가능 여부’, ‘전문성 습득 적합성’, ‘합리적 근거 기반 여부’ 항목으로 구성된 내용평가는 2점을 택한 인원이 각각 평균 53.69%, 52.79%, 53.35%로 3점을 택한 43.12%, 41.42%, 43.84%의 비율보다 높았지만 전반적으로 강의 내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평가에 대한 서술 의견의 경우 전체적인 강연 내용은 적절했지만, 실기 위주의 강연으로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2020 학술대회에 참여한 인원은 4605명으로 지난해의 7547명보다 2942명(39%) 줄어들었다. 올해 안으로 열릴 12월 학술행사의 수강 인원까지 감안하면 총 5500여명이 보수교육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 학술대회 기간 동안 총 36개의 강의가 개설됐으며, 등록 인원 4906명 중 한의사는 86.3%, 공보의·전공의·군의관은 9.5%, 학생은 4.2%로 나타났다. 


    최도영 회장은 “한의학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오프라인으로 개최 예정이었던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함으로써 회원들의 전문성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처음 진행되는 온라인 학술대회인 만큼 시행착오도 없지 않았지만 학회를 믿어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점을 반영해 양질의 수도권역 학술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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