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개 공공의료원 중 34개소에서 간호인력 부족 나타나

기사입력 2020.10.05 10:2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의사인력 역시 26개소에서 127명 부족
    최혜영 의원 “지역의사제,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 논의 돼야”

    최헤영1.jpg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전국 35개 공공의료원 중 절반 이상의 공공의료원이 의사 뿐 아니라 간호사인력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8월 기준으로 35개 공공의료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정원 총 1302명 중 현원은 1228명으로 74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5개 공공의료원 중 의사인력이 부족한 공공의료원은 74.2%인 26개로 127명의 의사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원의 간호인력 부족도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으로 34개 공공의료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호인력 정원 총 6517명 중 현원은 5613명으로 904명이 부족하며, 35개 공공의료원 중 간호인력이 부족한 공공의료원은 34개로 1개소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간호인력 부족사태가 드러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국민의 보편적인 의료 이용을 보장하고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가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지만,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해 진료조차 제대로 받기 힘든 공공의료원이 전국에 절반이 넘는데 어떻게 보편적인 의료이용을 보장할 수 있겠는가”반문하며 “특히 간호인력 부족 문제는 매우 심각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의사제 등의 시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의대정원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로 인해 정부와 국회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하며 아까운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하루 빨리 지역의사제를 비롯한 여러 보건 의료정책들을 시급히 논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