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강화 ‘필요한 조치’ 55.9%

기사입력 2020.08.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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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영향 등 고려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40.1%’, 잘 모르겠다 ‘4.0%’ 답변
    리얼미터, YTN ‘더뉴스’ 의뢰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강화 필요성 설문조사

    국민 과반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지난 21일부터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를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첫 조치를 한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강화방안에 대한 필요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감염 확산 조기차단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55.9%로 나타나는 한편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응답은 40.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0%로 각각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8·15 광화문 집회가 진행된 서울에서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53.9%로 조사돼 전체 응답 결과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신중히 결정’이라는 응답의 비율은 41.5%였다. 또한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48.7%, ‘신중히 결정’ 47.6%로 두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나 수도권에서 방역지침 강화에 대한 요구가 특별히 높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밖에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69.8%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으며 ‘신중히 결정’ 은 30.2%로 조사되는 한편 광주·전라(필요한 조치 59.5%, 신중히 결정 33.6%), 대전·세종·충청(56.0%, 34.1%), 대구·경북(53.6%, 43.8%)에서는 전체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의 비율이 63.2%(‘신중히 결정’ 36.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0대가 61.8%로 조사돼 전체에 비해 다소 높은 비율을 보였다. 나머지 연령대 중에서는 30대의 53.8%가, 40대의 53.2%, 70세 이상의 50.8%, 60대의 49.0%가 ‘필요한 조치’라고 답해 전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에 따라서는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한 남성의 비율이 57.1%, 여성의 비율이 54.7%로 답변했다.


    또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에 따라서는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 중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66.3%로 ‘신중히 결정’(32.1%)이라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서는 ‘신중히 결정’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49.0%로 ‘필요한 조치’(45.9%)라는 응답의 비율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높게 조사돼 차이를 보였다.


    이외에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도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65.8%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필요한 조치’라고 응답한 반면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48.4%로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의 비율(46.7%)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높게 조사됐다. 무당층의 경우에는 ‘미래통합당’ 지지층과 유사하게 ‘신중히 결정’이라는 응답이 52.1%,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45.6%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70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8.8%의 응답률을 보였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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