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력 10배 강한 코로나19 변종 말레이서 발견

기사입력 2020.08.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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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 보건 당국, 'D614G' 바이러스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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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10배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말레이시아 등에서 발견됐다.

     

    일간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지난 16일 시바강가 등 바이러스 집중 발병 지역 두 곳에서 4건의 돌연변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돌연변이를 발견한 말레이 의학연구소는 'D614G'로 불리는 이 바이러스가 인도와 필리핀 등에서 돌아온 이들에게서 지난달 발견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도 말레이 보건당국을 인용, 인도에서 귀국한 후 14일의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말레이시아인을 조사하다 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누르 히샴 압둘라 말레이 보건총괄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발견한 변종은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10배 가량 강하기 때문에 슈퍼전파자에 의해 쉽게 옮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종으로 인해 기존 백신이 효과가 없어지거나 불완전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에는 생명과학 저널 '셀(Cell)'이 나 비강, 목 에서 더욱 빨리 증식해 전파 속도가 빠른 변종 'G614' 바이러스가 'D614' 바이러스를 대체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16일 기준 말레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2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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