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까지 국내 사망자 수 지난해 比 2.5% 증가

기사입력 2020.07.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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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코로나19 대응 초과사망 분석자료 제공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사망자 수가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유의미한 초과사망은 식별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청장 강신욱)은 코로나19 발생 후 사망자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볼 수 있는 초과사망 분석자료를 29일 공개했다.

     

    초과사망이란 일정 기간에 통상 수준을 초과해 발생한 사망을 의미한다. 감염병 등 위기상황이 사망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자료로써 주요 활용된다.

     

    초과사망.png

     

    특히 코로나-19 확진 사망자 수는 검사량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사망에 직·간접적으로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초과사망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분석 결과 2020년 1월 1일부터 6월까지 사망신고가 접수된 22주(5월 30일)까지의 사망자 수는 2019년 동일주간 대비 2.5% 증가한 3213명이었다.

     

    최근 3년간(2017~2019년) 최대 사망자 수를 초과한 주는 3월 9일~15일(155명), 3월 16일~22일(189명), 4월 13일~19일(185명), 5월 4일~10일(385명) 등이다.

     

    또한 최근 3년 대비 85세 이상 연령층에서 초과 사망자는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경상북도 등 일부 시도에서 일시적으로 과거 3년 최대 사망자 수를 초과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초과사망 분석자료가 제공됨에 따라 코로나19가 사망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 용이해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교한 방역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초과사망 분석자료는 주간 전국 성·연령 및 지역별 잠정 사망자 수를 제공해 초과사망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앞으로 통계청 코로나19 대응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20일경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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