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안과 질환의 주요 원인 입증

기사입력 2020.07.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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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대영 기자]미세먼지가 안과 질환의 주요 원인임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미세먼지가 안과 질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보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엔텍 중앙연구원(원장 김선오)은 미세먼지를 실험동물의 안구에 오랜 시간 노출시키는 연구를 통해 안구 건조증, 높은 안압에 따른 녹내장, 망막 시신경 세포 손상까지 유발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미세먼지가 호흡기, 심혈관 질환 및 뇌까지 전달돼 다양한 질환이 유발된다는 연구 결과와 안과 질환 발병 빈도와 미세먼지 발생 정도는 상호 비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는 있었지만 미세먼지와 인과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확실한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미세먼지가 안압 상승을 불러 녹내장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 확인됐다.
    안압이 상승하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녹내장은 안압을 낮추는 것 말고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미세먼지가 망막 시신경 세포까지 도달해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학술지 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최근호 게재가 확정됐다.

    한편  비엔텍 중앙연구원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가 일으키는 안구 손상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그동안 천연물에서 각막 재생 및 망막 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보이는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스크리닝 연구를 진행해 얼마 전 후보 물질 5종을 최종 선정한 바 있으며 앞으로 3년 이내에 임상 2상 시험까지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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