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원격 진료 ‘도입’ 43.8%·‘안 된다’ 26.9%·‘잘 모름’ 29.3%

기사입력 2020.05.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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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대 낮을수록 찬성 비율 높아…반면 고연령층일수로 ‘잘 모름’ 응답
    리얼미터,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비대면·원격 진료와 관련 ‘도입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43.8%로 나타나 ‘도입하면 안 된다’는 반대의견(26.9%)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10명 중 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원격 진료 허용에 관한 정부의 논의가 알려진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비대면·원격 진료 도입 여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의료산업 활성화와 진료 접근성이 좋아질 수 있으니 도입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43.8%로 나타났으며, ‘오진 가능성이 있고 대형병원의 독점이 강화될 수 있으니 도입하면 안 된다’라는 응답이 26.9%로 조사돼, 찬성하는 입장의 비율이 16.9%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비대면·원격 진료 도입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도 29.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원격 진료 도입에 대해서는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의 비율이 높았는데, 18∼29세에서 52.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70세 이상에서는 33.3%로 가장 낮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반면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비율이 높아져 60대에서는 40.4%가, 70세 이상에서는 과반인 50.7%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권역에 따라서는 ‘도입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 비율이 ‘광주·전라’에서 51.6%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37.1%로 가장 낮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이밖에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도입해야 한다’가 51.9%로 전체 응답결과에 비해 높게 나타난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도입하면 안 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36.8%로 ‘도입해야 한다’(28.4%)는 응답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한편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도입해야 한다’ 응답 비율은 중도층에서 50.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진보층의 찬성비율은 45.2%, 보수층에서는 41.4%로 전체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784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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