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9년 서울서베이 결과 발표
서울 시민들은 실업과 감염병 가운데 어느 것을 더 위험하다고 느낄까?
서울시가 28일 발표한 ‘19년 기준 서울서베이 사회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감염병이 창궐한 해와 그 다음 해는 감염병을 실업보다 더 위험하다고 인식하나, 감염병 창궐이 종료된 평상시에는 실업과 경제위기를 감염병 보다 더 위험한 요소로 손꼽았다.
‘2019년 서울서베이’에서 나타난 도시위험도는 △실업(7.52점) △경제위기(7.36점) △폭력범죄(7.00점) △자연재해(6.08점) △감염병(5.74점) 등의 순이었다. 다만, 이 조사는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이전의 조사 결과를 반영한 수치다.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알려져 있는 메르스(MERS)가 발병한 ‘15년과 이듬해인 ’16년에는 그 위험도가 실업, 경제위기, 자연재해를 앞지른 2순위에 해당했다. 당시 감염병 보다 앞선 순위의 위험도는 폭력범죄 뿐이었다.
이에 따라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조사가 이뤄졌다면 감염병이 일상의 삶을 크게 위협하는 요인이라는 답변이 상당히 높았을 전망이다.
또한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기준 6.84점이며, 행복지수를 분야별로 나누어 보면 ‘건강상태’가 7.25점으로 가장 높고, ‘가정생활’(6.98점), ‘친구와의 관계‘(6.91점), ‘사회생활’(6.79점), ‘재정상태’(6.26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시민 10명 중 9명(90.5%)은 몸이 아플 때 보살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88.2%는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이야기 할 사람이 있으며, 10명 중 7명(71.1%)은 금전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돈을 빌려줄 사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서 차별 받을 가능성이 큰 요인은 ‘소득수준’이 57.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교육수준’(43.4%), ‘직업’(41.6%), ‘성별’(15.3%), ‘외모’(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역대 서울서베이를 분석해보면 감염병을 경험한 이후 서울시민들의 감염병에 대한 위험인식이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이번 코로나19 이후 역시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서베이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 변화와 사회적 관심사, 시민의식 등을 조사해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매년 생산되는 통계인 만큼, 조사결과에 대한 원자료(raw data)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에 공개, 정책연구 및 학술연구, 기업 활동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9년 서울서베이는 지난 해 9월 한 달간 서울거주 2만 가구(15세 이상 43,737명), 시민 5,000명.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에 의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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