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진 “코로나 예방에 비타민”

기사입력 2020.04.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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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C 폐렴 위험 현저히 감소·D 결핍, 호흡기 감염과 연관
    “하루 비타민C 200mg, 비타민D 2000IU 이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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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연구진이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는 비타민 복용이 코로나 예방 및 퇴치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사우샘프턴의대 필립 칼더(Philip Calder) 등 연구진은 과거 호흡기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킨 영양소 결핍 관련 연구 메타 분석을 통해 24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데 영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존 연구를 토대로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매일 종합 비타민제뿐 아니라 200mg 이상의 비타민C 복용 및 비타민D2000IU 단위 복용을 권장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C는 남성의 경우 75mg, 여성은 50mg이 비타민D400~800IU가 권장되는데, 연구진은 권장량의 2배 이상 복용을 주장한 셈이다.

     

    연구진은 비타민 C의 복용량이 늘면 특히 식이섭취량이 적은 개인에서 폐렴의 위험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비타민C의 초기 혈장 수치가 낮은 노인 환자의 경우 비타민C 보충제로 질병의 중증도 및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타민C 보충은 감기와 같은 상부호흡기 감염의 지속 시간과 중증도를 감소시킨다신체 스트레스가 강한 사람들에게 예방적으로 투여될 때 감염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비타민C는 면역 세포의 성장과 기능 및 항체 생산을 포함해 면역의 여러 측면에서 역할을 한다이는 면역 세포의 비타민D 수용체 기능 및 감염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고 부연했다.

     

    무엇보다 비타민D 결핍은 호흡기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따르면 저혈당 농도 25-hydroxyvitamin D(주요 비타민D 대사 산물)와 급성 호흡기 감염에 대한 연관성이 보고됐다.

     

    1933명이 포함된 급성 호흡기 감염과 비타민D 투약간의 임상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D 투약시 급성 호흡기 감염의 12% 감소를, 지속적인 복용군에서는 19% 감소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백신이 가능한 가장 효과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영양학적인 방법이 면역계에 작용, 감염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공중 보건 당국이 이와 같은 영양 전략을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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