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한의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역학조사관으로 활약

기사입력 2020.02.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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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학조사관 및 선별진료소에 총 7명 역할 수행하고 있어
    환자 문진 및 선별 작업 등에 한의사 투입 필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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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7명의 공중보건한의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긴박한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한의사도 선별진료소에 투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이하 대공한협)는 현재 최형준·박찬일(경기남부 이동진료반), 윤자민·김형진(경기북부 이동진료반), 강석환(울산시청 선별진료소) 공중보건한의사가 △확진자 동선 파악 △접촉자 분류 및 방역작업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역학조사관으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공한협은 제주 1명(홍승표, 제주공항)과 대구 1명(김영빈, 대구 선별진료소)도 선별진료소에서 환자 문진 및 선별 작업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금주부터는 한의사의 역할이 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공중보건한의사는 “금주부터는 한의과도 선별진료소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감염병이나 예방 관리 법률을 살펴보면 한의사 역시 관할보건소에서 역할을 할 수 있고, 예방의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의과 역시 법률과 제도에 따라 이번 사태에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지자체에서 의료진이 부족함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정부가 한의사협회와 협조해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공한협 임민호 회장은 "최근 중앙부처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합리적인 인력 활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협의회 자체 조사 결과 다수의 지원자도 나왔다. 국가 재난 사태에 공중보건한의사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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