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로스 WHO 사무총장 “코로나19, 韓 정부와 긴밀 협조”

기사입력 2020.02.24 10:49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강경화 장관 만나 코로나19 확산 대응 방안 등 논의

    테드로스.jpg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난 23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잘 극복해나랄 것이라 확신하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제43차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면담하고 코로나19 확산 대응 및 한-WHO 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코로나19 관련 우리 정부의 총력 대응을 평가하면서 “한국이 견고하고 우수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고, 메르스(MERS) 등에 대한 대처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잘 극복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WHO도 코로나19 발생 이래 확산 방지 및 효과적 대응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전략적대응계획(SPRP: Strategic Preparedness and Response Plan)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보건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추진해나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WHO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노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우리 정부도 이러한 노력에 지속 동참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양측은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한-WHO 정책대화 등을 통해 한-WHO간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하고, 오는 5월 한국의 WHO 차기 집행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향후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보건안보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