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본초도감 수록되지 못한 11품목 한약재 ‘업그레이드’

기사입력 2020.02.04 11:06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17년 이후 사진자료 교체 및 내용 수정 필요한 감초 등 23개 품목 ‘추가’
    주영승 우석한의대 교수, ‘운곡본초도감(補遺)’ 출간

    DSC_7991.JPG주영승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가 지난 2017년 발간한 ‘운곡본초도감’을 보완한 ‘운곡본초도감(補遺)’을 출간했다.


    이 책은 ‘운곡본초도감’과 동일한 편찬방식을 유지하면서, 당시에 미처 수록하지 못했던 곡정초, 정공등 등 11개 품목의 한약재와 함께 이미 수록된 한약재 중 책자 발간 이후 보다 명확한 사진자료로의 교체 및 내용 수정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감초, 황기 등 23개 품목의 한약재가 포함돼 있다.    


    이에 앞서 발간된 ‘운곡본초도감’은 한약재로 사용되는 483품목 1004종에 대한 내용을 전체 사진 3984컷(자연상태 1907컷·약재상태 2077컷)을 사용해 실제 감별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한 최초의 컬러도감으로, 주영승 교수의 30년간 본초학자로서의 연구결과를 총결산한 책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주 교수는 “운곡본초도감은 한약재 감별의 구체적 내용을 알아보기 쉽게 사진자료를 활용해 설명한 한약재 감별도감”이라며 “즉 자연상태의 한약재 모습과 약재상태의 한약재 모습을 비교해 수록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특징감별 point를 표시해 한의학에 대한 중등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육안으로도 한약재를 쉽게 감별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년을 1년6개월을 앞두고 있는 주 교수는 현재 그동안 연구한 내용을 정리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내달 공정서에 수재된 전체 한약재의 감별 포인트를 기준에 맞게 정리한 ‘한약감별색인집’ 출간을 앞두고 있다.


    주 교수는 “그동안 학자로서 연구 및 강의를 진행하면서 본초학의 실용화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며 “그동안 나 자신의 오랜 시간 학문적 시행착오와 고민의 결과인 연구물 및 서적들이 후학들에게 더 나은 학문적 연구와 실용의 기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문의: 070-8223-1561).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