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보건의약단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협의체 구성

기사입력 2020.01.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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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 등 6개 보건의약단체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상황 공유
    박능후 장관 “최단시간·최소비용으로 위기상황 극복할 것”
    상황 종료될 때까지 매주 정례 실무협의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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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이 29일 오전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6개 보건의약단체장들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의약단체 협의체를 구성했다.

     

    정부와 의료계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이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박능후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과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때 각 협회 단체장들의 협조가 있었다”며 “최단시간에 최소한의 사회적 비용으로 감염병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보건의약단체가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대응에 부족한 점이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보건의약단체와)적극 소통해 즉각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과 의약계 협조사항을 공유하고, 의료현장 대응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선 호흡기 질환 등으로 내원한 환자의 중국 방문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 등 환자 신원확인 및 ‘수진자 자격조회시스템(건강보험 자격 확인) △ITS(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등 세 개 시스템이 의료기관 등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자체 감염예방 교육이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건의약단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중앙사고수습본부와 6개 보건의약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을 위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매주 정례 실무협의체를 개최하는 등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보건의약단체장들은 방호복 등 의료인 보호장비와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한 진단키트 보급 필요성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전하면서, 의료인들이 감염병 예방과 환자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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