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범죄 품목 의약품이 가장 많아

기사입력 2020.01.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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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 지난해 의약품류 39건 밀수 적발
    마약류 코카인 100Kg 적발하기도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해양경찰청이(청장 조현배) 2019년 단속한 해상 밀수범죄 품목 중 의약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경찰청은 7일 2019년 해양경찰청 국제범죄 단속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내·외 산업을 위협하는 밀수사범의 적발건수가 88건 81명, 이들이 밀수한 시세가액이 4200억원 상당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짜 성기능의약품 등 의약품류(39건) 밀수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녹용을 비롯한 농·축산물류(22건), 담배류(15건), 의류·가방 등의 잡화류(6건), 식품류(3건), 마약류(1건), 총포류(1건), 기타(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밀수.jpg

     

    품목별 가액은 마약류(3000억 상당)가 가장 높았으며, 위조명품 등의 잡화류(743억), 의약품류(403억), 담배류(52억)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가짜 성기능 의약품을 중국으로부터 밀공급하던 중국인(44세, 女)을 비롯해 국내 유통 범죄조직을 적발해 검거했다.

     

    이들이 밀반입한 양은 4년 동안 약 212만정(318억 원 상당)에 이르렀다.

     

    8월에는 홍콩국적 화물선에서 적발한 역대 최대 규모인 마약류 코카인 100Kg 운반 밀반입 사건의 연루 선원을 구속 수사하기도 했다.

     

    이수선 해양경찰청 외사수사계장은 “해양경찰의 부활로 조직의 수사기능이 정상화되고 수사경과제 시행에 따른 전문성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며 “밀수범죄 산업화가 우려됨에 따라 공정한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는 밀수사범에 대한 대응역량을 집중해 우리 경제 침해사범을 엄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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