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서 자주 접하는 상병 지식, 온라인 보수교육 통해 습득

기사입력 2020.01.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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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개편된 온라인 보수교육에 대한 전국 시도지부 학술이사의 입장 중 박석규 경기도한의사회 학술이사의 의견을 들어봤다. 


     

     

    박석규.jpg

     

    박석규 경기도한의사회 학술이사


     

     


    Q. 최근 온라인 보수교육이 일차의료를 맡고 있는 한의사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개편 취지에 공감한다. 대부분의 원장들이 막상 졸업하고 임상진료를 하다보면, 학교에서 배운 원론적인 지식보다 임상현장에서 부딪치는 다빈도 상병에 대한 지식과 치료법에 목 말라 한다. 이번에 추가된 온라인 강의는 각 과별로 한의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상병을 양방적 배경지식과 한의학적 접근법, 치료법을 위주로 제작해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임상지식을 습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Q.개편한 온라인 보수교육을 수강한 일선 한의사들의 반응은.

    사실 일선 한의사와 온라인 강의에 대하여 토론할 기회가 별로 없어 구체적인 평가는 듣지 못했다. 다만 전보다 온라인 강의를 많이 알고 있고, 보수교육을 현장 교육 외에도 온라인으로 이수하는 회원이 과거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느낀다. 


    Q.개편 이전의 과목 중심 강의와 어떤 면이 달라졌다고 느끼는지.

    개편 전에는 필수교육·의료법·한의학·역사·경혈학 등 임상보다는 전반적인 한의학 주변적인 상식적 내용이 주였다면, 이번에 추가된 강의는 각 과별로 다빈도 상병 위주로 정리돼 관심 있는 질병에 대한 임상지식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제작됐다. 

    이 점이 예전보다 온라인 보수교육의 질을 한층 높였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예전보다는 일선 한의사들이 온라인 교육을 많이 듣게 되고 좀 더 표준화된 임상지식을 공유하게 되면서, 한의 임상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평준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Q.달라진 강의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새로 추가된 강의가 전반적으로 예전보다는 임상  각과에 대한 지식 습득에 도움이 되도록 잘 편제돼 있다. 

    아쉬운 점은 내용의 대부분이 대학교수 중심으로 제작되다 보니 교과서를 요약한 원론적인 내용이 많고, 치료에 있어서도 모범답안 위주로 제시돼 임상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제약이 따르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Q. 달라진 보수교육에 추가로 바라는 점은.

    최신 연구 동향이라든가, 임상에서 이름을 날리는 대가들의 치료법 등도 더 소개해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학교 교수님 뿐만 아니라 임상 명의들을 섭외해 최신 임상흐름과 새롭게 개발된 치료법인 8체질 침법, 도침, 혈맥약침 등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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