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전통의약 협력 강화 맞손

기사입력 2019.12.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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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의약 지식․정보 공유 및 임상연수․정책연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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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국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가 전통의약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양 정부는 지난 19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바호디르 마흐무도비치 니자모프 차관, 하르혿 면허관리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의약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전통의약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MOU체결로 △전통의약 분야 정책, 법령, 제도에 대한 정보 공유 △전통의약 분야 교류 및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제도 마련 △우즈베키스탄 전통의약 교육, 임상연구, 의료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지식 교류 및 인력 양성 △전통의약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 및 임상연수 활동 △전통의약 관련 의료기관, 제약, 의료기기 등 관련 산업의 상호 교류와 투자, 진출 지원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유관 단체들이 참여하는 실무그룹도 구성․운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별도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한의약 연수 시행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전통의약 교류․협력을 위한 구체적 내용을 마련했다.

    이 합의서에서는  한의약 연수 프로그램(임상연수, 정책연수 등) 운영에 대한 양 기관의 역할을 명시했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한의약 연수 등 양국 전통의약 분야를 포함한 보건의료 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양국의 전통의약이 나란히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의약 협력은 2017년 11월부터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해 8월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예요프 대통령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결의문’ 발표를 계기로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타슈겐트 국립의과대학 내 한의진료센터가 개소됐다.

    한의진료센터에서는 올해 약 1300명에 달하는 환자를 진료했으며 지난 5월 타슈겐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와 의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면역·근골격계 등 질환별 한의약 진료기술을 소개한 진료세미나 등 한의약 세미나 2회, 한의약 강의 14회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직원 10여 명이 한의약 정책연수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양국 간 교류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한의약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1월 출범한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을 통해 임상연수 및 정책연수 등 우즈베키스탄과의 전통의약 분야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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