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과 현대의학 접목된 조화로움에 감명 깊었다”

기사입력 2019.12.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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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한의약 국제 연수사업’ 성료…임상실습 프로그램에 관심 높아
    경희대한방병원, 외국의사 대상 한의학 임상연수 실시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을 토대로 총 4주 동안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2019 한의약 국제 연수사업’을 진행했다.


    오리엔테이션(1주)과 임상연수(3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의학의 역사와 임상 적용사례는 물론 침구학, 경혈학, 사상의학 등 주요 한의학 관련 강의, 허준박물관 등을 견학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인도네시아 출신 Nadya Arafuri(소아심장학 전문의)는 “전통의학의 경험과 가치가 최신 의료지식과 잘 조화되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특히 감기, 소화장애 등 내과적 질환에도 침구 치료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음에 한의학의 위상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무엇보다 외국 의사들이 흥미를 느끼며 참여가 활발했던 프로그램은 단연 ‘임상실습’이었다. 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척추관절센터, 한방재활의학과, 중풍센터 등 주요 의료진이 실제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봉독·침·추나치료, 양도락, 맥진 등을 질환별 세분화해 실습과 토론을 진행했다. 


    스리랑카 출신 Iresha Damayanthi Senabandara(신경정신과 전문의)는 “한방병원에서 기초검사로 활용되고 있는 맥진기와 체성분 분석기를 본국에 도입하고 싶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총 4주간 진행된 2019 한의약 국제 연수프로그램 수료식은 지난 13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 베트남 출신 HOANG MINH HUNG(일반외과 전문의)은 “특히 경희대한방병원 임상실습간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이 접목된 조화로움을 바탕으로 의료진 모두가 환자의 고통을 치유하고,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한의약 연수 지원사업의 총괄을 맡은 경희대한방병원 교류협력부 이상훈 부장(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 원장)은 “한의학의 위상을 세계로 알리는 첫 발걸음으로서 국제 연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뿌듯하다”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더욱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한의학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연수는 경희대 한의대와 부속한방병원이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사업과제인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의 주요 기관으로서 진행하며 2021년까지 3년간 지속될 예정이다.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은 한의약진흥원, 경희대, 부산대 등이 주요 컨소시엄 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의학의 우수성과 강점을 외국 의료인, 의대(병원) 등에 국내외 교육사업을 통해 확산하고, 해외 진출 한의사 교육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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