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의약연, 진피 활용한 6차산업 꿈꾼다

기사입력 2019.11.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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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신후이 진피촌 방문 및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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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제주도가 진피를 활용한 산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재)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과 남원읍 감귤농가 등이 참여한 제주방문단은 지난 13일 중국 신후이 '진피촌(대표 오국영)'을 방문, 진피 생산시설 등의 벤치마킹과 제주에서 진피 생산을 위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진피촌'은 중국 광둥성 장먼시 신후이구에 위치한 진피 생산·가공·판매 복합시설을 갖춘 기업으로 제조 시설과 공정을 현대화하고 주력상품인 진피 차(茶) 제품을 바탕으로 진피 시장 규모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다.

    신후이 진피촌 오국영 대표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진피 시장가치는 66억 위안(한화 약 1조 1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에서 (재)제주한의약연구원은 중국 신후이 진피촌과 업무 협약을 통해 △신후이 진피 및 제주 진피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 공동연구 및 시장 진출 △진피 저장 기간에 따른 성분·효능 연구 △진피 제조·발효 및 저장기술 교류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재정경제포럼(대표의원 이경용)은 '(가칭)제주특별자치도 귤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등 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고 '서귀포시 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 추진단'은 진피 생산 및 저장기술과 함께 진피를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 현황을 벤치마킹하고 ‘서귀포시-진피촌’간에 공동행사 및 인적교류를 통해 홍보와 상생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브이티 코스메틱'은 진피 활용 화장품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진피촌에서 생산된 진피뿐만 아니라 제주산 진피와 제주 약용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 추진과 추후 제주 토종 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민호 (재)제주한의약연구원장은 "이번 방문단은 연구기관, 도의회, 행정기관, 기업, 감귤농가 등이 참여한 의미있는 구성으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제주 감귤의 새로운 가치인 진피를 활용한 제주농촌 6차산업 부흥의 계기를 마련하고 한의약연구원은 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귀포시 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 추진단'은 지역개발사업, 농촌융복합산업 등으로 구축된 다양한 자원과 민간 자생조직을 활용해 산업 고도화,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일자리 창출 등이 가능한 자립적 지역발전 기반 구축을 목표로 70억 원 규모의 '서귀포 감귤본색 신활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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