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에서도 주목한 ‘자금정’…한약 상용화 박차 주문

기사입력 2019.10.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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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필 의원 “전통의학 시장 2050년 5조 달러…진흥원도 힘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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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윤영혜 기자]15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약의 제품화와 상용화에 더욱 힘써달라는 주문이 나왔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전통의학 시장은 2050년에 5조 달러 규모로 예상되고 있어 각 나라마다 전통의학의 보호를 위해 각종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운을 뗀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을 향해 우리나라에서는 메디시티 대구시가 방약합편에 기재된 자금정을 지역 대표 의약품으로 제품화하고 있는데 진흥원에서도 앞으로 한약의 제품화에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자금정은 방약합편 해독문의 첫 번째 방제로 일명 만병해독단으로 불리며 동의보감을 비롯한 한의고서에 독소의 축적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재돼 있다. 5가지 한약재(문합, 산자고, 대극, 속수자, 사향)로 구성돼 조선조 궁중에서 납약이란 이름으로 궁중 구급비상약으로 사용됐으나 고가 약재인 사향이 많이 들어가고 제조공정이 까다로우며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있지 않아 그동안 대량 생산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2017자금정문헌발굴과 제조방법에 매진해 온 대구 약령시에 위치한 청신한약방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를 통해 자금정효능 검증을 위한 실험연구를 추진해 자금정이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SCI급 학회지인 저널 오브 에드노파마콜로지게재를 통해 입증했으며 과학적으로 작용기전을 규명한 바 있다.

     

    한편 메디시티를 지향하는 대구시는 8대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인 의료 분야에 한방 의료가 포함돼 오는 12월 개관을 앞둔 한방의료체험타운을 준공하는 등 한의약 산업 인프라 구축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이밖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 공모에 선정돼 2025년까지 7년간 연구센터 구축 및 운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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