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전립선암‧췌장암 사망률 증가, 위암‧유방암‧간암은 감소
치매 사망률 전년대비 4.8% 증가…여성이 남성 보다 2.3배 높아
2018 사망원인 통계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전년 대비 알츠하이머병 및 폐렴 사망률은 증가하고 당뇨병 사망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총 사망자 수는 29만8820명으로 전년 대비 1만3286명(4.7%)이 증가했다.
조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은 582.5명으로 전년 대비 25.1명(4.5%) 증가했는데 2009년(497.3명)을 저점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1988년(561.0명) 이래 최대치다.
80세 이상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에서 46.3%를 차지했으며 10년전 대비 14.3%p 증가했다.
10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간 질환, 만성 하기도 질환,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성 질환 순이었다.
10대 사인은 전체 사망원인의 68.8%를 차지했으며 3대 사인(암, 심장 질환, 폐렴)은 전체 사인의 45.0%를 차지, 전년보다 1.4%p 감소했다.
10대 사인 중 악성신생물, 심장 질환, 폐렴, 알츠하이머병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뇌혈관 질환, 당뇨병은 감소 추세다.
전년 대비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이 증가한 사망원인은 알츠하이머병(2.2명, 22.5%), 폐렴(7.6명, 20.0%), 고의적 자해(2.3명, 9.5%), 고혈압성 질환(0.5명, 4.9%), 심장 질환(2.2명, 3.6%) 등이며 사망률이 감소한 사망원인은 운수사고(-0.7명, -7.2%), 당뇨병(-0.8명, -4.4%), 위암(-0.6명, -3.7%), 만성 하기도 질환(-0.3명, -2.2%) 등이었다.
전년 대비 폐렴(3위)은 한단계, 알츠하이머병(9위)은 두단계 상승했다.
10년 전에 비해 사망률이 크게 증가한 사망원인은 폐렴(34.3명, 310.5%), 알츠하이머병(8.2명, 214.2%), 심장질환(19.0명 ,43.8%), 대장암(3.3명, 23.4%) 등이었고 사망률이 감소한 사망원인은 운수사고(-5.6명, -38.3%), 위암(-5.8명, -27.7%), 호흡기 결핵(-1.1명, -24.9%), 뇌혈관 질환(-11.8명, -20.9%), 당뇨병(-3.6명, -17.3%) 등으로 집계됐다.
폐렴은 2004년 10위에서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은 통계 작성 이래 10대 사인에 처음으로 포함된 것이다.
남자의 10대 사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간 질환, 당뇨병, 만성 하기도 질환, 운수사고, 패혈증 순이었고 여자의 10대 사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패혈증, 만성 하기도 질환 순으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악성신생물(암)의 순위가 가장 높았고 남자의 악성신생물 사망률이 여자보다 1.6배 높았다.
10대 사인 중 남자가 여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인은 폐렴, 고의적 자해, 간 질환, 만성 하기도 질환, 운수사고였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인은 뇌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패혈증이었다.
남자는 전년 대비 폐렴(4위→3위)과 패혈증(12위→10위), 여자는 알츠하이머병(7위→5위)과 패혈증(10위→9위)의 순위가 상승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었고 40세 부터는 암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악성신생물(암)은 1~9세 및 40세 이상에서 1위이고 10대 및 30대에서 2위, 20대에서 3위였다.
심장 질환은 60세 이상에서 2위이고 30대 및 50대에서 3위, 모든 연령층에서 5순위 안에 포함됐다.
뇌혈관 질환은 60대, 70대에서 3위이고, 80대에서 4위를, 폐렴은 80세 이상에서 3위, 70대에서 4위로 고연령층에서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간 질환은 40대에서 3위로 가장 높았고 50대에서 4위를 차지했다.
고의적 자해(자살)는 10대~30대에서 1위이고 40대, 50대에서 2위였다.
사망자의 26.5%가 암으로 사망했는데 암사망률은 154.3명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암 사망률은 폐암(34.8명), 간암(20.7명), 대장암(17.1명), 위암(15.1명), 췌장암(11.8명)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 전립선암(9.4%), 췌장암(4.2%) 등의 사망률은 증가했으며 위암(-3.7%), 유방암(-1.9), 간암(-1.2%) 등은 감소했다.
남자의 암 사망률(191.0명)은 여자(117.7명)보다 1.6배 높았는데 남자는 폐암(51.5명), 간암(30.4명), 위암(19.9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고 여자는 폐암(18.1명), 대장암(15.0명), 췌장암(11.1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남녀 간 차이는 식도암(10.9배)이 가장 높고 폐암(2.8배), 간암(2.8배) 순이었다.
전년 대비 남자의 암 사망률은 0.1명(-0.0%) 감소한 반면 여자는 0.8명(0.7%) 증가했다.
10년 전에 비해 폐암, 대장암, 췌장암 사망률은 증가했으며 위암, 간암 사망률은 감소했다.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은 122.7명으로 심장 질환(62.4명), 뇌혈관 질환(44.7명), 고혈압성 질환(11.8명) 순이었다.
전년 대비 고혈압성 질환(4.9%), 심장 질환(3.6%), 뇌혈관 질환(0.7%) 사망률이 모두 증가했으며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은 여자(130.8명)가 남자(114.6명)보다 높았다.
고혈압성 질환은 여자 사망률(16.5명)이 남자(7.1명)보다 높고 허혈성 심장 질환은 남자 사망률(30.9명)이 여자(25.6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순환계통 질환의 남녀 사망률은 각각 2.5명(2.2%), 3.7명(2.9%)으로 증가했다.
순환계통 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연령별 사망률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70세 이후부터 급증했다.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총 9739명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치매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은 19.0명으로 전년 대비 0.8명(4.7%) 증가했으며 여자(26.3명)가 남자(11.6명)보다 2.3배 높았다.
전년 대비 남자의 사망률은 10.3%, 여자는 2.4% 증가했다.
고의적 자해 사망률은 26.6명으로 전년 대비 2.3명(9.5%) 증가했으며 생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사망률(출생아 천 명당)은 2.8명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총 4910명(1일 평균 13.5명)으로 전년 대비 101명 증가했다.
사인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암은 경남(101.5명), 호흡기 결핵은 대구(2.1명), 당뇨병은 울산(14.1명), 고혈압성 질환은 울산(7.9명), 심장 질환은 경남(44.6명), 뇌혈관 질환은 울산(30.6명), 폐렴은 경북(30.3명), 만성 하기도 질환은 울산(10.9명), 간 질환은 강원(12.6명), 운수사고는 전남(14.4명), 고의적 자해(자살)는 충남(29.8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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