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진료로 레바논 현지서 박수갈채

기사입력 2019.09.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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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한의사회, 시리아 난민 위한 한의의료봉사 성료
    베이루트 현지 난민촌 찾아 350여명에게 침, 뜸, 부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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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국기독한의사회(회장 김성준, 이하 기독한의사회) 회원과 가족 등으로 구성된 기독한의사회 봉사단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등에서 시리아 난민을 위한 인술을 펼쳤다.

     

    기독한의사회 봉사단 16명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레바논 중부 자흘레와 베이루트 현지에서 시리아 난민들과 레바논 현지인들을 위한 해외의료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은 중동 서아시아에 위치한 아랍 국가다. 레바논의 경우 국민 구성원들의 종교가 이슬람(51%)과 기독교(45%)로 나뉘어져 있는데다 여러 종파들이 섞여져있어 종파 간 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또 현재 레바논에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시리아 난민촌이 형성돼 있어 그 어느 곳보다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봉사단은 자흘레 지역에서 활약하는 TNF(The Next Frontiers)선교단원의 사역을 격려하고, 시리아 난민을 돕고자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이 기간 레바논 중남부 베카지역의 시리아 난민촌 및 지역 보건소, 수도인 베이루트 난민교회를 돌며 난민 350여명에게 침, 뜸, 부항치료는 물론 도침치료와, 교정추나치료, 고타요법, 한약제제도 제공했다.

     

    특히 한의진료 3일째에는 소아마비가 심해 걷지 못했던 13살 소녀에게 기독한의사회 회원들이 침과 뜸 치료를 하자 혼자 걷기 시작해 현지인들의 박수갈채도 받았다는 후문.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한 최변탁 김포 생명수한의원 원장은 “이슬람 사람들의 아픔과 고난에 동참하면서 그들과 진정으로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봉사에 참여했다”며 “서로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진한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서울시한의사회와 중랑구한의사회, 동방메디컬, 경방신약, 영일엠 등 유관단체, 관련교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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